심리학자들이 방 청소에 집착하는 이유

작성자무명자|작성시간26.01.31|조회수1,379 목록 댓글 8

 

 

 

 

 

 

 

 

 

 

 

새해를 맞아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까?

올해는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달라진 내가 될 수 있을까? 

 

자기 계발을 위해 동기 부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심리학자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가 바로

 

"당신의 방부터 청소하세요."

 

입니다.

 

듣고 나면 엥? 할 수도 있겠죠.

 

뭔가 획기적인 동기 부여 조언을 듣고 싶었는데,

고작 하는 말이 내 방부터 청소하라니. 

 

방 청소 정도로 올해의 내가 과연 달라질 수나 있을까?

 

 

 

 

 

 

 

 

불꽃은 불씨에서부터 만들어진다.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커다란 불꽃이 필요하다. 허나, 불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성냥부터 켜야 한다.

 

 

 

 

 

 

들어 보세요. 

 

우리는 흔히 변화와 성장이라고 하면,

"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의 내가 5였다면, 올해의 나는 8 정도 돼야 해.

이 +3을 위해 내가 뭘 해야 할까?

 

그게 독서가 될 수도 있고, 일기 쓰기가 될 수도 있고, 운동이 될 수도 있어요.

 

지식이 늘어나고, 자기 이해가 깊어지며, 신체적 건강이 개선된다면,

확실히 작년보다 성장했다는 느낌이 나겠죠.

 

문제는 사는 게 하루하루 버거운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뭘 더하고 더 만들어내야 하는 게 부담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속으로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막상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오늘 하루를 날려보내는 건,

이미 우리의 양어깨에 너무 많은 짐들이 올려져 있기 때문일 지도 모르죠.

 

그러니 이제부터 뭘 더해야 한다는 관점을 한 번 바꿔 봅시다.  

 

 

 

 

 

 

성장의 방법에는 (+)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당신의 양어깨에 많은 것들이 올려져 있다면, 당신에게 마이너스인 것들을 제거하라. a-(-b)=a+b 이듯, 당신의 삶에서 불편감을 제거한다면, 그만큼의 편안함이 추가될 것이다.

 

 

 

 

 

 

(+)는 -(-)와 같다. 
즉, 당신의 삶에 굳이 뭘 더해야 한다고 집착하지 말라.
지금 당장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을 버리고 정리할(-) 수 있다면,
그것도 당신의 삶에 플러스(+)가 되는 건 마찬가지이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 종류의 성장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익히 취하고 있는 방식으로,

뭘 새롭게 더하는(+) 겁니다.

▶ 양의 성장

 

그렇다면, 다른 하나는 뭘까?

 

우리 성장을 가로막는 방해물(-)을 제거함(-)으로써 자유로워지는 거예요.

▷ 음의 성장

 

즉, 나를 더 키우기 전에, 나를 소모시키는 것부터 덜어내는 성장 방식인 거죠.

 

나+3도 성장이지만, 나-(-3)도 성장입니다.

 

그러니, 내 성장을 좀먹고 있는 방해 요인들을 찾아내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작년의 나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일은 내 삶에서 불편감(-)을 제거(-)하는 일들 중에 가장 쉽고 기초적인 것이다. 내 삶의 장애물들을 치워버리는데 큰 불길이 필요하다면, 그 시작이 되어줄 수 있는 불씨가 바로 방 청소인 것이다. Step by step. 가장 쉬운 방 청소부터 익숙해지고 나면, 내 삶의 방해 요소들을 리스트업해 난이도가 쉬운 녀석들부터 차례차례 제거해 나간다. 이것이 바로 "음의 성장 방식"이다.
우리가 흔히 "고작 뭐뭐뭐"라고 폄하하는 것들을 클리어해 나가면서부터 천천히 "자기효능감"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그냥 하면 되네.' 게임으로 따지면, 1레벨이 30레벨로 점프할 수 없듯이, 쉬운 단계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야지 자기효능감이 점점 더 강해지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작은 통제 경험이 반복될수록, ‘나는 내 삶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감각이 회복된다고 설명한다. 심리학자들이 방 청소를 강조하는 이유는 스텝업을 쌓기 위한 기초 공사로 이만한 게 없기 때문이다. 고작 방 청소라고는 하지만, 그것조차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부지기수이다.

 

 

 

 

 

 

인간의 동기 시스템은 "대단한 계획"보다 "끝냈다"는 감각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
즉, 방 청소가 중요한 이유는 대단해서가 아니라 완료되기 쉽기 때문이다.

 

 

올해의 나는 과연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관점을 바꿔서,

뭘 더하려 하지 말고, 

뭘 덜어내려 노력해 보세요.

 

고인 물이 가득찬 컵에는 깨끗한 물을 부을 수 없습니다.

컵에 담긴 물을 비워야 비로소 새 물을 채울 수 있는 법.

 

인간도 마찬가지예요.

 

불필요한 것들을 비워내야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에 새로운 것들이 채워질 수 있어요.

 

우리가 성장을 원한다면,

새로운 것들을 위해 낡은 것들부터 반드시 비워야 하는 거죠.

 

그러니 올해의 목표는

나에게서 마이너스를 찾아 그 마이너스들을 덜어내는 것으로 세워 보세요.

굳이 뭘 더하지 않더라도,

내 삶에 새로운 것들을 가득 담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포부가 생겨날 테니까요.

 

 

 

 

 

 

"나를 위해 직접 빗질을 할 수 있는 자만이 위대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

 

 

 

 

 

 

※ 무명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hs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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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빌바오 | 작성시간 26.02.02 자기 공간을 통제해내고 있다는 의미로 청소는 참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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