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선택을 가장 많이 하는 성격장애 유형은?

작성자무명자|작성시간26.03.08|조회수668 목록 댓글 2

 

 

 

 

 

 

 

 

 

 

 

미국 정신의학협회(APA)에서는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를 다음과 같이 세가지 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정신의학에서는

 

특정한 성격 패턴이 지나치게 굳어져

개인의 삶에 심각한 고통이나 기능 손상을 일으킬 때

(감정 조절, 인간관계, 자기 인식 등)

 

이를 성격장애라고 부릅니다.

 

흥미로운 점은 성격장애 유형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 가령, 자살에 대한 위험도도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인데,

어떤 유형은 자살에 대한 위험도가 극단적으로 높은 반면,

어떤 유형은 오히려 자살 시도 행동이 잘 나타나지 않곤 하죠.

 

이번 글에서는

연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네 가지 유형을 통해
자살 위험도가 특히 높은 유형 두 가지와 낮은 유형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경계선 성격장애

(Borderline)

 

 

 

 

 

 

극단적인 감정의 파도

 

 

 

 

 

 

영화나 드라마, 소설 속에서 유독 많이 등장하는 성격장애 유형입니다.

 

극과 극의 감정기복

사랑과 증오 사이의 극단적인 양가 감정 

사랑에 대한 올인과 버림받음에 대한 극한적 공포

충동적이며 습관적인 자해 및 자살 시도, 반복적인 스토킹과 자살 위협

 

자살 위험도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충동성입니다.

 

상당수 자살은 계획된 행동이라기보다는 충동적 행동의 산물인데,

 

경계선 성격장애 군이야말로 충동성 분야의 가히 끝판왕이라고 보시면 돼요.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한 종적 연구 결과를 보면,

 

50-70프로가 최소 한 번 이상의 자살 시도를 하며,

최대 10프로가 결국 자살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

(Narcissistic)

 

 

 

 

 

 

병적인 자기 이상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유형인 나르시시스트들은 어떨까?

 

의외로 이 유형은 자살 시도가 다른 성격장애 군들 대비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

 

나르시시스트들은

남들이 보는 자신의 이미지, 즉, "체면"에 굉장히 민감하므로,

내 가치가 추락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나 마찬가지인 자살 시도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종의 금기 사항이 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내 가치가 땅바닥에 떨어져 도저히 회생할 수 없는 최악의 상태에 이르게 되면,

과도한 자기애적 구조가 무너지며 심각한 수치심을 유발하기 때문에

 

한 번의 계획된 시도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 자살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계선 성격장애 군과 비교하자면,

 

전자는 습관적이며 충동적인 자살 시도가 많고 치명률이 낮다면,

후자는 단발적이며 계획적인 자살 시도 한 번에 높은 치명률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편집성 성격장애

(Paranoid)

 

 

 

 

 

 

과도한 의심과 피해의식

 

 

 

 

 

 

여기서 흥미로운 건, 편집성 성격장애입니다.

 

편집성 성격장애의 특징은

과도한 의심과 피해의식, 타인을 향한 비난과 남탓 등으로,

 

쉽게 말해, 의부증/의처증이나 음모 이론에 과하게 몰입하는 캐릭터 등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이 유형이 흥미로운 이유는,

직관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강한 분노와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률이 꽤나 높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른 성격장애 유형들 대비 자살 시도가 상당히 드물다는 점입니다.

 

이건 왜일까?

 

이들은 보통 타인을 불신하고, 항상 경계하며, 자신을 피해자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심리적 에너지가 자기 자신을 공격하기보다는

 

타인을 경계하거나 비난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결국, 부정적 에너지가 우울과 자기 파괴로 이어지기보다는

타인에 대한 불신과 방어 행동 위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강박성 성격장애

(Obsessive-compulsive)

 

 

 

 

 

 

통제 욕구의 화신

 

 

 

 

 

 

편집성보다도 자살 위험도가 더 낮은 것이 바로 강박성 성격장애입니다.

 

이 유형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규칙과 원칙에 대한 집착

- 계획적인 삶의 추구와 변수에 대한 혐오

- 강한 통제 욕구와 비 통제 요인에 대한 불쾌감 

 

이 유형은 삶을 매우 완벽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아이러니하게도 자살을 억제하는 보호 요인이 되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들에게 삶이란

“내 통제 하에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필생의 프로젝트”

와 같이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더라도
삶을 스스로 끝내려는 행동은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성격장애에서 자살 위험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충동성, 다른 하나는 감정 불안정성이다. 경계선 성격장애는 이 두 요소가 모두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살 시도가 매우 빈번하게 나타난다. 반면 강박성 성격장애처럼 통제 욕구와 계획성이 강한 성격에서는 자살 행동이 상대적으로 드물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 무명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hsune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고양이목에쥐달기 | 작성시간 26.03.08 오늘은 무서운 얘기네요.. 예전엔 자살은 그저 남의 얘기였는데 요즘은 누군가에게든 생길 수 있는 교통사고 같은 걸로 느껴져요.
  • 작성자SenesQ | 작성시간 26.03.09 약간의 강박성 성격장애를 지닌 상사 밑에서 오~래 일해왔는데 덕분에 제가 아주 가끔씩은 극단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