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과학자 이야기로 시작해 봅시다.
과학자는 항상 가설에 대해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설이 정말 맞는지 각종 실험으로 이를 증명하는 과정을 거치죠.
가설 검증 과정을 통과했다면,
과학자의 가설은 하나의 이론이 됩니다.
이처럼 "스스로 증명해 낸 이론"이 많으면 많을수록 과학자의 명성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돼요.
이와 같은 과정은 우리 같은 일반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가설이라는 단어를 목표라는 단어로 바꾸기만 한다면 말이죠.
Show and Prove
가설 설정 = 목표 설정
가설 검증 과정 = 목표 추구 활동
이론화 성공 = 목표 달성
명성 ↑ = 자신감 ↑
수많은 가설을 이론화시킨 과학자들만이 명성을 얻을 수 있듯,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증명해 낸 경험을 많이 가진 사람들만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자신감은 성공 경험과 정비례하는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일부 학자들이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인데,
어려서부터 많은 지식을 때려넣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선행 학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공 경험을 쌓아나가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높은 어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Show and Prove한 사람들의 자신감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그것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이들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그만큼 여유가 넘치며 불안으로부터도 자유롭죠.
물론, 세상일이란 게 계획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습니다.
센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방문해 주신 분들께 섣불리 "자기 증명 활동"을 권고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Show and Prove에 실패했을 때의 후폭풍 때문입니다.
가령, 만성적으로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잘한 성공 경험들을 통해 자신감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어떤 이들은 소소한 목표 정도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처음부터 난이도가 상당한 목표를 설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게 된다면
더 깊은 자기비하의 수렁으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나 까짓 게 뭐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겠어?
그냥 나는 이 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인 거야.
이 경우엔,
잘난 나를 증명하는 게 아니라, 못난 나를 증명하는 꼴이기 때문에,
자기 증명 활동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게 되죠.
"목표와 장작은 쪼개면 쪼갤 수록 좋다."
사실 다이어트도 <몇킬로그람 감량>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하루에 <몇칼로리 이하 섭취>나 <몇킬로미터 이상 걷기>처럼
목표를 세분화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이 세분화된 목표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최종 목표에 도달하게 되는 전략을 세우는 거죠.
목표를 쪼개는 행위는
① 난이도의 자연스러운 하락
② 매일매일의 성취감뿐만 아니라
③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법
또한 제공해 줍니다.
결국,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거대한 목표 하나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세분화된 과제들을 내 데일리 루틴으로 삼아 매일매일 실천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무명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hs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