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진출 한국 대기업, 대대적 광고공세
기사입력 2010.03.19 최종수정2010.03.23 14:42:38
삼성전자, 현대차 등 판촉 강화로 일본업체와 맞불
호주 진출 한국 대기업들이 대대적인 광고공세에 나선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들이 신상품 출시 등에 맞춰 홍보에 박차를 가해 시장점유율과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한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이들 대기업은 TV를 비롯해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 한국 제품에 대한 호주인들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 광고를 통한 판촉에 나섬으로써 일본 등 경쟁업체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호주(법인장 윤승로)는 이달말 3D TV 출시를 앞두고 3년 만에 처음으로 공중파 방송을 통한 대대적인 광고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인테리어 및 광고대행업체 베터홈스앤드가든스(BHG)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BHG를 통해 주요 텔레비전 방송과 잡지, 신문 등에 3D TV를 비롯해 냉장고, 식기세척기, 진공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홍보한다.
이에 따라 호주인들은 오는 21일부터 3개월간 공중파 방송인 채널7을 통해 30초짜리 삼성전자 신제품 광고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호주 유명 디자이너 태러 데니스를 삼성전자 가전제품 담당 홍보대사로 선임, 인지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지난달 말 현재 삼성전자의 제품별 시장점유율은 양문형 냉장고 1위, 전체 냉장고 2위, 컬러TV 1위, 휴대전화 2위를 각각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호주에서 모두 19억1천만 달러의 각종 가전제품 등을 판매해 2008년보다 판매액이 4.7% 증가했다.
현대차 호주(법인장 이인철)도 잇단 신차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광고 공세에 돌입했다.
지난달 출시된 ix35에 대해 이미 주요 텔레비전 방송과 인쇄매체, 버스정류장 등 거리 입간판에 집중적인 광고를 실시한 현대차는 상반기 출시예정인 중형세단 i45(한국명 YF소나타), 경차 i20 등 신차에 대해서도 광고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 열리는 월드컵을 전후해 공식 스폰서임을 부각시키면서 광고물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호주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포드와 마쓰다를 제치고 3위로 훌쩍 뛰어오른 점을 감안, 이런 여세를 몰아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해 간다는 방침에 따라 광고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차 측은 지난달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무려 73.6%나 급성장한 데에는 현대차의 품질 개선과 이에 따른 호주인의 이미지 제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신차 이미지 광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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