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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태극종주(90.5km)

지리태극종주(90km) 지리의 품에 안기다!!!

작성자도운(대장)|작성시간26.06.08|조회수238 목록 댓글 18

 

■지리태극종주(90.5km)
 
♧산행일자 : 2026년 6월4일~7일
♧산행코스: 덕산 사리마을 - 시무산 - 수양산 - 웅석봉 - 밤머리재(19km)
 
밤머리재 - 왕등재 - 새재 -청이당 - 하봉 - 중봉 - 천왕봉(20km)
 
천왕봉 - 장터목 - 연하봉  - 세석 - 영신봉  - 벽소령 -  연하천 - 삼도봉 - 반야봉 - 성삼재(29km)
 
성삼재 - 작은고리봉 - 만복대-정령치 -고리봉- 세걸산 - 바래봉 - 덕두산 - 구인월(23km)
 
♧산행거리 : 약90km
오룩스:85.7km
트랭글:88.9km
릴라이브:91.4km

♧산행시간 : 약41시간 30분
♧산행날씨:맑음
♧동행인:화백님,한끼님 영탄대장님 이소피아님 도운
 
지리산은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렀고,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리산은 한민족의 삶과 괘를 같이 하였기에 한민족의 영산이라 불리웠고, 해방 이후는 좌.우가 대립하는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였다. 지리산은 1967년에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고, 지리 10경, 지리 99골 등 지금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 지태 실패후 다시금 길을 나섭니다 
연하천대피소 통제시간과 본격적인 여름을 감안해 이번엔 시간이 걸려도 무조건 완주한다는 목표하에 목요무박으로 출발합니다 
 
지리태극종주는 산청군 사리마을을 출발해 지리산 동부능선을 타고 지리산의 주봉 천왕봉메 오른후
엄마품이라 불리는 지리산의 주능을 넘고
성삼재에서 서부능선을 이어
태극 문양처럼 지리산을 한 바퀴 품어 걷는 실거리 90km에 이르는 장대한 여정입니다.

지태는 체력도 중요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어야 하는데
이번주는 날씨로 인한 불편함이 없어
무사완주를 기원해 봅니다
 
들머리 사리마을에 도착하기전 마지막 휴게소에서 도시락으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 
사리마을 회관에 도착합니다 
사리마을회관은 한창 공사중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05시 00분
다리 건너 화장실도 다녀오고
간단히 산행 준비후
사리마을회관 표지석에서
단사를 남겨 봅니다 
 
모두 무사 완주를 기원 해 봅니다 
아자...아자..화이팅!!!!!!!

 

첫번째 봉우리 시무산(402.7m)에 가볍게 올라섭니다 

 

수양산(502.3m)에 도착합니다
초반이라서 그런지 컨디션은 좋습니다

악...소리나게 올라오니 벌목봉입니다

다시금 빡세게 올라서니 
용무림산입니다

잠시 쉬었다 출발합니다
용무림산에서 마근담봉 사이 능선은 임도와 어마무시하게 간벌중입니다

다시 악...소리 나게 올라오니 
마근담봉입니다
 

10시00분
웅석봉(1,099m)
 
지리산 동부능선은 지리태극종주의 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첫걸음입니다.
웅석봉에서 천왕봉을 향해 이어지는 거친 능선은 종주자의 의지와 체력을 끊임없이 시험합니다.
끝없는 오르내림을 견뎌낸 뒤 마주하는 천왕봉은 태극종주의 진정한 서막이 됩니다

 

물보충 하기위해 샘터로 내려갑니다.
 
웅석봉 아래에있는 샘터
수량도 풍부하고 
시원하니 물 맛이 좋습니다 

12시 00분
19km지점
들머리 사리마을 출발한지 7시간 여만에 밤머리재에 도착합니다 
밤머리재 생태터널은 공사 완료되었지만
밤머리재 표지석은 온데간데 없고....
화장실은 개판이고...
생태터널 만드는 비용만큼 화장실도 신경좀 썼으면...

14시
제라드님의 지원을 받고 
몸의 열기를 식하고
천왕봉을 만나러 갑니다 
 
밤머리재를 시작으로 
새재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
새재부터 천왕봉까지
본격적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숨이 꼴딱 넘어갈대쯤 도토리봉에 도착합니다
대왕도토리봉으로 이름 바꿔야 할듯ㅎ...

조망은 상상이상입니다

밤머리재에서 새재까지는 정탐이 되면서
산죽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왕등재습지는 낮에 보면 이렇습니다

이름 없는 봉우리에 누군가 새바위봉이라고 써 놨네요
오늘도 하루해가 넘어갑니다

 

독바위를 지나고 청이당에 도착합니다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하게 세수하고 머리 감고
발까지 담그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물로 배도 채우고
간식도 먹고 출발합니다 

졸음이 얼마나 쏟아지는지...
천왕봉 가기전 몇번이나 눈을 붙이고 갑니다

01시 30분
39km지점
천왕봉에 도착합니다
천왕봉(1,915.4m)은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다. 거대한 바위가 하늘을 받치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라는 음각 글자가 있다. 
 
연하천대피소 통과 시간을 감안해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일출은 다음으로 미루고 인증후 바로 장터목으로 향합니다 

렌턴 불을 끄고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니
누군가 담배도 피고 화장실도 가고...
이 시간에 잠도 안자고 뭐 하는지ㅎ
한참이 지나 조용한 틈을 타 조용히 살금살금 지나갑니다
 

지리10경 중 세석 철쭉으로 유명한 
세석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무인 자판기가 있나 보니
여기는 없네요
벽소령으로 출발~~
 

 

지리10경 중 벽소명월로 유명한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합니다 
24시간 무인 자판기에서 구매한 
햇반에 김자반을 넣고 비벼 먹으니 그 맛이 기가 막히네요ㅎ
 
속을 채웠으니 다시 출발합니다 
 

숲속의 별천지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이소피아님이 배불뚝이 맥주 얼려서 금요무박으로 자봉오셔서 임걸령쉼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
 
 
화개재 삼도봉 구간의 무시무시한 목재계단을 지나
화개재(1,315m)에 도착합니다 
뱀사골 방향으로 소금장수가 이 고개를 넘다 발을 헛디뎌 빠졌다는 간장소가 있습니다 

임걸령 쉼터에서 이소피아님 만나는 순간
피로가 싹...가시네요ㅎ
션한 맥주에 식혜에 과일까지
이소피아님 아니었으면 성삼재에서 중탈했을수도ㅋ
 

노고단고개를 지나...

13시 05분
68km지점
성삼재에 도착해 편의점에서 사발면과 김밥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정령치에서 단속한다는 얘기가 있어 후다닥 출발합니다 
지리산은 여기저기 통제시간이 많아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지리산에서 종주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네요ㅎ

작은 고리봉에 도착합니다.
 
이소피아님은 한동안 못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앞에서 휘리릭 날아가 버리니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쫒아가야 한다는...
이소피아님 펜지님 산이님 환희님 베틀하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듯ㅎ

 
전망좋기로 유명한 만복대에 올라
시원한 조망에 흐르는 땀을 식혀봅니다

정령치에 도착하니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그 틈에 섞여 조용히 지나갑니다
이제 모든 장애물들은 제거되었습니다ㅎ
 
정령치 휴게소를 지나 까칠하기로 소문난 고리봉에 올라섭니다
 
백두대간과는 여기서 헤어지고 
바래봉 방향으로 갑니다 

세걸산에 도착합니다 
조망은 두말하면 잔소리 

또다시 하루해가 저물어 갑니다

바래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데크 위에 잠시 누워 흐르는 땀을 식혀봅니다 

지리태극종주의 마지막 봉우리 덕두봉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날머리 인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긴 종주의 피로가 몰려오는것도 잠시
90km 지리산 태극 한 바퀴가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22시30분
사리마을을 출발한지 41시간 30여분만에 
오늘의 날머리인 구인월 경로당에서
지리태극을 마무리 합니다.
 
긴긴시간 함께 걸어주신 화백님 한끼님 영탄대장님께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멀리서 산악회 버스 타고 오셔서
지태 지원간다고
강퇴까지 당하시고ㅜㅜ

배불뚝이 맥주 처음으로 배낭에 넣어 봤다는 이소피아님 날머리 인월까지 걸어주여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지태가 경태 시간 깰번했다는 영탄대장님 
절치부심 화백님
의리 하나로 여기까지 오신 한끼님 
배불뚝이 맥주 이소피아님 
점점 지원의 달인이 되어가는 제라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응원과 격려 보내주신 클럽 회원님들께도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지리태극종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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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초심 | 작성시간 26.06.09 도운대장님과 같이 지리태극 종주 완주하신 모든 분들~~
    지원에 도움을 주신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종주꾼들에게 쉬워 보일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지태 길~
    축하드립니다.
    대장님의 다음 종주 길이 어딘지 궁금하네요.
    저도 이제부터 몸을 만들어서 참여할 수 있는 곳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도운(대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오랫만에 목소리 들으니 엄청 반가웠습니다ㅎ
    함산 할 날도 멀지 않은듯 합니다

    지태,설태 직접 해 봐야 뜨거운 맛을 알죠
    근데 뒤돌아서면 잊어 먹어서 또 가는게 아닌가 싶네요ㅎ

    선선해지면 길 나서봐야죠ㅎ
    응원 감사합니다~~^^

  • 작성자펜지 | 작성시간 26.06.10 힘든 고행의길을 무사히 완주하신 도운대장님,화백남,한끼님,영탄대장님
    수고많으셨어요^^(엄지척)

    힘든길에 팅커벨이 되어준 이소피아님도 고생했어요^^(쓰담쓰담)

    함께하지못해 미안하고 아쉬웠지만
    무사완주하셔서 다행이고 축하드립니다
    특히 화백님께요^~
    16산하시고 바로 지태로 대단하십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담에 함산해요^^

  • 답댓글 작성자도운(대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0 막상 걸을때나 고행의 길이죠
    뒤돌아서면 금방 잊어 먹네요ㅎ
    벌써 가물가물~~

    힘들어도 서로 믿고 의지할 산우가 있어 그 힘으로 걷다보면 완주까지 할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합니다

    응원 감사드리고
    이번주 대간 다녀와서 번개 한번 하시죠ㅎ~~
  • 답댓글 작성자이소피아 | 작성시간 26.06.10 뵐수도 있었던 거였네요ㅎ~~많이 아쉽요..

    쓰담쓰담 해주셔서 미소짓고 갑니다~~순간 꾀가 나서 성삼재에서 한끼선배님 기다리려고 했는데요~도운대장님 왈~~찍사로 함께 가야한다고ㅎㅎ

    서부능선 이쁘지만 요기두 힘드네요~~노고단 대피소의 뜨뜻한 바닥이 그립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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