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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새책 소개]아름다운 아이 (WONDER)

작성자최윤정(출판)|작성시간13.04.02|조회수73 목록 댓글 0

아름다운 아이 ( Wonder )

R.J. 팔라시오 ( R.J. Palacio)  지음 / 천미나 옮김 / 책과 콩나무 / 2012. 10. 10                                                                                                                        

 

“you can’t blend in when you were born to stand out” 작가의 홈피 첫 화면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오기라고 짐작되는, 앞모습은 보이지 않는 한 아이가 걸어갈 때마다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는 동영상도 있다. 동영상의 여러 장면에 맞게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 말들을 듣지 않아도 충분히 상황이 이해된다.

이렇듯 평범하지 않은 외모를 가진 평범한 오기가, 난생 처음으로 가는 중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자신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평범하다는 걸 인정받게 되는 1년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오기의 관점에서 하는 이야기뿐 아니라 오기 주변의 다섯 인물의 관점에서도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모든 상황과 등장인물의 심리가 훨씬 잘 이해되었다.

특별한 동생 때문에 많은걸 희생하는 착한 누나 비아의 캐릭터는 기존의 이야기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누나가 동생으로 인해 겪게 되는 여러 갈등을 나타내기 위해 남자친구 저스틴과 친구 미란다의 관점에서도 이야기를 들려주니 모든 등장인물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위대함은 강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힘의 올바른 사용에 있다... 그의 힘이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자가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p.462)

어릴 때 격언(saying)과 교훈(precept)을 모으는 걸 좋아했던 작가는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도 좋은 격언과 교훈을 많이 들려주고 싶어 한다, 영어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매달 하나의 교훈을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준다. “만약 옳음과 친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택하라”, 작가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선택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이들이 바른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미있는 내용으로 편히 읽으면서 좋은 글로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참 마음에 든다.

오기는 타고난 특이한 외모로 모두에게 주목받지만, 우리 주변에는 다른 이유로도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우리의 교육 현실에선 굳이 다른 이유가 없어도 왕따와 따돌림을 당하는 여러 경우를 많이 있다. 오기를 따돌리고 티 나지 않게 괴롭히는 줄리안처럼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상황은 전혀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대로만 행동하는 아이들이 참 많다. “어디 사과가 사과나무에서 멀리 떨어지겠니.” 오기엄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경우도 많다. 모든 현실이 이 책처럼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나의 행동이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걸 새삼 느낄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http://rjpalac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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