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룡능선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한번씩 숙제하듯 설악산의 제일비경 공룡을 만나는게 10여번째쯤ᆢ
2008년도 처음 공룡능선을 가봤습니다.
설악산에서 제일 힘든 코스라고 악명이 있기에 그전엔 엄두를 안내다가 예전과 다르게 우회로도 생겨서 조금 수월해졌다길래 형님과 조카 3명이서 처음 시도를 해서 공룡능선 무시히 타고서 대청봉까지 올랐다가 천불동으로 하산했습니다. 이후 가끔 가다가 2013년에는 고교동기 4인이 함께 희운각산장에서 밤을 보내고 천천히 공룡을 즐기는 기쁨을 알게 됩니다.
이후 나이듬에 따라서 쉽게 가기는 힘든 코스지만 ᆢ그래서 함께 갈 사람은 줄어들었지만ᆢ 가급적 매년 한번씩 가보려한게 10번쯤 공룡을 다녀왔네요.
2019년부터 매년(2020년은 코로나로 pass) 한번씩 기기로 마음 먹은게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예전에는 한계령이나 오색에서 오른후 공룡능선을 타고서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내려오거나 반대쪽인 오세암을 거쳐서 백담사쪽으로 내려왔는데ᆢ새벽에 한계령이나 오색을 오르면 접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산꾼들로 인한 등산로에서의 계단 정체와 번잡함이 부담이었었는데ᆢ이제 요령이 생겨서 설악동 소공원에서 출발해서 마등령으로 오른후에 희운각에서 설악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을 합니다,
소공원 입장료도 없어져서 부담도 없고요, 이제는 거리도 줄이고 하산시의 부담을 최소화하는게 언제고 받아들여야하는 장거리 산행 중단의 시기를 늦추는 방편이라고 생각해서요.
다행히 올해는 동갑인 친구(양재훈)와 함께 일산메아리에서 공룡을 만날수 있었네요.
평소 운동을 즐기는 친구지만 공룡을 가본지가 거의 30여년전이지만 한번 함께 공룡능선을 가자고 작년에 약속한후 올해 공룡을 함께 했습니다. 솔로 공룡능선에 익숙해진 저지만 ᆢ오랜만에 친구와 함께하는 공룡은 날씨도 환상적으로 도와줘서 산행의 즐거움이 공룡만큼 커졌습니다.
안내산악회에 차량만 의지해서 다니다보니 솔로의 호젓함을 즐기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일산메아리 회원들과 공룡을 함께 탈 수 있었기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진행했던 공룡의 등더듬기도 또 색다른 맛이었네요.
산행 준비와 진행하느라 애쓰신 이강회장님과 김학천대장, 지기인 심경옥친구(갑장), 그리고 김기성 큰형님과 함께한 메아리산악회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히 유지해야 가능하기에 늘 조심하고 겸손해지려합니다.
이제는 갈때마다 '내년에도 공룡을 만날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을 해보고는 합니다만 ᆢ
앞으로 몇 년을 가보려면 지속적인 몸관리와 신의 축복이 있어야 될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것은 오래도록 즐겼으면 하는 욕심을 아직 버리지 못한 세속적인 인간인 저를 깨닫습니다ᆢ
* 공룡이 잘 보이는 신선대위에서의 파노라마 동영상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학천 작성시간 26.06.14 시끌벅적, 요란법석한 공룡도 괜찮으셨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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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뉴타운/소바우 작성시간 26.06.15 요번이 십여년만에 두번째 공룡능선이어서 이정도면 山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숙제는 다했다고~ 공룡은 이제그만~ 이라고생각하며 산행했는데~,,, 그리많이 다니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좋은 체력이시리라 짐작이갑니다, 공룡을 완주한 메아리山님들 모두 축복받은 체력의 소유자들 이십니다^^. 뿌듯한 하루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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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오롱/심경옥 작성시간 26.06.15 안내산악회 따라다니다가 애정듬뿍 메아리하고 다녀오시니 좋았쥬?/
암만 좋아야지...............ㅎㅎㅎ
갑장의 체력에 엄지척..............
자주 뵈어요 -
작성자동부건영 노중균 작성시간 26.06.15 ㅎ 많이도 가셨네.. 나는 이 번이 마지막이다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무사히 완주해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