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준아 어디야"
큰 소리
출입문 옆에 키가 큰 청년의.휴대폰 소리
"오목교" 흐미한 대답
"목동역에서 내려" " 잘 찾아와"
대답이 없다
목동역에 도착했는데
문 앞에서 휴대폰 귀에 댄체
여전히 그대로
우물가에 기어가는 어린아이
내가 불안하다
목동역인데
내려야지요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애태우고 기다리는
엄마의 소리는
내 마음을 끌어당긴다
황급히 내리는 승준에게
"승강기 타요"
많은 인파 속으로 사라지는
그를
놓쳐버렸다
삐 신호 소리
내리세요
삐삐 이쪽으로 가세요
아니요 그 길은 아니요
저쪽이요
네 맞아요
도착 했어요
AI비서
휴대폰 속에 넣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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