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대구철인3종대회 출전후기

작성자알파(김학인)|작성시간26.05.11|조회수97 목록 댓글 13

[대구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의 철인 입문기]

안녕하세요, 일산철인클럽 알파 김학인입니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열린 철인3종 대회를 무사히 완주하고 돌아왔습니다. 토요일 수영 테스트부터 일요일 본 대회까지, 무의도 트레일런도 취소하고 출전했던 이번 도전에서 다행히 ‘완주’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짧은 후기를 남겨봅니다.


🏊‍♂️ 수영: 긴장과 현기증을 넘어선 첫 오픈워터
사실 이번 대회의 제 개인적인 목표는 ‘수영 완주’ 그 자체였습니다. 웻슈트만 입고 하는 정식 오픈워터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지, 테스트 때는 어지러움과 현기증으로 고생을 좀 했거든요.

다행히 지난 송도 듀애슬론의 경험 덕분에 대회 흐름을 알고 있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본 대회에서는 욕심내지 않고 맨 뒤쪽에서 차분히 시작했더니, 어느 순간 긴장이 풀리며 "아, 완주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물 밖으로 나오던 그 안도감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사이클 & 🏃‍♂️ 런: 기승전 '런', 그리고 대구의 열기
수영을 끝냈다는 기쁨에 신나게 페달을 밟았습니다. 코스 숙지가 살짝 부족해 20K 반환점을 지나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두 번째 바퀴부터는 안정적으로 달렸습니다.

진짜 승부는 달리기였습니다. 왜 다들 ‘기승전 런’이라고 하시는지 뼈저리게 느꼈네요. 수영에서 힘을 너무 뺀 탓인지 허벅지에 쥐가 올라오려 해서 페이스를 낮춰야만 했습니다. 12시 대구의 뙤약볕은 정말 뜨거웠고, 그 지루한 코스를 돌다 보니 평소 훈련하던 일산 호수공원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 선배님들의 '비타민 조언'과 아내의 응원

일철 선배님들의 조언과 응원으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꿈터 위치를 이미지화하라(이강석 선배님)"는 말씀 덕분에 정신없는 와중에도 한 번에 자전거를 찾았고, "페달을 미리 돌려놔라(김용식 선배님)"는 팁 덕분에 듀애슬론과 달리 이번엔 기재 고장 없이 매끄럽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영이 걱정인 저를 위해 곁에서 부부철인으로 출전해서 함께 물살을 갈라주고 매 바퀴 응원해 준 아내 덕분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 마치며: 나 자신과 대화했던 소중한 시간
철인 3종을 시작하고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가장 힘든 순간에 비로소 '나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독이며 한 발 한 발 내디뎠던 그 시간들이 저를 한 뼘 더 성장시켜 준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희 멘토 김동율 선배님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앞으로도 겸손하게, 즐겁게 운동하겠습니다.

이제는 철인 김학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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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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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티티차(김동율) | 작성시간 26.05.11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철인3종 올림픽 코스를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묵묵히 완주해냈다는 것은 단순한 운동 기록을 넘어선 엄청난 정신력의 결과입니다.
    그 성취감을 충분히 만끽하시길 바라며 회복 잘 하세요
    학인씨 참 잘 했습니다
    짝짝짝 ~~
  • 작성자나무(안중군) | 작성시간 26.05.11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 작성자일구(정진해) | 작성시간 26.05.12 마지막 글
    이제는 철인~~
    무사완주 축하드려요
  • 작성자하루(정연이) | 작성시간 26.05.12 주로에서 뵌적은 없지만 마라톤 풀코스부터 듀애슬론 올림픽 코스 완주까지 차근차근 해나가시는 모습에서 곧 하프와 킹코스 까지 완주하실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는 철인에서 쭉~ 철인으로 킵 고잉~
    올코 완주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찬형(김재곤) | 작성시간 26.05.13 기록 좋네요..이제는 긴 코스, 하프나 킹, 으로 갑시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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