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쳐버린 호건..ㅡ.ㅡ;;

작성자한마음|작성시간09.12.11|조회수90 목록 댓글 6

 

 

 

 

 

 

이미 전복+복건 세트가 있음에도,

남아 한복엔, 고급스러워 뵈는 호건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가격 물어보곤 포기 했었는데, 딸기네랑 우.전.직에 패키지로 파는것도 있고

가끔 엄마표 작품들도 올라오길래, 뭐든 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하는 제가

결국 ...시쳇말로 질렀답니다..

복건 끈이 시장표는 미워서 추가 구매 했더니, 끈만 8천원 달라더만요..

 

주문한지 며칠이 지나서야 밤 늦게 도착한 호건패키지..

받아보곤 바로 실망 들어갔다죠.

공단이나 양단이 아닌 까실한 소재인 갑사(?)더라구요.

여유분이라곤 박쥐금박 2개랑 원형 하나만 더 들었고

딱 맞춰서 들었더라구요.

받자마자 바로 손 바느질 들어가서 안팎 모자는 만들었는데

정수리 박음질하고 뒤집는걸 이해 못해서 한참을 주물다 포기하고 그냥 잤답니다.

 

다음날..일어나자마자 바로 손바느질 다시 들어가서,

몇시간을 꼼짝않고 이것만 매달려서,밤 11시경 드디어 완성 했답니다.

생각보다 금새 결과물이 나오고, 금박 찍는 작업도 재밌고..

패키지로 온 호랑이 코 부분이, 그냥 방울로 만들어 졌길래

우전직에 어떤 맘이 올렸든,명주실로 수술 만드는걸 응용해서

부쳤더니 훨씬 멋지더라구요..^^

수만원 짜릴 내손으로 직접 만들었다 생각하니 얼마나 뿌듯하든지..

옆에 보고있든 우리 큰녀석.."엄마..너무 멋져요~~"해주시고..ㅎㅎ

다 완성됐다고 생각했는데, 뒷부분 원형 금박을 빠뜨렸다구요.

마무리 한다는 생각으로 다림질을 눌렀는데..

아.뿔.싸~~~

그만 완성품 금박 위로 다리미가 슬쩍 지나가고 말았다는..ㅠ.ㅠ

금새 금박은 번져서 엉망이 돼버리고,여유분도 없고...

어찌나 속상하든지..

재봉틀이 아닌 손바느질로 이틀 내리 매달린거라

실망감이 더 컸더랬죠..

흑..흑..흐 흑...

결국 재료도 떨어지고 허리도 넘 아파주시고..

그렇게 마무리 하고 말았습니다.

 

싸이즈도 볼겸 모양 본다고 작은녀석 씌웠더니

저리 장난을 치네요..

당분간은 몇번 씌우다가, 다시 광장시장 나가서 금박 사오면

재 작업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한복집 가서 물어보니, 금박 찍어서 만든건

드라이 맡기면 싹 지워진다네요.

(남,녀 한복은 드라이 보내질 말고 손빨래 해야겠네요..클날뻔 했다는...)

그땐 다시 이뿌게 찍어서 손빨래 해야겠네요.

그래도 이틀 내리 고생해 만든거라 자랑 할겸 겸사겸사 올려보네요.

괜찮다고 말해주세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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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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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피2 | 작성시간 09.12.13 제가 보기엔 괜찮아 보이는데..전 손 바늘은 물론 손재주가 전혀 없어서리..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하신다니 정말 부러워요
  • 작성자돌짱 김희경 | 작성시간 09.12.14 아드님들이 다 한인물하십니다.^^ 저도 원래 의상전공이라서~과제하다가 다림질로 많이 눌러먹어봐서 압니다.ㅜㅜ 정말 시간을 되돌리고 싶죠..ㅜㅜ 그래도 사진으로 보기엔 괜찮아보이는데요~괜찮아요 정~말 괜찮습니다.!!! ^^ 저도 토닥토닥해드려요
  • 작성자승원 에미 | 작성시간 09.12.18 저걸 언니가 만들었다고?암튼 대단한 언니여..글구 저사진은 쭈니 아닌거 같아서 다시봤내 그려..한달 못봤다고 얼굴이 저리 변하나?ㅋㅋㅋㅋ부지런 한거 알아줘야해..잘 만들엇다..이뻐..
  • 작성자보윤맘 | 작성시간 09.12.20 언니야~~ 첫번째 사진하고 두번째 사진보니 성준이가 많이 다른 듯 하네....첫번째사진은 조금 큰 듯한 느낌....
  • 답댓글 작성자한마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2.20 많이 컸다.워낙 잘먹는 녀석이라 묵직하고 얼굴도 통통해졌어.그래도 데리고 나가면 여자냐고 많이 물어.ㅋㅋ..이넘이 커갈수록 아빠를 닮아가서 좀 서운하다야~ 가끔씩 눈 빛 보면 깜짝 놀래..씨도둑은 못한단 말을 실감 한다니까..ㅎㅎ 이제 며칠뒤면 7살 이잖아.언제 키워서 졸업 시킬지 까마득 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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