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5월 5일 단오날이다.
복잡다난한 현대생활에서 단오의 세시풍속도 자꾸만 잊혀져 가고 있다.
세시풍속의 조건은
1) 매년 일정하게 반복되는 주기성이 있어야 하고 ,
2) 상하 여러 계층을 아울러 광법위하게 참가하는 사회성이 있어야 하며
3) 시절에 맞는 일정한 놀이와 활동이 있는 풍속성이 있어야 하며
4) 고유한 명칭을 지녀야 한다.
4대 명절로 여겼든 단오 풍경과 풍속도 현대생활에서는 보기 힘들게 되었다.
내 어릴적 단오날은 그네를 뛰며 놀았고, 늙은이도 젊은이도 여성이면 모두 머리에 궁궁이를 꽂고 다녔다. 단오날은 살찐 쑥의 머리 부분을 뜯어 삶아 쑥떡을 하거나 가루를 내기도 했다.
단오가 지나면 쑥도 약효가 떨어진다고 했다.
동양에서 홀수는 양의 숫자로 1월1일, 3월3일, 5월5일 ,7월7일, 9월9일 등을 길일로 여겼다
그 중 5월5일은 양의 기운이 가장 쎈날로 명절을 삼았다.
에로부터 사람들은 봄철 논사준비와 파종을 마친 뒤 풍요와 마을의안녕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지내고 여자는 그네 뛰기, 남자는 씨름놀이로 하루를 즐겼다.
우리나라 단오는 강릉단오제가 세계무형문화유신으로 등재되어 있고
경산 자인단오제, 법성포 단오제가 유명하다.
차 없이 걸어다니며 창포로 머리감고 궁궁이를 머리에 꽂기도 한,
여유로웠든 어린 시절이 그리웁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 사이를 부모가 태워주는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바쁘게 산다.
손자손녀 얼굴을 잊어 버리 만큼,
아이들 보는 것도 가뭄에 콩나듯 한다.
단원 김홍도의 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