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구급(여)으로 응시했고, 2년만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초시: 소방학개론 88, 응급처치학개론 90 → 필기 탈락
재시: 소방학개론 92. 응급처치학개론 92.5 → 필기 1.3 배수 통과
<필기준비>
2022년 8월부터 국가소방전문학원에서 실강을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시험준비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기본서 회독이라고 생각했고, 기본을 다 잡은 후 기출문제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준비했던 순서는 '기본서 회독 → 기출 문제풀이 → 단원별 문제풀이 → 모의고사' 순이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아쉽게도 소방학개론 1문제, 응급처치 1문제를 실수로 틀렸고, 결국 그 실수로 인해 필기시험에서 불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재시는 마음을 다시 잡고 2023년 10월부터 재도전했습니다.
초시에는 암기를 위주로 했다면, 재시는 정의에 대한 이해를 완벽하게 하고 넘어갔으며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꼈고 또 제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자신감은 좋지만 '자만하지 말기!'였습니다.
학원에서 매월 시행하는 모의고사와 서점에서 파는 모의고사 및 타 학원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 "이 정도면 무난하게 합격하겠지"라며 스스로 안심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절대 안심하지 말고 시험 전날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체력준비>
악력: 40(10점)
좌전굴: 28.1(10점)
배근력: 143(10점)
제자리멀리뛰기: 208(10점)
윗몸일으키기: 50(10점)
왕복오래달리기: 43(10점)
구급 여자는 체력점수가 50점은 넘어야 된다고 들었지만, 저는 처음 측정할 때 30점 중반대였습니다. 꾸준하게 우리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가고 열심히 한다면 무조건 점수는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학원 수업 30분 전에 가서 스트레칭하고 끝나고도 30분~1시간 정도 더 운동하고 연습하고 갔습니다.
체력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부상입니다.
체력시험 일주일 전에 디스크가 터져서 입원했었고, 운이 좋게 회복이 빨라 시험 당일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상태로 시험에 응시하여 만점 받았습니다.
체력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면접준비>
면접은 강의도 중요하지만 스터디도 중요합니다.
주 6일 스터디를 했었는데, 3일은 구급 스터디(6명), 3일은 직렬 상관없는 스터디(8명)를 했습니다. 작년에는 직렬을 나눠서 발표 주제가 달랐지만, 올해는 통합주제가 나왔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발표 주제가 나올지 모르니 공통 주제가 될 수 있는 것을 잘 준비해야 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얘기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끝으로 저는 초시에서 실강을 들었고, 재시에서는 학원 인강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초시에서 실강이 재밌었기 때문에 6시간 동안의 긴 소방학개론 수업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때 정리했던 노트를 재시 준비하며 계속 봤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성적이 잘 나오고 문제가 잘 풀린다고 저처럼 자만하면 시험을 한 번 더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ㅠㅠ
지금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분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한 번에 합격하고 멋진 소방관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