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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임영봉

(이 아침에 읽는 시) 마징가Z

작성자금강|작성시간23.07.21|조회수5 목록 댓글 0

(이 아침에 읽는 시)

마징가Z

임영봉

태생적으로 그냥 태어나질 않았느니
물론 허벅지를 몸통에 꿰고
팔뚝을 어깨에 매달고 태어났지만
머리를 몸통에 세운 게 가장 큰 문제였느니
텅 빈 머리를 채워야 했다네
세상을 한 바퀴 돌아야 했다네
종당에는 뚝 떨어져 불속에 들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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