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後滄名詩후창명시(181~185)臺巖旅興대암려흥,春雨춘우,松坡族叔與愼軒來訪송파족숙여신헌래방 未遇以詩追謝미우이시추사,松坡復訪同賦송파

작성자이상숙|작성시간26.06.10|조회수106 목록 댓글 0
- 한국, 희토류 확보 시작! 바다 밑 6,000m에서 희토류 광맥 찾았다 [Science PD Pick] / YTN 사이언스 https://www.youtube.com/watch?v=iQEo1H5Ya6s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45. 後滄名詩후창명시(181~185)
181. 臺巖旅興대암려흥,
182. 春雨춘우,
183. 松坡族叔與愼軒來訪송파족숙여신헌래방 未遇以詩追謝미우이시추사,
184. 松坡復訪同賦송파부방동부,
185. 同松坡동송파 及金台亨급김태형【性夏성하】上望帝峯상망제봉

* 石松석송 車憲奎차헌규 會員회원 提供제공.

181. 臺巖旅興대암려흥 二首이수

       臺巖대암의 旅興여흥 二首2수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一首일수
旅臥臺巖別洞天여와대암별동천길 떠나 臺巖대암에 누웠더니 別天地별천지라
邇來淸福飽風烟이래청복포풍연근래 맑은 福복에 바람 안개 滿喫만끽하네.
朝雲常近牕邊起조운상근창변기아침구름 恒常항상 가까워 窓창 옆에서 일고
夜月平看枕上懸야월평간심사현밤달은 平平평평히 보여 베개맡에 걸렸네.
靈境元超塵俗外영경원초진속외元來원래 世俗세속 밖에 超越초월한 神靈신령한 境界경계요
良辰况値落花前랑진황치낙화전더구나 꽃 지기 前전 좋은 때를 만났네.
百家喙훼今如許백가훼훼금여허百家백가들 떠드는 소리가 只今지금 저러하니
最可空山聞誦絃최가공산문송현빈 山산에서 詩樂시악을 듣는 게 가장 좋네.
二首2수
疊疊蒼山曲曲江첩첩창산곡곡강疊疊첩첩한 푸른 山산에 굽비굽이 江강줄기
湖南絶勝也無雙호남절승야무쌍湖南호남의 絕景절경이라 비할 바가 없다오.
碧霄高唳雲間鶴벽소고려운간학파란 하늘엔 구름 사이에서 鶴학이 높이 울고
靜夜閒眠月下尨종여헌면월하방고요한 밤엔 달 아래에서 삽살개 閑暇한가히 자네.
閱劫花籌留石佛열겁화주류석불긴 歲月세월 지난 꽃 算산가지가 石佛석불에 남았고
超塵冠佩會芸牕초진관패회운창俗世속세 벗어난 선비들은 書齋서재 1)에 모였네.
煙霞痼疾元非病연하고질원비병煙霞연하의 痼疾고질 2)은 元來원래 病병이 아니거니
取醉何辭倒酒缸취취하사도주항술단지 비워 醉취하는 걸 어찌 마다하랴.
1) 書齋서재 :
原文원문의 ‘芸牕운창’으로 芸운은 多年生다년생 풀인데, 좋은 墨묵은 香氣향기를 지녔으므로 書齋서재나 藏書室장서실을 雲閣운각 또는 芸牕운창이라고 한다.


2) 烟霞煙癖연하연벽의 痼疾고질 :
烟霞煙癖연하연벽은 煙氣연기와 노을로 山水산수의 景致경치인바, 山水산수를 몹시 좋아하여 마치 고치기 어려운 病병에 걸린 것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唐당나라의 田遊巖전유암이 벼슬을 버리고 隱居은거하였는데, 高宗고종이 사람을 보내 山中산중 生活생활이 어떠한지를 물어보니, “臣신은 물과 바위에 對대한 病병이 이미 膏肓고황에 들고 안개와 노을에 대한 痼疾고질이 들었습니다.[臣泉石膏肓신천석고황, 烟霞痼疾연하고질].”라고 對答대답한 말에서 由來유래하였다. 《舊唐書구당서》 卷권192 〈田遊巖傳전유암전〉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石松석송 車憲奎차헌규 會員회원 提供제공.

182. 春雨춘우

봄비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紛紛細細下山家분분세세하산가부슬부슬 봄비가 山산 집에 내리고
布穀初啼日欲斜포곡초제일욕사뻐꾸기 1) 처음 우는데 해는 지려하네.
愁煞三旬未歸客수살삼순미귀객한 달째 못 돌아간 나그네 근심도 깊은데
洽蘇千朶晩開花흡소천내만개화千천 떨기 늦게 핀 꽃은 푹 젖어 蘇生소생하네.
乍沾輕羽燕回幕사첨경우연회막잠깐 가벼운 깃 젖은 제비는 帳幕장막으로 돌아오고
驚打閒眠鷺走沙경타한면로주사閑暇한가한 잠 자다 놀란 白鷺백로는 물가로 달려가네.
晴後風光應更好청후풍광응갱호비 개인 뒤에 風光풍광은 더욱 좋을 것이니
超棲別境向人誇초루별경향인과超然초연히 別境별경에 깃들어 남에게 자랑하리.
1) 빠꾸기, 布穀포곡 :
布穀포곡은 빠꾸기의 別稱별칭이다.鵑科두견과의 새. “뻐꾹뻐꾹, 빠꼭빠꼭(布穀布穀포곡포곡)” 하고 울어 마치 “씨 뿌려라, 씨 뿌려라.” 하는 듯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石松석송 車憲奎차헌규 會員회원 提供제공.

183. 松坡族叔與愼軒來訪 未遇以詩追謝
송파족숙여신헌래방 미우이시추사

松坡송파 族叔족숙과 愼軒신헌이 來訪내방했으나
만나지 못해 詩시로 追後추후에 謝禮사례하다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百襞瀛山細徑長백벽영산세경장百백 겹으로 주름진 瀛山영산은 오솔길도 긴데
白駒未縶食苗場백구미칩식묘장마당의 싹을 먹은 흰 망아지 매어두지 못했네. 1)
春衣不暇魯沂浴춘의불가노기욕봄옷 입고 魯노나라 沂水기수에서 沐浴목욕할 틈 없었고 2)
勝事差過蘭水觴승사차과난수상멋진 일로 술 마시던 蘭亭난정의 風流풍류도 어긋났네 3)
花樹百年無忝祖화수백년무첨조百年백년동안 花樹화수 모임 4)에서 祖上조상 더럽히지 않았고
芝蘭一室誓扶陽지란일실서부양芝草지초와 蘭草난초처럼 한 집에서 陽氣양기 扶持부지 盟誓맹세했네.
燕鴻尺地不相待연홍척지불상대燕鴻연홍 5)처럼 咫尺지척에서도 서로 기다리지 못했으니
良覺吾生來去忙양각오생래거망眞實진실로 이 내 삶이 바삐 오고 감을 깨닫는다오.
1) 마당의----못했네 :
먼길을 찾아온 손님을 만나지 못해서 붙잡아 둘 수 없었던 아쉬움을 比喩비유한 것이다. ≪詩經시경≫ 〈白駒백구〉에 “皎皎교교한(깨끗한) 저 흰 망아지가 마당에 난 싹을 먹었다고 핑계(口實구실) 대고, 발을 묶고 고삐를 매어 오늘 아침을 길게 늘여서, 貴귀한 이 손님을 더 놀다 가시게 하리라.[皎皎白駒교교백구, 食我場苗식아장묘, 縶之維之집지유지, 以永今朝이영금조, 所謂伊人소위이인, 於焉逍遙어언소요.]”라고 한 데서 引用인용한 것이다.


2) 봄옷----없었고 : 서로 만나지 못해 함께 超然초연히 山水산수에서 遊覽유람할 수가 없었다는 뜻이다. ‘沂雩기우’는 沂水기수에 沐浴목욕하고 舞雩무우에서 바람을 쐰다는 말이다. 孔子공자의 弟子제자 曾點증점이 自身자신의 뜻을 말해 보라는 孔子공자의 命명에 따라 “늦은 봄에 봄옷이 이루어지거든 冠者관자 대여섯 사람과 童子동자 예닐곱 사람과 함께 沂水기수에 沐浴목욕하고 舞雩무우에서 바람을 쐬고 詩시를 읊으면서 돌아가겠다.[莫春者모춘자, 春服旣成춘복기성, 冠者五六人관자오륙인, 童子六七人동자육칠인, 浴乎沂욕호기, 風乎舞雩풍호무우, 詠而歸영이귀.]”라고 對答대답하였다. ≪論語논어≫ 〈先進선진〉

3) 멋진----어긋났네 :
風流풍류를 함께 즐기지 못했다는 뜻이다. 晉진나라 穆帝목제 永和영화 9년(353) 三月삼월 삼짇날에 王羲之왕희지와 謝安사안 等등 42人인의 名士명사가 蘭亭난정에 모여 修禊수계를 行행한 뒤에 曲水곡수에 술-盞잔을 띄우고 詩시를 지으며 盛大성대한 風流풍류를 즐긴 契會계회가 있었는데, 王羲之왕희지의 〈蘭亭記난정기〉에 그 內容내용이 보인다. ≪晉書진서≫ 卷권80 〈王羲之列傳왕희지열전〉


4) 花樹화수 모임 :
原文원문의 ‘花樹화수’는 唐당나라 韋莊위장이 꽃나무 아래에 親族친족을 모아 놓고 술을 마신 일에서 由來유래하여, 親族친족들의 和睦화목한 모임을 말한다. 岑參잠삼은 〈韋員外花樹歌위원외화수가〉에서 “그대의 집 兄弟형제를 當당할 수 없나니 列卿열경과 御史어사와 尙書郞상서랑이 즐비하구나. 朝會조회에서 돌아와서는 늘 꽃나무 아래 모이니, 꽃이 玉缸옥항(玉옥 항아리)에 떨어져 春酒춘주가 香氣향기로워라.[君家兄弟不可當군가형제불가당, 列卿御史尙書郞열경어사상서랑. 朝回花底恒會客조회화저항회객, 花撲玉缸春酒香화박옥항춘주향.]”라고 하였다.


5) 燕鴻연홍 :
제비와 기러기인데, 제비는 여름 철새(候鳥후조)이고 기러기는 겨울의 철새(候鳥후조)여서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을 比喩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184. 松坡復訪同賦송파부방동부

松坡송파가 다시 訪問방문하여 함께 짓다.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春草芊芊澗路開춘초천천간로개봄풀은 우북히 茂盛무성하고 시냇길이 트여서
蓬笻遠帶石霏來봉공원대석비래쑥 지팡이 짚고 멀리 저녁 안개 속에 왔네.
已驚健筆騰蛟舞이경건필등교무굳건한 붓 놀라워라 蛟龍교룡의 춤보다 낫구나
堪愧淺工傾蠡杯감괴천공경라배淺천한 솜씨 부끄러워라 소라 술-盞잔 기울이네.
佛劫千年雲鎖壑불겁천년운쇄학千年천년의 佛劫불겁 거쳐온 골짜기에 구름 자욱하고
客愁五夜月盈臺객수오야월영대밤새 客객이 근심하는 樓臺누대엔 달빛이 가득하네.
名山一會成陳跡명산일회성진적名山명산에서 한 番번 만난 것도 옛 일이 되고 마니
留與新詩寫石苔유여신시사석태새로 지은 詩시를 돌이끼에 써서 남겨둔다오.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姙師齋임사재 裵貞淑 배정숙 會員회원 提供제공.

185. 同松坡 及金台亨【性夏】上望帝峯
          동송파 급김태형【성하】상망제봉

松坡송파 및 台亨태형 金性夏김성하와 望帝峯망제봉에 올라가다.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踏破殘花上翠微답파잔화상취미시든 꽃 지르 밟으며 푸른 山산에 오르니
春光眼力共依依춘광안력공의의봄 빛과 視力시력이 함께 아른아른 하구나.
際天大陸何涯限제천대륙하애한하늘에 맞닿은 大陸대륙이 어찌 끝이 있으랴만
無地纖塵一點飛무지섬진일점비티끌 한 點점도 날아들지 않는 땅은 없구나. 1)
二客詩樽今赤壁이객시준금적벽두 客객과 詩시와 술 즐기니 只今지금의 赤壁적벽 2)이요
羣英風浴又曾衣군영풍욕우증의英傑영걸들은 바람 쐬고 沐浴목욕하며 봄옷 입었네. 3)
一聲汽笛靑山暮일성기적청산모汽笛기적 소리 울리고 靑山청산은 저무는데
江北江南倦鳥歸강북강남권조귀江北강북과 江南남엔 지친 새들 돌아가네.
1) 티끌----없구나 : 온 땅이 오랑캐들로 汚染오염되었다는 뜻이다.

2) 如今여금의 赤壁적벽 :
中國중국의 赤壁적벽에서 있었던 옛 風流풍류를 如今여금 望帝峰망제봉에서 즐기고 있다는 말이다. 赤壁적벽은 揚子江양자강 가에 있는 地名지명이다. 北宋북송의 蘇軾소식이 두 次例차례에 걸쳐 赤壁적벽 아래 江강에서 客객들과 함께 船遊선유하면서 風流풍류를 즐기고 〈前赤壁賦전적벽부〉와 〈後赤壁賦후적벽부〉를 지었다.


3) 바람----입었네 :
一行일행이 봄옷(春服춘복)을 입고 山水산수를 즐기는 모습을 말한 것이다. 原文원문의 ‘曾衣증의’는 曾點증점의 옷인데, 봄옷(春服춘복)을 比喩비유한 것이다. 孔子공자가 弟子제자들에게 저마다 自身자신의 뜻을 말해 보라 하자 曾點증점이 “늦은 봄에 春服춘복이 만들어지면 冠관을 쓴 어른 대여섯과 아이 예닐곱과 함께 沂水기수에서 沐浴목욕하고 舞雩무우에서 바람을 쐬고, 노래(詠영)하며 돌아오겠습니다.[暮春者모춘자, 春服旣成춘복기성, 冠者五六人관자오륙인, 童子六七人동자육칠인, 浴乎沂욕호기, 風乎舞雩풍호무우, 詠而歸영이귀.]”라고 한 데서 引用인용한 것이다. ≪論語논어≫ 〈先進선진〉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2026.06.10)

* 昊天호천 金春植김춘식 會員회원 提供제공.

* 曉潭禪師효담선사 李起仁이기인 會員회원 提供제공.

* 무쇠막 토박이 金錫重김석중 會員회원 提供제공.

* 원균 會員회원 提供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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