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第08章)/이란 비핵화 동의,우주의 기운,선중후러,휴머노이드로봇,AI 저작권,불법이
작성자이상숙작성시간26.06.10조회수118 목록 댓글 0*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 莊子 外篇 第22篇 知北遊 目次 장자 외편 제22편 지북유 목차 |
| 01.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1. 道도를 말하는 사람은 道도를 알지 못한다. (01/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78932672 |
| 02.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2. 宇宙萬物우주만물의 存在존재와 變化변화는 道도에 의한 것이다. (02/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79827773 |
| 03.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3. 道도를 攄得터득한 사람이란? (03/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0450543 |
| 04.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4. 道도란 認識인식하여 지닐 수 없는 것이다. (04/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1292081 |
| 05.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5. 至極지극한 道도는 萬物만물과 自然變化자연변화의 根本근본이다. (05/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2308344 |
| 06.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6. 道도는 어디에나 있고 모든 現象현상은 道도에 依의한 것이다. (06/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2729794 |
| 07.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7. 道도에 對대한 理論이론은 眞實진실한 道도를 뜻할 수 없다. (07/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3215356 |
| 08.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8. 道도란 形容형용하고 認知인지할 수 없는 것이다. (08/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4122177 |
| 09.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9. 無무도 없는 絶對的절대적인 無무의 境地경지 (09/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4939218 |
| 10.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10. 情神정신을 모으는 것만으로도 神氣신기에 이를 수 있다. (10/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5597579 |
| 11.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11. 道도는 始作시작도 끝도 옛날도 只今지금도 없다. (11/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6454107 |
| 12.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12. 外物외물과 融和융화하여 自然자연의 變化변화에 몸을 맡겨라. (12/12) https://blog.naver.com/swings81/221087372036 |
| [출처]01. 莊子장자 外篇외편 第22篇 知北遊지북유 : 01. 道도를 말하는 사람은 道도를 알지 못한다. (01/12)|작성자swings81 |
=====第08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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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a1yemc4eY
| 莊子 外篇 第22篇 知北遊 第08章 장자 외편 제22편 지북유 제08장 | ||
| 08. 道도란 形容형용하고 認知인지할 수 없는 것이다. (08/12)(1/3) | ||
| 於是泰清問乎無窮曰 | 어시태청문호무궁왈 | 어느 때인가 太淸태청이 無窮무궁에게 물었다. |
| 子知道乎 | 자지도호 | “그대는 道도를 아는가?” |
| 無窮曰 | 무궁왈 | 無窮무궁이 對答대답했다. |
| 吾不知 | 오부지 | “나는 모른다.” |
| 又問乎無為 | 우문호무위 | 太淸태청이 다시 無爲무위에게 물었다. |
| 無為曰 | 무위왈 | 無爲무위가 말했다. |
| 吾知道 | 오지도 | “나는 道도를 안다.” |
| 曰 | 왈 | 太淸태청이 말했다. |
| 子之知道 | 자지지도 | “그대가 道도를 아는 데에는 |
| 亦有數乎 | 역유수호 | 特別특별한 方法방법이라도 있는가?” |
| 曰 有 | 왈 유 | 無爲무위가 말했다. “있다.” |
| 曰 其數若何 | 왈 기수약하 | 太淸태청이 말했다. “그 方法방법은 어떠한가?” |
| 無為曰 | 무위왈 | 無爲무위가 말했다. “ |
| 吾知道之可以貴 | 오지도지가이귀 | 나는 道도가 貴귀해질 수도 있고 |
| 可以賤 | 가이천 | 賤천해질 수도 있으며, |
| 可以約 | 가이약 | 묶을 수도 있고 |
| 可以散 | 가이산 | 흩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
| 此吾所以知道之數也 | 차오소이지도지수야 | 이것이 내가 道도를 아는 方法방법이다.” 1 |
| < 道도를 말하는 사람은 道도를 알지 못한다 > * 有問道而應之者(유문도이응지자),不知道也(부지도야) 道도를 물었을 때 對答대답하는 者자는 道도를 알지 못하는 者자이다. * 於是(어시) 泰淸(태청) 問乎無窮曰(문호무궁왈) : 어느 때인가 太淸태청이 無窮무궁에게 물음. 泰淸태청과 無窮무궁은 모두 人名인명으로 이 對話대화의 主體주체이지만 成玄英성현영이 “泰태는 大대이다. 至道지도는 크고 넓으며 고요하고 맑고 비어 있지만 無窮무궁을 주머니에 넣고 있다. 그 때문에 泰淸태청과 無窮무궁을 이름으로 삼은 것이다[泰태 大也대야 夫至道弘曠부지도홍광 恬淡淸虛념담청허 囊括無窮낭괄무궁 故以泰淸無窮爲名也고이태청무궁위명야].”라고 풀이한 것처럼 道도의 두 側面측면을 擬人化의인화한 것이다. 冒頭모두에 於是어시라는 表現표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앞에 이와 關聯관련된 다른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推定추정되지만 只今지금 없기 때문에 於是어시를 于先우선 ‘어느 때인가’로 飜譯번역하였다. * 子之知道(자지지도) 亦有數乎(역유수호) : 그대가 道도를 아는 데에는 特別특별한 方法방법이라도 있는가? 數수는 術數술수, 方法방법이라는 뜻. 成玄英성현영은 ‘名數명수’로 풀이했다. 林希逸임희일은 “一一일일이 擧論거론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謂可歷歷而言也위가력력이언야].”라고 풀이하여 若干약간 다른 方向방향으로 理解이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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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莊子 外篇 第22篇 知北遊 第08章 장자 외편 제22편 지북유 제08장 | ||
| 08. 道도란 形容형용하고 認知인지할 수 없는 것이다. (08/12)(2/3) | ||
| 泰清以之言也問乎無始 | 태청이지언야문호무시 | 太淸태청이 이 이야기를 無始무시에게 하면서 |
| 曰 | 왈 | 물었다. |
| 若是 | 약시 | “萬若만약 그렇다면 |
| 則無窮之弗知 | 즉무궁지불지 | 無窮무궁이 알지 못하는 것과 |
| 與無為之知 | 여무위지지 | 無爲무위가 아는 것 中에서 |
| 孰是而孰非乎 | 숙시이숙비호 |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가?” |
| 無始曰 | 무시왈 | 無始무시가 말했다. |
| 不知深矣 | 부지심의 |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道도를 깊이 體得체득했기 때문이고 |
| 知之淺矣 | 지지천의 | 안다고 하는 것은 道도를 얕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
| 弗知內矣 | 불지내의 | 알지 못하는 것은 道도를 內面내면에 둔 것이고 |
| 知之外矣 | 지지외의 | 아는 것은 道도를 밖에 두고 있는 것이다.” |
| 於是泰清中而歎曰 | 어시태청중이탄왈 | 이에 太淸태청이 크게 歎息탄식하며 이렇게 말했다. |
| 弗知乃知乎 | 불지내지호 | “알지 못하는 것이 아는 것인가! |
| 知乃不知乎 | 지내부지호 | 아는 것이 알지 못하는 것인가! |
| 孰知不知之知 | 숙지부지지지 | 누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는 것임을 알겠는가!” |
| 無始曰 | 무시왈 | 無始무시가 말했다. |
| 道不可聞 | 도불가문 | “道도는 들을 수 없는 것이니 |
| 聞而非也 | 문이비야 | 萬若만약 들을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며 |
| 道不可見 | 도불가견 | 道도는 볼 수 없는 것이니 |
| 見而非也 | 견이비야 | 萬若만약 볼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며 |
| 道不可言 | 도불가언 | 道도는 말할 수 없으니 |
| 言而非也 | 언이비야 | 萬若만약 말할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다. |
| 知形形之不形乎 | 지형형지불형호 | 드러난 모습을 드러나 보이게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事實사실을 아는가? |
| 道不當名 | 도부당명 | 道도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것이다.” 2 |
| * 弗知(불지) 內矣(내의) 知之(지지) 外矣(외의) : 알지 못하는 것은 道도를 內面내면에 둔 것이고 아는 것은 道도를 밖에 두고 있는 것이다. 道도를 內面내면에 두고 있으면 道도를 밖에 있는 對象대상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道도를 안다고 말하지 않고, 道도를 안다고 말하는 것은 道도를 對象化대상화한 것이므로 나라는 主體주체에 相對상대한 道도가 따로 있는 것이므로 道도가 밖에 있는 것이라는 뜻이다. * 泰淸(태청) 卬而歎曰(앙이탄왈) : 太淸태청이 크게 歎息탄식하며 말함. 卬앙은 저본에는 中중으로 表記표기되어 있다. 成玄英성현영, 林雲銘임운명, 陸樹芝육수지는 中중의 意味의미 그대로 解釋해석하고 있지만, 陳景元진경원에 依의해 고치는 것이 옳다. 崔譔최찬본에는 卬앙으로 되어 있다(陸德明육덕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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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莊子 外篇 第22篇 知北遊 第08章 장자 외편 제22편 지북유 제08장 | ||
| 08. 道도란 形容형용하고 認知인지할 수 없는 것이다. (08/12)(3/3) | ||
| 無始曰 | 무시왈 | 無始무시가 말했다. |
| 有問道而應之者 | 유문도이응지자 | “道도를 물었을 때 對答대답하는 者자는 |
| 不知道也 | 부지도야 | 道도를 알지 못하는 者자이다. |
| 雖問道者 | 수문도자 | 비록 道도에 關관해 묻더라도 |
| 亦未聞道 | 역미문도 | 道도가 무엇인지 들을 수 없다. |
| 道無問 | 도무문 | 道도는 물을 수 없는 것이며 |
| 問無應 | 문무응 | 물음에는 對答대답할 수 없는 것이다. |
| 無問問之 | 무문문지 | 물을 수 없는 것인데 물으니 |
| 是問窮也 | 시문궁야 | 이것은 물음이 다한 것이다. |
| 無應應之 | 무응응지 | 對答대답할 수 없는데 對答대답한다면 |
| 是無內也 | 시무내야 | 이것은 道도가 안에 없는 것이다. |
| 以無內待問窮 | 이무내대문궁 | 안에 없는데 물음이 다한 것을 기다리니 |
| 若是者 | 약시자 | 이 같은 者자는 |
| 外不觀乎宇宙 | 외불관호우주 | 밖으로는 宇宙우주를 보지 못하고 |
| 內不知乎太初 | 내부지호태초 | 안으로는 太初태초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者자이다. |
| 是以不過乎崑崙 | 시이불과호곤륜 | 이 때문에 崑崙山곤륜산을 지나가지 못해서 |
| 不遊乎太虛 | 불유호태허 | 太虛태허에서 노닐지 못한다.” 3 |
| * 不過乎崑崙(불과호곤륜) 不遊乎太虛(불유호태허) : 崑崙山곤륜산을 지나가지 못해서 太虛태허에서 노닐지 못함. 崑崙山곤륜산을 지나야 太虛태허에서 노닐 수 있는데 崑崙山곤륜산조차 지나가지 못하므로 道도의 世界세계인 太虛태허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이다. 林希逸임희일은 “崑崙山곤륜산은 宇宙우주 밖에 있고, 太虛태허는 또 崑崙곤륜 밖에 있다. 崑崙山곤륜산조차 지나지 못했는데 어찌 太虛태허에 이를 수 있겠는가 [崑崙在於宇宙之外 太虛又在崑崙之外곤륜재어우주지외 崑崙且未過곤륜차미과 安得至太虛乎안득지태허호].”라고 풀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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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출처>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道家 -> 莊子 -> 外篇 -> 知北遊 |
| 於是泰清問乎無窮曰:「子知道乎?」無窮曰:「吾不知。」又問乎無為。無為曰:「吾知道。」曰:「子之知道,亦有數乎?」曰:「有。」曰:「其數若何?」無為曰:「吾知道之可以貴,可以賤,可以約,可以散。此吾所以知道之數也。」泰清以之言也問乎無始,曰:「若是,則無窮之弗知,與無為之知,孰是而孰非乎?」無始曰:「不知深矣,知之淺矣;弗知內矣,知之外矣。」於是泰清中而歎曰:「弗知乃知乎!知乃不知乎!孰知不知之知?」無始曰:「道不可聞,聞而非也;道不可見,見而非也;道不可言,言而非也。知形形之不形乎?道不當名。」 無始曰:「有問道而應之者,不知道也。雖問道者,亦未聞道。道無問,問無應。無問問之,是問窮也;無應應之,是無內也。以無內待問窮,若是者,外不觀乎宇宙,內不知乎太初,是以不過乎崑崙,不遊乎太虛。」 |
| 於是泰清問乎無窮曰:「子知道乎?」無窮曰:「吾不知。」又問乎無為。無為曰:「吾知道。」曰:「子之知道,亦有數乎?」曰:「有。」曰:「其數若何?」無為曰:「吾知道之可以貴,可以賤,可以約,可以散。此吾所以知道之數也。」 1 |
| 泰清以之言也問乎無始,曰:「若是,則無窮之弗知,與無為之知,孰是而孰非乎?」無始曰:「不知深矣,知之淺矣;弗知內矣,知之外矣。」於是泰清中而歎曰:「弗知乃知乎!知乃不知乎!孰知不知之知?」無始曰:「道不可聞,聞而非也;道不可見,見而非也;道不可言,言而非也。知形形之不形乎?道不當名。」 2 |
| 無始曰:「有問道而應之者,不知道也。雖問道者,亦未聞道。道無問,問無應。無問問之,是問窮也;無應應之,是無內也。以無內待問窮,若是者,外不觀乎宇宙,內不知乎太初,是以不過乎崑崙,不遊乎太虛。」 3 |
| 어느 때인가 太淸태청이 無窮무궁에게 물었다. “그대는 道도를 아는가?” 無窮무궁이 對答대답했다. “나는 모른다.” 太淸태청이 다시 無爲무위에게 물었다. 無爲무위가 말했다. “나는 道도를 안다.” 太淸태청이 말했다. “그대가 道도를 아는 데에는 特別특별한 方法방법이라도 있는가?” 無爲무위가 말했다. “있다.” 太淸태청이 말했다. “그 方法방법은 어떠한가?” 無爲무위가 말했다. “나는 道도가 貴귀해질 수도 있고 賤천해질 수도 있으며, 묶을 수도 있고 흩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이것이 내가 道도를 아는 方法방법이다.” 1 |
| 太淸태청이 이 이야기를 無始무시에게 하면서 물었다. “萬若만약 그렇다면 無窮무궁이 알지 못하는 것과 無爲무위가 아는 것 中에서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가?” 無始무시가 말했다.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道도를 깊이 體得체득했기 때문이고, 안다고 하는 것은 道도를 얕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알지 못하는 것은 道도를 內面내면에 둔 것이고, 아는 것은 道도를 밖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에 太淸태청이 크게 歎息탄식하며 이렇게 말했다. “알지 못하는 것이 아는 것인가! 아는 것이 알지 못하는 것인가! 누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는 것임을 알겠는가!” 無始무시가 말했다. “道도는 들을 수 없는 것이니 萬若만약 들을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며, 道도는 볼 수 없는 것이니 萬若만약 볼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며, 道도는 말할 수 없으니 萬若만약 말할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다. 드러난 모습을 드러나 보이게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事實사실을 아는가? 道도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것이다.” 2 |
| 無始무시가 말했다. “道도를 물었을 때 對答대답하는 者자는 道도를 알지 못하는 者자이다. 비록 道도에 關관해 묻더라도 道도가 무엇인지 들을 수 없다. 道도는 물을 수 없는 것이며 물음에는 對答대답할 수 없는 것이다. 물을 수 없는 것인데 물으니 이것은 물음이 다한 것이다. 對答대답할 수 없는데 對答대답한다면 이것은 道도가 안에 없는 것이다. 안에 없는데 물음이 다한 것을 기다리니 이 같은 者자는 밖으로는 宇宙우주를 보지 못하고 안으로는 太初태초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者자이다. 이 때문에 崑崙山곤륜산을 지나가지 못해서 太虛태허에서 노닐지 못한다.” 3 |
| 於是泰清問乎無窮曰:「子知道乎?」無窮曰:「吾不知。」又問乎無為。無為曰:「吾知道。」曰:「子之知道,亦有數乎?」曰:「有。」曰:「其數若何?」無為曰:「吾知道之可以貴,可以賤,可以約,可以散。此吾所以知道之數也。」 1 |
| [於是泰淸어시태청]이 [問乎無窮曰문호무궁왈]하시되, [子知道乎자지도호]아? [無窮曰무궁왈], 어느 때인가 太淸태청이 無窮무궁에게 물었다. “그대는 道도를 아는가?” 無窮무궁이 對答대답했다. [吾不知오부지]라。」 [又問乎無爲우문호무위]하시니, [無爲曰무위왈], [吾知道오지도]가 “나는 모른다.” 太淸태청이 다시 無爲무위에게 물었다. 無爲무위가 말했다. “나는 道도를 안다.” [曰왈], [子之知道자지지도]에, [亦有數乎역유수화]? 太淸태청이 말했다. “그대가 道도를 아는 데에는 特別특별한 方法방법이라도 있는가?” [曰왈], [有유]라。 [曰왈], [其數若何기수약하]오? 無爲무위가 말했다. “있다.” 太淸태청이 말했다. “그 方法방법은 어떠한가?” [無爲曰무위왈], [吾知道오지도]의 [可以貴가이귀]하며, [可以賤가이천]하며, 無爲무위가 말했다. “나는 道도가 貴귀해질 수도 있고 賤천해질 수도 있으며, [可以約가이약]하며, [可以散가이산]이라. [此吾所以知道之數也차오소이지도지수야]니라 묶을 수도 있고 흩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이것이 내가 道도를 아는 方法방법이다.” |
| 어느 때인가 太淸태청이 無窮무궁에게 물었다. “그대는 道도를 아는가?” 無窮무궁이 對答대답했다. “나는 모른다.” 太淸태청이 다시 無爲무위에게 물었다. 無爲무위가 말했다. “나는 道도를 안다.” 太淸태청이 말했다. “그대가 道도를 아는 데에는 特別특별한 方法방법이라도 있는가?” 無爲무위가 말했다. “있다.” 太淸태청이 말했다. “그 方法방법은 어떠한가?” 無爲무위가 말했다. “나는 道도가 貴귀해질 수도 있고 賤천해질 수도 있으며, 묶을 수도 있고 흩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이것이 내가 道도를 아는 方法방법이다.” 1 |
| 泰清以之言也問乎無始,曰:「若是,則無窮之弗知,與無為之知,孰是而孰非乎?」無始曰:「不知深矣,知之淺矣;弗知內矣,知之外矣。」於是泰清中而歎曰:「弗知乃知乎!知乃不知乎!孰知不知之知?」無始曰:「道不可聞,聞而非也;道不可見,見而非也;道不可言,言而非也。知形形之不形乎?道不當名。」 2 |
| [泰淸以之言也태청이지언야]를 [問乎無始문호무시]하여 [曰왈]: [若是약시]면, 太淸태청이 이 이야기를 無始무시에게 하면서 물었다. [則無窮之弗知즉무궁지불지] [與無爲之知여무위지지]에, [孰是而孰非乎숙시이숙비호]아? “萬若만약 그렇다면 無窮무궁이 알지 못하는 것과 無爲무위가 아는 것 中에서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가?” [無始曰무시왈]:[不知深矣불지심의]요, [知之淺矣지지천의]니라. [弗知內矣불지내의]요, [知之外矣지지외의]니라。 無始무시가 말했다.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道도를 깊이 體得체득했기 때문이고, 안다고 하는 것은 道도를 얕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알지 못하는 것은 道도를 內面내면에 둔 것이고, 아는 것은 道도를 밖에 두고 있는 것이다.” [於是泰淸中而歎曰어시태청중이탄왈]:[弗知乃知乎불지내지호]아![知乃不知乎지내부지호]아![孰知不知之知숙지부지지지]오? 이에 太淸태청이 크게 歎息탄식하며 이렇게 말했다. “알지 못하는 것이 아는 것인가! 아는 것이 알지 못하는 것인가! 누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는 것임을 알겠는가!” [無始曰무시왈]: [道不可聞도불가문]이니, [聞而非也문이비야]요;[道不可見도불가견]이니, [見而非也견이비야]요; 無始무시가 말했다. “道도는 들을 수 없는 것이니 萬若만약 들을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며, 道도는 볼 수 없는 것이니 萬若만약 볼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며, [道不可言도불가언]이니, [言而非也언이비야]니라. [知形形之不形乎지형형지불형호]아? [道不當名도부당명]이니라。 道도는 말할 수 없으니 萬若만약 말할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다. 드러난 모습을 드러나 보이게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事實사실을 아는가? 道도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것이다.” |
| 太淸태청이 이 이야기를 無始무시에게 하면서 물었다. “萬若만약 그렇다면 無窮무궁이 알지 못하는 것과 無爲무위가 아는 것 中에서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가?” 無始무시가 말했다.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道도를 깊이 體得체득했기 때문이고, 안다고 하는 것은 道도를 얕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알지 못하는 것은 道도를 內面내면에 둔 것이고, 아는 것은 道도를 밖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에 太淸태청이 크게 歎息탄식하며 이렇게 말했다. “알지 못하는 것이 아는 것인가! 아는 것이 알지 못하는 것인가! 누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는 것임을 알겠는가!” 無始무시가 말했다. “道도는 들을 수 없는 것이니 萬若만약 들을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며, 道도는 볼 수 없는 것이니 萬若만약 볼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며, 道도는 말할 수 없으니 萬若만약 말할 수 있다면 道도가 아니다. 드러난 모습을 드러나 보이게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事實사실을 아는가? 道도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것이다.” 2 |
| 無始曰:「有問道而應之者,不知道也。雖問道者,亦未聞道。道無問,問無應。無問問之,是問窮也;無應應之,是無內也。以無內待問窮,若是者,外不觀乎宇宙,內不知乎太初,是以不過乎崑崙,不遊乎太虛。」 3 |
| [無始曰무시왈]: 「[有問道而應之者유문도이응지자]는 [不知道부지도]니라. 無始무시가 말했다. “道도를 물었을 때 對答대답하는 者자는 道도를 알지 못하는 者자이다. [雖問道者수문도자]나 [亦未聞道역미문도]니라. [道無問도무문]이요, [問無應문무응]이니라. 비록 道도에 관해 묻더라도 또한 아직 道도를 들은 적이 없다. 道도는 물을 수 없는 것이며, 물음에는 對答대답할 수 없는 것이다. [無問問之무문문지]는 [是問窮也시문궁야]요; [無應應之무응응지]는 [是無內也시무내야]니라. 물을 수 없는 것인데 물으니 이것은 물음이 다한 것이다. 對答대답할 수 없는데 對答대답한다면 이것은 道도가 안에 없는 것이다. [以無內待問窮이무내대문궁]하니, [若是者약시자]는, [外不觀乎宇宙외불관호우주]요, 안에 없는데 물음이 다한 것을 기다리니, 萬若만약 이 같은 者자라면, 밖으로는 宇宙우주를 보지 못하고, [內不知乎太初내부지호태초]니라. [是以不過乎崑崙시이불과호곤륜]하며, [不遊乎太虛불유호태허]니라。 안으로는 太初태초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者자이다. 이 때문에 崑崙곤륜산을 지나가지 못하며, 太虛태허에서 노닐지 못한다.” |
| 無始무시가 말했다. “道도를 물었을 때 對答대답하는 者자는 道도를 알지 못하는 者자이다. 비록 道도에 關관해 묻더라도 道도가 무엇인지 들을 수 없다. 道도는 물을 수 없는 것이며 물음에는 對答대답할 수 없는 것이다. 물을 수 없는 것인데 물으니 이것은 물음이 다한 것이다. 對答대답할 수 없는데 對答대답한다면 이것은 道도가 안에 없는 것이다. 안에 없는데 물음이 다한 것을 기다리니 이 같은 者자는 밖으로는 宇宙우주를 보지 못하고 안으로는 太初태초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者자이다. 이 때문에 崑崙山곤륜산을 지나가지 못해서 太虛태허에서 노닐지 못한다.”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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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莊子(內篇, 外篇, 雜篇)의 總 33篇 장자(내편, 외편, 잡편)의 총 33편 | |
| 內篇 내편 01 ~ 07 (7 篇편) | 01. 逍遙遊(소요유, 휠휠 날아 自由자유롭게 노닐다.) 02. 齊物論(제물론, 事物사물을 고르게 하다) 03. 養生主(양생주, 生命생명을 북돋우는 데 重要중요한 일들) 04. 人間世(인간세, 사람 사는 世上세상) 05. 德充符(덕충부, 德덕이 가득함을 表示표시) 06. 大宗師(대종사, 큰 스승) 07. 應帝王(응제왕, 皇帝황제와 임금의 資格자격) |
| 外篇 외편 08 ~ 22 (15 篇편) | 08. 騈拇(변무, 仁義德性인의덕성의 尊重존중과 論理논리는 쓸데없다.) 09. 馬蹄(마제, 自然자연에 맡겨 되는대로 내버려두어라.) 10. 胠篋(거협, 防備방비가 逆역으로 남을 돕게 된다.) 11. 在宥(재유, 天下천하는 人爲的인위적으로 다스려서는 안된다.) 12. 天地(천지, 君子군자란 어떤 사람인가) 13. 天道(천도, 고요히 마음을 비워야 올바른 삶을 누린다.) 14. 天運(천운, 狀況상황이란) 15. 刻意(각의, 便安편안하고 間斷간단하고 淡淡담담히 살면 근심 걱정이 없다.) 16. 繕性(선성, 人爲的인위적인 智慧지혜로 世上세상은 混亂혼란에 빠졌다.) 17. 秋水(추수, 눈앞의 對象대상에만 執着집착하는 것은 잘못이다.) 18. 至樂(지락, 絕對的절대적인 價値가치란 없는 것이다.) 19. 達生(달생, 肉體육체를 保養보양하는 것은 삶을 기르는 것이 아니다.) 20. 山木(산목, 執着집착 없이 變化변화하며 中間중간에 處처한다.) 21. 田子方(전자방, 完全완전한 德덕 없이는 모든 外物외물이 災害재해의 原因원인이 된다.) 22. 知北遊(지북유, 道도를 말하는 사람은 道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
| 雜篇 잡편 23 ~ 33 (11 篇편) 총 33 篇편 | 23. 庚桑楚(경상초, 至極지극한 사람은 自身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24. 徐无鬼(서무귀, 사람의 괴로움은 富貴부귀에 依의한 것이 아니다.) 25. 則陽(칙양, 智慧지혜에 依支의지하면 근심만이 생긴다.) 26. 外物(외물, 믿지 못할 世上세상일에 사로잡히지 마라.) 27. 寓言(우언, 親친아버지는 아들의 仲媒중매를 설 수가 없다.) 28. 讓王(양왕, 百姓백성을 위해 百姓백성을 害해치지 마라.) 29. 盜跖(도척, 公子공자 盜跖도척을 說得설득하러 가다.) 30. 說劍(설검, 天子천자의 칼, 諸侯제후의 칼, 庶民서민의 칼) 31. 漁父(어부, 自身자신의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일.) 32. 列禦寇(열어구, 사람들이 따르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다.) 33. 天下(천하, 道도는 元來원래 하나이다.) |
=====第08章↑
*****(2026.06.10)
* 曉潭禪師효담선사 李起仁이기인 會員회원 提供제공.
* 昊天호천 金春植김춘식 會員회원 提供제공.
* 원균 會員회원 提供제공.
| ☆ 삶 ☆ |
|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계절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봄처럼 설레던 시절도 있었고, 여름처럼 뜨겁게 달리던 날들도 있었으며, 가을처럼 깊어지던 시간도, 겨울처럼 고요히 견디던 순간도 있었지요. 살아온 세월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웃음 뒤에 눈물이 있었고, 성공 뒤에 좌절이 있었으며, 만남 뒤에 이별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을 견디고 건너온 당신은, 그 자체로 한 권의 두꺼운 책입니다. 아직 다 읽히지 않은 여전히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젊음은 속도였지만, 지금은 깊이입니다. 예전에는 앞만 보고 달렸다면, 이제는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고, 하늘도 올려다볼 줄 압니다. 이 깊이는 세월이 준 선물입니다. 나무가 오래될수록 나이테가 촘촘해지듯, 사람도 오래 살아낼수록 마음의 결이 단단해집니다. 혹시 요즘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십니까? 기억이 깜빡거리고, 무릎이 먼저 반응하고, 밤잠이 깊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약해짐이 아니라, 오래 써온 몸이 보내는 솔직한 신호입니다. 수십 년을 쉼 없이 사용해 온 몸이니 고마워해도 부족합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억지로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세월이 당신을 증명해 주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종종 “젊을 때가 좋았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그때는 몰랐던 소중함을,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급해서 보지 못했던 풍경을 지금은 천천히 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당연했던 하루가 지금은 감사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일,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일,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일,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걷는 일. 이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기적임을 우리는 이제 압니다. 삶은 길이보다 결입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남은 시간이 아니라, 지금의 시간이 소중합니다. 내일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어제를 너무 붙잡지 말고, 오늘을 정성껏 살아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택입니다. 혹시 마음 한편이 쓸쓸하십니까? 괜히 서운한 날이 있습니까? 그럴 땐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나는 참 잘 살아왔다.” “나는 아직도 괜찮은 사람이다.” “지금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 꽃은 한 번만 피지 않습니다. 봄마다 다시 피어납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설렘은 다시 옵니다. 사랑도, 기쁨도, 웃음도 다시 찾아옵니다. 우리가 아직 숨 쉬고 있다는 것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일, 손주에게 이야기 하나 들려주는 일,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거는 일, 그 작은 일들이 세상을 환하게 만듭니다. 오늘 하루,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조금 천천히 걸으십시오. 하늘을 한 번 더 올려다보세요. 스스로를 다독이며 말하십시오. “잘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이, 우리의 봄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웃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함께 이 길을 걸어가니 외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어서,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
* 曉潭禪師효담선사 李起仁이기인 會員회원 提供제공.
| ※ 아침에 읽는 오늘의 詩 〈2252〉 |
| ■ 여백 ■ |
| - 도종환(1954 ~ ) - |
|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 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 때문이다. 빽빽한 숲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들끼리의 균형 가장 자연스럽게 뻗어 있는 생명의 손가락을 일일이 쓰다듬어주고 있는 빈 하늘 때문이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 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은. |
| - 2002년 시집 <슬픔의 뿌리> (실천문학사) * 나무들이 빽빽한 숲에서는 나뭇가지끼리 서로 엉키고 팔을 뻗을 수 없어,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림관리를 위해서는 일정 기간마다 간벌을 해줌으로써 나무들이 더욱 튼튼히 자라고 숲이 훨씬 울창해지도록 해주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이 詩에서는 나무들이 밀집된 숲을 관찰하며, 나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공간 배경이 되는 허공이 있어야 나무도 비로소 자신의 참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를 우리 사회와 비유하며, 사람 역시 하루하루의 일과가 빈틈없이 설계된 삶은 오히려 고통이고 그런 조건 아래서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으며, 여백이 있는 풍경처럼 사람도 빈틈이 있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시인은 강조합니다. 결국 이 詩는, 아름다운 사람은 비어 있는 곳이 보이는 사람이며 자신을 돌아보며 여유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담담하게 전해주는군요. |
| ※ 아침에 읽는 오늘의 詩 〈2253〉 |
| ■ 지금은 깊은 밤인가 ■ |
| - 서홍관(1958 ~ ) - |
| 오늘 문득 생각하니 많이 잘못 살아온 느낌 숱한 좌우명을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몇 십 년을 숱하게 잘못 살아온 느낌 |
| - 2011년 시집 <지금은 깊은 밤인가> (실천문학사) * 삶을 살면서 우리는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깊은 고민을 해본 경험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늦은 밤 일어나 커피를 한잔 마시며, 불현듯 자신의 그간 인생에 대해 깊은 상념에 빠지기도 했을 것이고요. 그때마다 ‘혹시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게 아닐까’ 걱정하면서도, 이런 게 삶이고 인생이라고 자신을 위로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 짧은 詩에는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깊은 밤에 전전반측하며 자신이 삶을 잘못 살아온 것이 아닌지 회한에 젖어 있는 모습입니다. 시인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러한 상념들로 인해 자신의 좌우명을 바꾸거나 진로를 수정하기도 하면서 진지한 삶을 살고자 고민해 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이 詩는 결국, 인생을 살아오면서 진지하게 자신의 생활방식과 삶의 과정을 번뇌하고 고민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대로 살아가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 준다 하겠습니다. |
| ※ 아침에 읽는 오늘의 詩 〈2254〉 |
| ■ 꽃이 핀다 ■ |
| - 문태준(1970 ~ ) - |
| 뜰이 고요하다 꽃이 피는 동안은 하루가 볕 바른 마루 같다 맨살의 하늘이 해종일 꽃 속으로 들어간다 꽃의 입시울이 젖는다 하늘이 향기 나는 알을 꽃 속에 슬어 놓는다 그리운 이 만나는 일 저처럼 이면 좋다. |
| 2006년 시집 <가재미> (문학과 지성사) *6월 초순 여름의 정원에는 장미를 비롯 백합이나 플록스, 데이지 등이 한창이고 수국이 꽃잎을 여는 중입니다. 그런데 마당을 둘러보면 어제는 보이지 않던 꽃들 몇 개는 새로이 꽃봉오리를 열고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이상한 건 아무리 관심을 갖고 봐도 개화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고요하고 신비로움을 주는 분위기 속에서 꽃이 피는 과정을 노래하는 詩입니다. 먼저 이 詩는, 생명 탄생의 순간을 하늘이 지켜보는 게 아니라 직접 꽃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한 것이 이채롭습니다. 즉, 하늘이 꽃 속으로 들어가 향기 나는 알을 낳아놓는다고 재미있게 묘사합니다. 그렇게 하늘의 기운이 꽃 속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꽃에서 은은하고 우아한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거라고 말이죠. 이 詩에서는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것도, 이처럼 서로에게 향기를 입히고 감싸줄 수 있는 좋은 만남이기를 바라는 마음이군요. 왠지 시문 곳곳에서 은은한 꽃향기가 우리에게 풍겨 나오는 듯도 하고요. Choi. |
* 朴弘用박홍용 敎授교수 提供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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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트럼프도 이란 비핵화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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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선중후러’ 전략?…푸틴에 보낸 축전, 작년보다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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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중국폰에 금칠만 해놓고 “미국 조립” 홍보?…‘트럼프폰’ 내부 뜯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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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진짜 끝나나… 트럼프 “주말 서명식” 이란 “최종 승인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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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제2회 휴머노이드로봇 운동회에 책정리 등 생활분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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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강경파 "트럼프 종전 선언은 기만행위…더 큰 공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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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한 사람 당 2판, 더 이상은 안돼요"…가격 폭등에 사재기 난리 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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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中, AI 이용해 미국 내 여론 조작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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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음악저작권협회 “AI로만 만든 노래, 저작권 인정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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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도권 대지진 사망자, 10년 내 절반 이하로 줄인다" [도쿄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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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 추방' 대립 인도-방글라, 국경 협력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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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러군 전사자 중 18세 청년만 100여 명"…BBC 탐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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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다 민생 먼저" 시위로 얼룩진 멕시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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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개막전서 남아공 제압...레드카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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