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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난밤 꿈속에서 신화속의 영웅들을 보았네. 황금 양털 실은 아르고호 대양을 건너고,
다시 태어난 오르페우스는 또 그렇게 사랑하고, 노래하고, 울다 죽어갔네.
또 다른 오딧세우스 요정 키르케를 벗어나 고국의 아내 페넬로페를 그리며 이타카로 향하였네.
황금으로 물든 봉하마을 들녁에서 나를 향해 미소짓는 바보 노무현.
그가 거기에 서 있었네. 나의 영원한 태통령이..
그에게 달려가는 순간 꿈에서 깨었네. 이건 아닌데.. 정말 아닌데..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그 바보 같은 인간 노짱이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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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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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물고기자리 작성시간 11.05.25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 하신지 벌써 2주기였군요~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지나고 나면 잠깐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이광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8.14 그러게요. 세월 정말 빠르네요. 정확히 2년 전 제가 찾은 노 전대통령 분향소 앞에는 무려 700m나 되는
기나긴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답니다. 그날 노 전대통령의 영정앞에 향을 피우고 하얀 국화꽃 한
송이 바치는 순간 어찌나 눈물이 쏟아지던지요. "당신을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는 씻을수 없는
역사의 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