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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유다(타대오)에게 어려움의 전구를

작성자이용우(요한)|작성시간11.10.31|조회수429 목록 댓글 0

성 유다(타대오) 사도 4

 

나는 타대오와 실라가 아라비아를 거쳐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예수님께서 방문하셨던 모든 길들을 찾아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또한 타대오가 무어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도 보았는데, 내 생각에 그 지역은 아프리카에 있다고 여겨진다. 그 이유는 그때 유딧이 살았던 지방에 있는 달산맥(Mondgebirge)을 그곳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어느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그를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에, 정부 당국에 의해 지하 감옥에 처넣어진 그를 강제로 풀어주기도 하였다. 나는 그의 제자 한 사람이 그 감옥에서 죽는 것을 보았다.

나는 사도들이 각기 여러 지역으로 파견된 후 시몬(열혈당원)과 타대오 두 형제가 동행자들과 함께, 예수님께서 마지막 전도 여행을 하실 때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던 곳에 가는 것을 보았다. 그 이후 그들은 헤어져서 시몬은 흑해와 시리아 쪽으로 갔고, 타대오는 동쪽 지역으로 갔다.

 

타대오는 성모 마리아께서 돌아가실 때 그곳에 함께 있었고, 그 후 마지막으로 페르시아로 떠났다. 그는 제자인 압디아스와 또 한 사람을 데리고 있었다. 압디아스는 바빌론의 주교가 되었으며, 저서들도 많이 남겼다. 그러나 왜곡되고 불확실한 보고들에 의해 쓰인 것들도 많았다. 어떤 전쟁터에서 타대오와 시몬 형제는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부터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나는 그들이 순교하는 모습도 보았다. 그것은 타대오의 생애를 보여주는 위대한 영상을 통해 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단지 다음의 내용들만이 지금 생생하게 떠오른다. 나는 그들이 뒤따르는 많은 군중들과 함께 어떤 강을 끼고 큰 도시(바빌론)를 향해 떠나는 것을 보았다. 그곳에는 많은 운하들과 대단히 웅장하고 육중한 건물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그때 그들의 일들은 순조롭게 진척되었다. 그런데도 내가 알 수 없는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그중에서 내가 단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왕이 참석하고 있는 어떤 집회에서 우상을 섬기는 사제가 사도들을 공박(攻駁 :남의 잘못한 점을 드러내어 공격함)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나는 그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교인이 되는 것을 보았다. 왕까지도 스스로 그리스도교인이 되었다. 그들과 함께 동행했던 제자 한 사람(압디아스)은 그 도시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들은 또다른 큰 도시로 갔으며 그곳에서 어떤 그리스도교인의 집에 머물렀다. 그 도시에서는 폭동이 일어났다. 나는 그들이 그 신자의 안내를 받고 어떤 사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곳에 있는 어떤 수레 위에 금과 은으로 만든 우상들이 실려 있었다.

수레 위에 소위 옥좌같이 생긴 곳에 우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사원의 중간 지점에 그것이 놓여 있었다. 그 사원 안에는 놀라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들끓고 있었다. 밖에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나는 그때 우상들이 박살이 나고, 사원 안의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모습들을 기억하고 있다.

 

또한 아무런 방어 태세를 갖추지 않고 있던 두 성인( 성 시몬(열혈당원) 사도와 성 유다(타대오) 사도) 이 엄청난 수의 군중들과 온갖 무기를 갖춘 우상숭배 사제들에 의해 이리저리 찢겨서 마침내 죽음을 당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나는 사람들이 한 사람을 - 타대오로 여겨진다. - 허리에  차고 있던 손도끼로 머리를 찍어 얼굴 중간을 두 동강 내는 것을 보았다.

 

(발췌:'제자들 가운데 계신 예수님', 안나 가타리나 에메릭 / 클레멘스 브렌타노 기록 / 남현욱(요셉) 옮김 / 가톨릭출판사)

 

전승에 의한 성인의 활동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성 유다 타대오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다. 그는 많은 어려움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유다, 사마리아, 페르시아 지역에 기쁜 소식을 선포했다. 그가 주로 활동한 지역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에 있는 메소포타미아 땅이었다. 그는 설득력 있는 설교와 모범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참된 신앙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성 유다 타대오는 이런 일들로 인하여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분노를 사게 되었고, 결국 사도 성 시몬(열혈당원)과 같은 시기에 페르시아에서 순교하였다. 그의 시신은 로마로 옮겨져 베드로 성당에 안치되었다. 사도 성 유다 타대오와 성 시몬(열혈당원)의 축일은 10월 28일이다.

 

어려울 때의 큰 원조자

 

초세기부터 성 유다 타대오는 특별히 절망에 빠진 이들의 보호자이며 충실한 원조자로서 공경을 받아 왔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희망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깊은 믿음으로 간절히 이 사도께 전구해 주실 것을 청하였더니 기적적인 빠른 응답을 주었다는 수많은 경험담이 전해진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일생 동안 성 유다 타대오를 공경하여 그의 유골을 귀하게 여겼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그 유골을 자기의 가슴 위에 얹어서 무덤 속에 같이 묻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공경과 신뢰로 특히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성 유다 타대오의 중재하심에 의탁하는 사람은, 그의 지향이 영원한 행복에 도움이 되는 한, 성인의 도움을 받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도 좋다. 하느님께서는 겸손한 믿음으로 하느님의 충실한 종을 통해 도움을 구하는 사람을 어여삐 여기실 것이다.

 

성 유다 타대오를 공경하는 사람 중에, 곤경에 처했을 때 성인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돈 문제, 소송 문제, 박해, 가난과 결핍, 병고, 추방 등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인간적 도움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성인의 전구를 통해 기적적인 은혜를 받은 예가 많다. 성 유다 타대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도우셨듯이 우리 또한 도와 주실 것이다.

                                                  ('성 유다 타대오께 드리는 9일 기도'에서)

 

'성 유다 타대오께 드리는 9일 기도'(에두아르트 빈터할터 / 아베마리아출판사)라는 (작고 얇은)기도책도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성 유다 타대오(Judas Thaddaeus)께 드리는 기도

(문제가 발생하거나 절망적인 상황에 놓일 때 드리는 기도)

 

예수님의 충실한 종이요 친구이신 성 유다여,

희망이 보이지 않고

절망적인 상황의 수호자로서

온 교회는 당신을 기리며 기도하오니

무력하고 외로운 저를 위해 기도해주소서.

 

간절히 바라오니

당신께서 받은 특전으로

절망에 놓인 저를 어서 빨리 도와주소서.

제 힘으로 헤어날 수 없는

시련과 고통과

특히 (어려움을 열거한다.)에 시달리는 저에게

천국의 위로와 도움을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과 선택된 모든 이들과 함께

영원히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복된 성 유다여,

당신의 도움으로 받은 은혜를 마음에 새겨

당신을 각별하고 유능한 수호자로 모시고

당신께 대한 신심을 전파하겠나이다.

아멘.

                                                       ('기도의 보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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