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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유시(萬事有詩

작성자백암 문진남|작성시간26.06.10|조회수20 목록 댓글 0

 

                   만사유시(萬事有詩)

 

만 사유 시(萬事有時)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요. -

술은 반취(半醉),
꽃은 반개(半開),
복은 반복(半福)이라고 합니다.

술을 마시되 만취(滿醉)하면 꼴 사납고,
꽃도 만개(滿開) 상태 보다
반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사람 사는 이치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충분한 만족이란 있기도 어렵거니와
혹 그렇다면 인생이 위태로워집니다.

'구합(九合)은 모자라고,
십합(十合)은 넘친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반 정도의 복(福)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인 듯합니다.

소욕지족(小慾知足)이라 했고.
- 적은 것으로 넉넉할 줄 알며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열흘 붉은 꽃은 없습니다. -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쇠해집니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할 일이 아니지요.

꽃이 빨리 진다고 더 애달파할 건 또 뭐람.

꽃이 져야 열매가 맺지요.
꽃 진 자리에 열매가 맺지 않는다 한들
그 또한 무슨 대수랴.

꽃이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듯이
만 사유 시(萬事有時)
세상은 다 때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언젠가 오고
그 모든 게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아낍니다. "왜"

인사할 때 허리를 조금 더 숙이면,
보다 정중해집니다.
그러나 그걸 아낍니다.

말 한마디라도
조금 더 친절하게 하면
듣는 사람은 기분이 좋을 텐데,
그걸 아낍니다.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합니다"하면 참 좋을 텐데,
그걸 아낍니다.

실례를 했으면
"죄송합니다"하면 참 좋을 텐데,
그걸 아낍니다.

오해를 했으면
"겸손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하면 좋을 텐데,
그것도 아낍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면
"당신을 좋아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면
좋을텐데, 그걸 아낍니다.

칭찬의 말도 아끼고
격려의 말도 아끼고,
사랑의 말은 더 아낍니다.

주어서 손해 볼 것도
아까울 것도 없는데..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오늘도 열심히 아낍니다.

이렇게 손해 볼 것도, 아까울 것도 없는데
이제는 아낄 것 없이
맘껏 표현하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진실"은 나의 '입술'로
"관심"은 나의 '눈'으로
"봉사"는 나의 '손'으로
"정직"은 나의 '얼굴'로
"친절"은 나의 '목소리'로
"사랑"은 나의 '가슴'으로

아끼지 말고 살아 있을 때
마음껏 사용 하십시요.

아낀다고 해서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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