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퇴계의 철학? -

작성자백암 문진남|작성시간26.06.12|조회수19 목록 댓글 0

                                              - 퇴계의 철학? -

   -
퇴계 이황은
조선에서 태어난
대 철학자입니다.
퇴계는 애초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려 벼슬길에 나선 전문 관료였습니다.
그러나  바람직한 인간의 삶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자 관직을 통한 정치보다는 도학 연구에 심취하게 됩니다.

퇴계는 완전한 인간상의 꿈을 이루려는 출발부터 남달랐습니다.

퇴계는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착한 마음을 닦는 것을 인간의 도리" 로 보았습니다.

때문에 퇴계는 "하늘을 공경하고 인간을 공경해야 한다는 경(敬)사상을 자신의 학문의 핵심" 으로 삼았습니다.
퇴계는 평생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반듯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당대의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많은 제자들을 기르다 1570년 12월 8일(음력), 69세의 나이로 운명했습니다.

퇴계는 죽기 한 달 전 쯤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습니다.
그러자 선생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마무리 강론을 편 후 제자들을 돌려보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당시 봉화현감으로 재직 중이던 맏아들 준에게 명합니다.
관직을 내려놓고 집으로 오라고 말입니다.

당시 사대부 집안의 전통이 그러했으니 자신이 죽으면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들도 3년상을 치룰 것이고 갑자기 그리하면 현직 관리로서 나랏일에 지장이 있을까 염려 한 것이지요.
참으로 눈물겨운 것은 운명하기 5일전인 12월 3일, 자제들을 시켜 그동안 빌렸던 책들을 돌려주게 합니다.
그리고 이웃에게 빚진 것을 다값게 합니다. 12월 4일에는 조카에게 명해 유서를 작성합니다. 조정에서 내리는 예장을 사양할 것, 거창한 비석 대신 조그만 돌에 자신의 이름과 조상의 내력, 행적만 간단히 적을 것을 당부합니다.

5일에는 시신염습 준비를 시키고 7일에는 아끼던 제자에게 남은 서적의 관리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8일 오전,
여느 때보다 일찍 일어나 깨끗이 세수한 다음 머리맡에 있던 매화 화분을 다른 곳으로 옮기게 합니다.
이른 나이에 아내를 잃고 관직에 있으면서 선생이 평생 간직했던 화분입니다.
그 매화에게 자신의 죽음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런 다음 자리에 누운 선생은 그날 오후 자식들과 제자들에게 둘러 쌓여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우리는 퇴계의 철학이 어떠하다느니 논(論)하먼서, 일찍이 그의 깊은 삶의 진정한 철학을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9개월간의 만남 이후 21년간 얼굴을 맞대지 않았던 관기 두향은 퇴계의 인품을 흠모하먼서 살았는데, 선생의 죽음을 확인하고 남한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그 두향의 매화가 지금도 대를 이어 도산서원 입구에서 향을 피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퇴계의 삶과 죽음의 철학을 보면 답이 보입니다.

다만 그를 닮기에 너무도 부족한 내 모습도 함께 보이는 것이 한스럽지만 퇴계를 모르고 간다면 정말 불행한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부터 지음받은 우리 인생을 잘 살아야 합니다.

지으신 분의 경천애인사상(敬天愛人思想)을 받들어 창조목적(創造目的) 대로 바르게 사는 인생이 잘 사는 것입니다.

하늘이 나의 속사람으로 심어주신 양심(본심)을 잘 모시고 효정(孝情)의 생활로 승리하는 여생(餘生)되시길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