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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일화

작성자백암 문진남|작성시간22.09.22|조회수55 목록 댓글 1

                나폴레옹 일화

 

1812년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5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쳐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전략에 의해

큰 패배를 당한 나폴레옹은

혼자 도망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주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캄캄한 밤,
그저 호롱불 켜진 어느 집으로

무작정 뛰어 들어갔습니다.

홀로 살고 있는 양복장이가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주인장, 나 좀 숨겨주시오.

나를 숨겨 주면 크게 후사하겠소.”

마음씨 고운 양복장이는

나폴레옹을 커다란 이불장 속에 숨겨주었습니다.
그저 불쌍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러시아 병사들이 들이 닥치고

집안 구석구석을 수색했습니다.

한 병사가 이불장의

이불 더미를 창으로 쿡 찔렀습니다.

아찔한 순간입니다.
나폴레옹은 가까스로 창을 피했습니다.

병사는 몇 번 더 찔러보고는 다른 병사들과 함께
밀물처럼 가버렸습니다.

겨우 살아난 나폴레옹이 말했습니다.

"주인장, 정말 고맙네.
나는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일세.
목숨을 구해줬으니 소원을 들어주겠네.
무엇이든지 말해 보게.”

양복장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황송합니다. 소인의 집 지붕이 망가져서
비가 오면 물이 셉니다.”

나폴레옹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니? 소원이 고작 그건가?
나는 대 프랑스 황제일세.
더 근사한 소원을 말해보게.”

“아, 예, 저 건너편 양복점이 하나 생겼는데
그 주인이 다른 곳으로 이사 가도록 좀.”

“아니 사소한 거 말고, 큰 소원을 말해.”

나폴레옹이 역정을 내자

양복장이는 몸 둘 바를 몰라 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다시 온화한 미소를 지으면서 소원을 물었습니다.

머뭇거리던 양복장이가 입을 열었습니다.

“황제 폐하, 사실 소인은 처자식도 없이 혼자
살고 있기에 별다른 소원이 없습니다.

그저 너무 궁금한 것은 조금 전 이불 속에 계실 때
러시아 병사가 창을 찔렀는데 그때 폐하의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나폴레옹은 어이가 없어서 허허 웃었습니다.

그때 다행히 프랑스 병사들이 들어왔습니다.

"폐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병사들은 나폴레옹을 부축해서 말에 태웠습니다.

말에 오른 나폴레옹은

느닷없이 양복장이를 가리켜며 명령했습니다.

"여봐라. 저놈은 나를 모욕했다.

내일 아침 날 밝는 대로 마을 광장에서 처형하도록.”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양복장이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이튿날 사형대로 끌려갔고 목에 올가미가 걸렸습니다.

'세상에 이럴 수 있는가?’
양복장이는 눈을 감았습니다.
죽음이 어른 거렸습니다.

그때 느닷없이 한 장교가 말을 타고 달려왔습니다.

"형을 멈춰라.”

양복장이는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떴습니다.

말에서 내린 장교가 뭐라고 하니까
병사들이 달려들어 양복장이를
형틀에서 풀어 내렸습니다.

“자, 황제 폐하께서 내리신 선물이다.”

정신이 멍해진 채로

나폴레옹이 보낸 편지를 읽었습니다.

"그대는 내가 이불 더미 속에 있을 때 기분을 물었지?

이제 그 답을 알려주겠네.

바로 그대가 방금 사형 틀 위에 있을 때의 기분과 같았다네.

그리고 러시아 병사들이 돌아갔을 때의 기분은
지금 편지를 읽고 있는 자네의 기분과 같았다네.

어때, 이만하면 자네의 그 궁금함에 훌륭한 답이 되었을 것일세.

자루에 있는 금화로

지붕도 고치고 양복점도 새롭게 단장하게.
내 목숨을 구해줘서 정말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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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운/ 김봉수 | 작성시간 22.09.23 에구, 저리 심하게... 오줌, 똥을 바잭이로 싹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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