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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5회 인천독립영화제 ‘in-Film’ 수상작 & 심사평

작성자인천독협|작성시간17.08.24|조회수367 목록 댓글 0

5회 인천독립영화제 ‘in-Film’ 수상작 발표

 

작품상과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은 본선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습니다.

감독상은 상영작 감독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습니다.

관객상은 관객들의 별점 투표를 통해 선정하였습니다.

 

in-Film 작품상

< 밝은세상놀이> 김유리 감독

<야간근무> 김정은 감독

in-Film  심사위원특별상

<곁에 서다> 심상범 감독

 

in-Film 감독상

<곁에 서다> 심상범 감독


in-Film 관객상

 <야간근무> 김정은 감독

 


5회 인천독립영화제 ‘in-Film’ 수상작 심사평


5회 인천독립영화제 오래달리기의 성황을 축하합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풍성하고 더 멋진 작품이 늘고 있어 무척 기뻤습니다. 물론 이러한 기쁨이 심사에서는 고민이고 어려움이었습니다. 상례라고는 할 수 없는 작품상 공동수상은 바로 그 같은 고심 끝의 결정이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특별상 <곁에 서다>에는 30년이란 시간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한 동네에서 30년을, 정권이나 시류가 바뀌어도 한결같이 쌓아온 삶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사유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더욱이 그간 외부의 시선으로는 형상화된 적이 있었지만 자신들의 눈, 내부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에 앞으로의 관심과 기대를 더하는 바입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장편영상물로 더 입체적인 전모를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무엇보다 이 작품으로 우리 자신의 힘으로 우리 자신의 삶을 보여주며 드디어 이것으로 우리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숙고 끝에 결정된 작품상 공동수상작 <야간근무><밝은세상놀이>에 두 배의 축하말씀을 전합니다.

 

<야간근무>에는 나와 너가 다르지 않다는 디아스포라의 정신이 인상적으로 구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자연스럽게 화자와 시점이 전환되면서 완성도 높은 미적 성취에 도달했다고 생각됩니다. 타인에 대한 동일시와 공감이라는 영화가 지닌 근본적인 힘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도시로서 인천이 지닌 우애와 연대의 감성이 과장되지 않게 드러나 현실을 정직하게 통찰하도록 돕는 점도 좋았습니다. 특히 왜곡된 인과의 판단으로 인종적 갈등의 조짐이 예사롭지 않은 이 시기에 이 작품이 보여주는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가 우리 모두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밝은세상놀이>는 무엇보다 제목이 주는 가능성과 상상력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밝은 세상을 향한다면 그것은 놀이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욱이나 이 함축적인 제목에 걸맞게 주제를 담아내는 힘과 이를 서두름 없이도 차근히 밀고 나가며 해법을 제시하는 영화적 힘에 박수를 보냅니다. 무엇보다 이 작품에는 텍스트로 환언되지 않는 영화적 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천능력이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어린 배우들의 연기력은 한다하는 아역배우 못지 않은 감동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성취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은 바 컸다는 점도 덧붙입니다. 이 어린이들이 처한 어른들의 세계, 그들의 결정은 극적으로는 모든 인간이 처한 운명에 갈음합니다. 여기에서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진 삶을 스스로 극복하면서 해법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그 길이 더욱 명랑하고 즐거운 것이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인천독립영화제가 더욱 풍요로운 잔치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8. 20

 

심사위원 권칠인, 윤진현,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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