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한구석
얼마전까지 안 보이던
익모초 한그루.
이번 비에 씻겨
잎이 싱싱하니 반짝이고 있다.
홀씨 날아들어
명당자리 자리 잡고
싹 튀운 모양이다
매일 지나다니는 곳인데.
허리춤까지 자라도록
어째서 눈에 안띄었을까?
사각 줄기에 달린 잎을 훑어
코에 대어 보니
쓴냄새
훅 올라오는것이 억수 반갑다.
그렇지 않아도
익모초 찿아 다닐 판이다.
더워지면서
어머니 식욕 잃어
식사가 영 부진 하시다.
나도
추위보다 더위에 약하다
뙤약볕에 한참 서있으면
땀 줄줄 흘리다
머리 띵해지고 나른 한것이
식욕이 없어진다.
이럴때
익모초 생즙을 먹거나
말린 익모초 대려서 먹으면
즉방 즉효다.
잘 낳는다는 말이다.
헌데
요놈 먹기
고역 스럽다.
맛도 없고
코를 잡고
먹어도 무지 쓰다.
허지만
쓴만큼
악효는 좋다한다.
아직은
덜 자랐으니
조금
기다려야 한다.
나무 거해지고
보라색꽃 필무렵
약발
제일 좋을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익모꽃 필때가
더위가 한창
극성 스러울 때다
이때
익모즙 한잔이면
입맛 돌아오고
가을 겨울도
편해지는거다.
난
요놈 보기만해도
몸이
좋아지는것 같네.
오늘은
움직임
부드러워졌어. ㅎ
이보슈
익모초 양반.
병들지 말고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
울엄마
잃어버린
입맛 부탁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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