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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환생교 + 2월 고니류 조사를 이번 주말(16,17일)에 하십시다.

작성자물별|작성시간13.02.15|조회수24 목록 댓글 3

안녕하세요? 전국의 고니 가족 여러분!

새해도 건강하시고 늘 화평과 미소 함께하는 날들이시길 빕니다.



2월 고니류 조사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주말인 16, 17(토,일) 양일에 걸쳐 조사를 하였으면 합니다. 함께 하셔서 고니류 월동실태 파악에 대한 좋은 자료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설연휴인 11일 낙동강하구에서는 최소 148개체의 재두루미 무리가 북상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아마 이즈미에서 월동한 친구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봄이 다가오면서 고니들도 어려운 겨우살이를 마치고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달에 비해 고니수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주서식지에 먹이가 떨어지면서 평소에는 이용하지 않던 작은 습지도 고니들이 많이 찾는 시기입니다. 주변의 작은 습지도 같이 살펴 주시면 더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고가 늦었습니다. 지난 달 19, 20일 일본 코사츄시에서 열린 고니워크숍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시민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고니협회가 따로 만들어져 있고 전국에 흩어진 회원들이 매년 1차례 지역을 바꿔가며 수 십년 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예정된 이기섭박사님의 참가가 어려워 갑자기 제가 대타로 투입(?)이 되어 한국과 낙동강하구의 고니류 도래상황을 발제하였습니다. 부족한 사람이 준비와 발제가 쉽진 않았으나 덕분에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지역의 고니류 도래현황을 수 십년째 조사한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었고, 1주 단위 혹은 습지센터가 있는 곳은 더 짧은 간격으로 조사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수위와 고니류 도래상황과의 연관성, 주변 습지와 개발과 고니류 도래상황의 변화, 이동경로의 추적, 동아시아 일원의 고니류 도래현황, 고니류를 식별하는 또 다른 기준에 대한 연구, 불꽃놀이가 고니류에 준 영향, 월동기 동안의 채식지 변화 등의 내용을 10분 내지 20분 발제하며 서로 공부하고 자료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큰고니는 숫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었고 지구 온난화로 번식지에서의 번식증가가 그 원인이 아닌가 하는 발제도 있었습니다.



우리도 고니류를 습지변화를 파악하는 지표종으로 인식하고 이와 같은 모임을 가져야한다는 숙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고 있는 조사가 참으로 소중하며 그 자료가 매월 축적되면 이것이 바로 지역 습지를 지키는 가장 기본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연락도 일찍 드리고 조사가가 없는 지역도 챙겨 우리 조사를 체계화해야겠구나 반성하였으면서도 돌아와서는 일상에 잡혀 또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널리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이후로도 고니류 월동기인 10월부터 3월말까지는 매월 2째 주 조사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각 습지 마다 이용시기와 개체군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조사는 각 습지의 연관성을 밝히는데도 꼭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새해 되시길 빌겠습니다.

다시 새해 아침에....



두 손 모아

박중록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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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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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물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15 남샘, 낼 고니 조사 떠나시나요? 왠지 박중록샘 글을 읽으니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
  • 작성자참꽃 | 작성시간 13.02.15 낼은 어떻게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차를 좀 고쳐야 해서요...
    오전에 정비소 갔다가 오후에 가야할지, 일요일 오전에 가야할지 정하지 못했습니다.
  • 작성자물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16 남샘과 의논한 결과 11시 동막교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고니 조사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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