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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양주보호소 유기견들에게 여러분이란 울타리가 필요합니다

작성자하늘다람쥐|작성시간13.06.14|조회수54 목록 댓글 1
2013.05.20~2013.06.19 2,982,935원 / 9,640,000(원) 30%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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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사회모금 유기동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터(유함사)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양주보호소 유기견들에게 여러분...

같이있게의 제안

경기도 양주에는 저마다 사연이 있는 110여 마리의 유기견과 20여 마리의 고양이들의 보금자리 양주보호소가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학대 당했던 아이들을 비롯해 갈 곳 없는 개와 고양이들이 머무는 양주보호소는 관리소장 내외 단 두분이 10년이 넘도록 개와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묵묵히 보살피고 있습니다.
양주보호소는 주로 중대형견으로 품종견이란 찾아보기 힘듭니다. 보호소로 입소하는 아이들 중 품종견은 비교적 입양이 쉬운편이라 하루빨리 입양을 보내고 있지만 남은 아이들은 입양이 어렵습니다. 여기마저 품어주지 못했다면 공고기한 이후 안락사되거나 개농장으로 가 지금처럼 뛰어놀며 사람들을 반겨주면서 살아가고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매년 여름과 겨울, 양주보호소는 늘 큰 고비였습니다. 20kg에 몇 만원하는 중저가형 사료와 한 장에 500원하는 연탄을 써도 유지비와 손길이 많이 필요한 중대형견들이기에 늘 내일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관리소장 내외 두분은 매일 하루의 모든 시간을 보호소의 개와 고양이들을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호소 아이들과 보낸 오랜 시간동안 어느새 머리는 희끗해지고 이제는 건강상으로도 이상이 온 상태이지만 힘을다해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관리소장은 갑상선, 고혈압, 관절/관리소장 남편분은 간경화, 당뇨, 류마티스)
그래서 보호소를 돕기위해 지난해 카페가 개설되었지만 실질 후원회원은 10명 정도로 모인 후원금으로는 사료값과 아픈 아이들의 치료비도 감당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또한 4명 정도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분들이 있지만 매주 봉사일에 2명 이상 모이기 어려워 손길도 많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그런데 양주보호소가 10년이란 시간을 넘겨오면서 시설 여기저기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끼니를 해결하는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안전과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면 사고나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 마련입니다. 수년동안 보호소에서 지내며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진 아이들의 경우 더 위험이 큽니다. 하루빨리 시설을 보수해야 하지만 큰 공사 비용 앞에 양주보호소는 막막할 뿐입니다.

저는 이곳 양주보호소의 봉사자 중 한명입니다. 처음에는 많은 후원금을 내지 못하니 봉사로 도움을 드리고자 찾아 갔었습니다. 봉사하면서 입소해 있는 개와 고양이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이야기해 주실 때, 아파서 먼저 하늘나라로 간 보호견을 이야기 하며 눈물 짓던 소장님을 보면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양주보호소의 관리소장 내외분의 거칠고 까만 손과 봉사하는 동안 내내 쉼없이 비질을 하고 주변을 치우고 계시는 모습을 보며 관리소장 내외분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너무나 열악한 조건에서도 이렇게까지 많은 아이들이 잘 지낼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디 이 모금을 통해 양주보호소의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1.물이 고이지 않는 바닥으로 아이들의 발을 말려주고 싶습니다-벽돌바닥 보수]
중형견들과 순한 대형견 몇 마리가 함께 생활하는 뒷쪽 견사 앞에는 벽돌 바닥이 있습니다. 처음 벽돌을 깔 당시에 폐기된 벽돌들을 주워 봉사자들과 함께 작업했지만 전문가가 있었던 게 아니었기에 울퉁불퉁하게 작업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겨울, 앞쪽 흙바닥이 얼어 부풀어 오르고 녹으며 낮은지대의 벽돌바닥으로 물이 넘어가 고였었는데, 이제는 가랑비에도 벽돌바닥 위로 물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평소 바닥이 고르지 못해 청소하기 힘든 상황에서 물이 고인 바닥에서는 분변 치우기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물에 젖은 바닥을 보호견들이 밟다보면 발이 젖어 습진 등 질병에 걸릴 수 있어 염려됩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 장마기간엔 벽돌바닥 상태는 더 심할 것으로 예상 돼 보수가 꼭 필요합니다.

참고글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6&articleId=131937


2.튼튼한 울타리로 지켜주고 싶습니다-휀스 설치]
양주보호소의 보호견들은 잘 지내는 아이들끼리 구역을 나누어 견사 밖 마당에서 자유롭게 지내고 있으며 대형견의 경우 시간대별로 뛰어놀 수 있도록 마당에 풀어 주고 있습니다. 비록 손이 많이 가더라도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함입니다.
양주보호소는 밖과 안을 경계짓고 싸우는 개들의 영역을 구분해 놓기위해 휀스를 설치해 놓고 있습니다. 비용 부담으로 낡아버린 휀스를 보다 튼튼한 휀스로 교체하지 못해 대형견들은 휀스를 쉽게 망가뜨리고 뛰어 넘어 탈출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주변 논과 밭을 소유한 주민들이 "이 집 개들이 나와서 벼 수확에 피해가 온다" "고추밭을 망쳐 놓았다. 배상해 달라" "쥐약을 놓아야 겠다"고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보호소 주변은 논밭으로 되어있고 우사도 있어 고양이, 쥐를 비롯해 작은 동물들이 주변에 많기 때문에 보호견들은 쉽게 흥분하곤 합니다.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중 휀스를 설치해 튼튼한 울타리로 보호소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내고 싶습니다.
또한 개들은 서열싸움이 있어 자칫 크게 다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구역을 나누어 휀스를 설치해 놓고 이를 방지하고 있는데 대형견들은 힘이 세 구멍을 뚫어 놓거나 나무 부분을 부러지기 일보 직전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구멍난 사이로 얼굴이나 발을 빼 놓았을때 공격하는 개가 있으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속적으로 보수를 하고 있지만 그 또한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개와 고양이가 같이 생활하는 실내 공간은 휀스가 부실해 고양이들에게 위협적인 상황입니다.


2.동파로 솟구치는 물을 막아야 합니다-동파 누수 공사]
지난 겨울 눈이 많이 왔습니다. 겨울 한낮의 기운이 따뜻하더라도 양주의 새벽은 영하 10도 이하를 넘나든다고 합니다. 무사히 겨울을 넘겼나 했지만 결국 수도가 동파되고 말았습니다. 하수도가 전부 솟구쳐 맨홀을 파내고 새로 묻어야 하는데 1미터 이상 파헤쳐 부속교환비만 수십만원이라고 합니다.

참고글 -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6&articleId=132995


3.더이상 찢겨지지 않는 바닥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실내공간 타일 공사]
고양이와 개들이 방을 나눠 지내는 실내공간에는 장판이 깔려 있습니다. 개들이 지내는 공간은 항상 3달을 못넘기고 장판이 너덜너덜 해집니다. 봉사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지내는 공간조차 청소하기 힘든 상황에서 매번 물어뜯어 놓은 잔재들을 청소하는 일도 힘들 뿐더러 매번 장판을 교체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지 비용이 덜 들고 청소가 좀더 쉽도록 타일공사가 필요합니다.


4.물이 넘치지 않도록 공사가 필요합니다-맨홀 공사]
양주보호소에는 총 네 군데의 맨홀이 있습니다. 저렴한 플라스틱 재질로 공사했던 두 곳이 물이 현재 내려가지 않고 애를 먹이고 있습니다.


5.뜨거운 비닐하우스의 열기라도 식혀주고 싶습니다-냉풍기 구입]
다른 고양이들과 친화력이 낮은 고양이들이 지내는 비닐하우스에는 여름이 되면 뜨거운 열기와 싸워야 합니다. 간혹 후원받는 간식이나 사료도 보관되는 곳이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양주보호소의 13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지내는 공간에는 단 두대의 선풍기가 전부입니다. 중형보다는 큰 선풍기이지만 더위를 이겨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비닐하우스만이라도 냉풍기를 구입해 이번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6.편히 쉴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대형견집 구입]
추위와 더위를 견디게 해주는 개집은 중요하지만 양주보호소의 개집들은 대형견들에겐 작고 튼튼하지 못해 보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약한 소재의 집은 쉽게 부서지거나 찌그러져 있고 플라스틱 소재는 입구가 다 뜯겨 있기도 합니다. 심지어 몸이 다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크고 튼튼한 집이 필요합니다.


7. 시원하게 여름을 나게 해주고 싶습니다-전문가용 애견이발기 구입]
아이들의 털은 금새 쑥쑥 자라지만 보호소에서 하나뿐인 낡은 이발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습니다. 털이 길면 뭉치게 되고 흙바닥을 다니는 아이들에게 짐이 됩니다. 여름철 더위를 고스란히 받으면 털 때문에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미용봉사자도 없는 터라 관리소장님이 틈틈히 보호견들을 미용해주고 싶어도 이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미용시킬 수 있도록 튼튼한 전문 애견이발기를 구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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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늘다람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14 스크랩해봤습니다. 모든 생명이 행복할순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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