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간의 품에 잠시 머물던 어린 저어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2013.9.8.

작성자참꽃|작성시간13.09.09|조회수45 목록 댓글 7

 

지난 6월 26일 가락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섬을 날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탈진했던 어린 저어새를 승기천 하구 갈대밭 언저리에서 발견하였습니다. 

KBS 촬영팀의 도움으로 김형문, 김용대 선생님이 구조하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이 후 건강을 회복하고 먹이 잡는 것과 비행 훈련 등의 적응과정을 거쳐 어제 9월 8일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올 한 해 남동유수지에서 구조되었던 저어새는 세마리입니다. 2마리는 가락지 작업하는 과정에서, 1마리는 이 후 구조되었습니다.

이 중 나중에 구조된 녀석은 날개 관절이 빠지고 다리 관절이 부어 있었고, 너무 못먹어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6월 26일 구조된 두 녀석 중 한 마리는 날개가 변형되어 올 해 방사하는 것은 어려워 영종도 수하암에서 꽁지깃이 다 빠지고 염증이생겼던 녀석과 함께 올 겨울 인간의 품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6월 26일 탈진해 구조되었던 녀석을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행사가 준비, 진행되었습니다.

기획은 저어새섬 사람들과 인천환생교 선생님들

행정적인 도움과 기기 준비는 인천환경운동연합

버스와 간식준비는 경기씨그랜트

경제적 후원은 연수구청, 남동구청

저어새에 대한 강의, 11공구에서의 방사행사 진행은 이기섭 박사님과 경희대 대학원 학생들

저어새를 구조센터에서 옮겨오고, 치료 적응훈련과정에 대한 강의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와 김문정 선생님

저어새를 알리고 활동을 알려주시기 위해 취재해 주신 KBS, 경인일보, 인천일보, 자연과생태 기자님들

일요일인데도 오시어 지원해주신 인천환경보전과, EEAF사무국

일찍와서 행사준비 도와준 문학정보고 저어새랑우리랑, 체드윅학교, 나린비나리(학익 인명여고), 이현(연수고)

마음 모아 저어새가 다치지 말기를, 자연으로 돌아가 잘 살기를 기원해준 가톨릭환경연대 푸르미, 인천환생교 선생님들과 학생들(구월서초,능허대초, 도림초, 석천초, 은봉초), 송도동 철새지킴이 가족, 인천문화재단 청소년프로그램 참가자, 청소년 동아리 MOE(구산중, 체드윅학교, 학익여고, 인명여고, 연수고, 문학정보고), 그 외 시민과 학생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참여가 있었기에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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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도요새 | 작성시간 13.09.09 너무 멋진일입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ㅠㅠ
  • 작성자하늘다람쥐 | 작성시간 13.09.10 행사 애쓰셨어요. 항상 준비랑 정리는 선생님이 도맡아하셔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참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10 이번에는 버스 타고 이동하느라 먼저 떠났더니 싹 정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저렇게 모두 함께 하니 잘 진행되고 정리되는 것 같아요.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 작성자까만나비 | 작성시간 13.09.10 저어새학교 참여하고 오는 길에 학생들과 이야기 나누어보면 아이들 마음이 자라는걸 느낍니다. 무질서한 모습도 있지만 그래도 학생들 마음 속에 씨앗이 싹트고 자라는 걸 보며 이런 계기를 마련해주시는 참꽃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번에 자연으로 돌아간 저어새가 잘 자라주어 내년에 저어새섬에서 만나면 좋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참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10 네. 고맙습니다. 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기만 한다면... 아이디어가 나오는 족족 이런 계기들을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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