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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동유수지 컨테이너 아래는 야옹이들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작성자참꽃|작성시간18.07.07|조회수87 목록 댓글 0

요즘.. 저어새 보다 이 녀석들 보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습니다. 


저는 6월 28일 새끼를 처음 봤습니다. 

이미 이들을 돌보는 분이 계셨는데 새끼 나온 지는 일주일 넘었다 하네요. 

새 보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 같아서 얘네들 싫어 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네요. 

새도 고양이도 살아 있는 생명체인데... 그 생명체,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고양이가 새를 먹는다 해도 미워하겠냐고, 저어새 근처도 못간다고 걱정 말라고.. 같이 돌보자 했네요. 


새끼 세마리 중 한 마리는 회색에 검은 색 줄무늬가 있는 녀석인데 눈에 진물이 많았어요. 

안윤숙 선생님의 도움으로 간식 주며 항생제 섞어 줬어요. 몇 일 후 눈이 커지며 진물도 더 이상 안 나오게 예뻐졌어요. 


제가 가는 시간이 아침이라 그럴까요? 새끼들이 보이다, 안 보이다 하네요. 

6일에는 검은 녀석(까망이라고 부르고 있어요)은 앞 다리를 다친 것 같다했는데

오늘 7월 7일 점심때는 세 마리가 모두 건강하게 잘 놀고 있었어요. 

엄마, 아빠, 새끼 3마리 모두 한꺼번에 본 건 오늘 처음이네요. 


6월 28일 




6월 30일

결막염 걸린 녀석은 안 나오네요. 항생제 섞은 먹이 줘야 하는데... 이 녀석들 다 먹고 들어간 다음 약 섞은 먹이 두었더니 나중에 나와 먹네요. 



7월 1일 아빠 고양이를 만났어요. 비가 쏟아지니 비 피해 들어와 있는 것 같죠...


7월 2일

결막염 걸린 녀석 눈이 아주 예뻐졌어요. 그래도 좀 더 약을 먹어야 한대요. 근데 엄마가 그 약 든 먹이를 먹으려 하네요. 어쨌든 새끼 세 마리 모두 만나 즐거운 날



7/5~7/6 저는 엄마 고양이가 새끼들을 잃어버린 줄 알았습니다. 움직임이 전혀 없어 많이 걱정했는데 밥 주며 이들을 보호하는 다른 분이 무사하다 쪽지를 남겨 주셔서 다행~... 그후로도 안 보여 살짝 이 분을 의심하기까지 했더랬습니다. 의심해서 정말 죄송죄송~


7/7 내내 몇 일을 못 보다가 저어새 작은학교 끝난 후 드디어 다시 새끼들을 만났어요. 아빠까지 함께 있네요. 가족 모두를 한꺼번에 만난 것은 처음이네요. 


아~ 나 컨테이너에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기분좋게 늘어져 있어 방해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 고민... 





7일 오늘까지의 소식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아마도 엄마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을 해 줄 것 같습니다. 

그 동안에 새끼들을 먹여야 한다는데...저는 잘 몰라서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이 걱정을 좀 하시네요. 


아무튼 이런 활동 많이 한 안윤샘 도와서 잘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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