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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모든 영혼들 위에 당신의 빛을 흩뿌리신다(126)

작성자이안드레아|작성시간26.06.08|조회수3 목록 댓글 0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126)

메블라나 젤랄루딘 루미

하느님은 모든 영혼들 위에 당신의 빛을 흩뿌리신다.

옷자락을 펼쳐 그것을 받는 자들은 행복한 자들이다.

그 행운아들은 하느님 말고 다른 아무것도 바라보지 않는다.

사랑의 옷자락이 없으면 우리는 우리 몫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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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옷자락 skirt of love'은

'사랑으로 펼치는 옷자락'으로 읽을 수도 있고

'사랑을 담는 옷자락'으로 읽을 수도 있겠다.

그것도 실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다만, 그것을 펼쳐 위에서 내리는 선물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행운아 lucky one는 하늘이 내는 게 아니라 제가 스스로 되는 것이다.

(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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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며 여전히 닳고 깎이지 못하고 그럴듯한 천으로 덮었지만 여전히 날 선 부분이

비쳐지는 자신을 돌아본다.

에덴동산에서 살았던 아담과 이브가 과연 우리가 느끼는 '낙원'을 느끼며 살았을까?

그렇기에 그들은 하느님 말씀보다는 뱀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나?

문득 받아들임에 함께하는 순종을 모르지도 않지만,

'행운아'란 부분에 거부감이 오는 아담의 후예인 자신을 ...

외줄타기를 하는 사람을 본다.

나름 장대를 잡고 균형을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사람이 긴장할 정도인데 과연 외줄과 장대에 자신을 맡긴 그는 어떨까?

“처음엔 무척 어렵고 떨렸지만 이것도 먹고사는 방편이 되다 보니 지금은 그냥 덤덤해요.”

이렇게 말씀을 하실까?

언제일지 모르지만 알 수도 없는 남은 생을 그렇게만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어제보다 나은 삶이란 타인과의 물리적 비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자기 삶에 대한 만족도를 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한 사람의 책에서 '결과의 반복' '차이의 '이라는 글귀를 발견했다.

어린아이에게 지루한 일상의 반복은 똑같은 결과를 확인해가는 과정이 아니다.

아이에게 반복되는 일상은 '결과의 반복'이 아니라 '차이의 반복'이다.

매 순간순간의 과정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벽에 공을 열 번 차면 다시 튀어나온다는 점은 매번 똑같지만,

슛을 하는 순간의 느낌과 감각은 늘 새롭다. 일상 또한 그렇다.

반복되는 것 같아도 가슴을 열고 긍정하는 마음으로 대하면 새로운 가치로 다가올 터다.

(안광복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생각하는 것처럼 쉬웠다면 이런 글이 있을 이유도 없을 것이고

나 자신의 눈에 들어온 이유는 나 자신이 그렇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

불안한 균형을 넘어선 자신할 수 없는 어쩔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마음과 받아들임을 묵상해 본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1코린 2,9)

항상 최선의 선택을 주시는 당신에 대한 믿음으로 그 어려운 마음의 길에 발자국을 남긴다.

(2026-06-06 無逸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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