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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이들의 사랑을 네 영靈에 심으라(124)

작성자이안드레아|작성시간26.06.18|조회수4 목록 댓글 0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124)

메블라나 젤랄루딘 루미

거룩한 이들의 사랑을 네 영靈에 심으라.

가슴이 기쁨인 이들의 사랑 말고는

그 무엇에도 네 가슴을 내어주지 말아라.

거기에 희망이 있다.

어둠 쪽으로 들어가지 말아라.

거기에 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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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신중할 일이다. 내 중심 깊은 곳에 무엇을 심을 것인가?

내 소중한 가슴을 누구에게 내어줄 것인가?

가슴에 기쁨만 있는 사람들, 모든 일에 감사하고 모든 일에 기쁘하고

모든 일에서 하느님과 교제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내 가슴을

맡기면 그들의 사랑이 내 영혼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린다.

그 다음에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절망은 상황에 있지 않고 사람한테 있다.

절망스런 상황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어떤 상황을 절망으로 보면

절망이고 희망으로 보면 희망이다. 절망으로 이웃을 삼는 것은 나다.

누가 나를 강제로 절망케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어둠을 만들어 그리로 들어가지 않으면

거기에 밝은 해들suns이 있다.

(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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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이전에 '판단'을 그리고 그런 판단이 가능한 '마음의 토양'을 묵상하며

글을 다시금 읽어본다.

좋은 열매를 맺을 나무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양을 간직하는 방법은...

헨리 나우웬 신부의 묵상 글에서 이런 구절을 읽었다.

우리의 머리와 가슴은 분명한 것을 좋아한다.

분명한 상황 판단, 세계의 제반 문제들에 대한 분명한 견해를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똑 부러지게 구분되지 않는 자연의 색깔이나 모양처럼,

인생사 또한 우리가 바라는 대로 분명하게 전개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과 미움, 선과 악, 깨끗함과 더러움, 영웅과 겁쟁이, 관심과 무심, 유죄와 무죄 사이는

언제나 애매하고 모호하여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이렇게 모호한 세상을 착실하게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면에서 분명한 사람이 되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슬기롭게 선택하는 법을 배울 일이다.

가야 할 목표도 그리고 발을 딛고 선 현실도 생각처럼 그리 선명치 못한

모호한 그 어떤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의 슬기로운 선택이란 어떤 것일까?

아마도 그 출발점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것으로 읽었다.

그럼에도 완전하신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에페소 5,1)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으로...

(2026-06-18 無逸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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