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내 마음이 거하는 집 (神宇:신우)
看詩文 先尋作者之情境 (간시문 선심작자지정경)
評書畫 反歸自家之神宇 (평서화 반귀자가지신우)
시나 문장을 읽을 땐, 우선 먼저 지은이의 감정과 처지(情境)를 탐구하고 읽어야 하고,
글씨나 그림을 평할 땐, 반대로 자기 스스로의 마음과 도량(神宇)에 따라서 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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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을 읽을 때는 철저하게 작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공감해야 하고,
서화를 감상할 때는 그 작품을 거울삼아 내 안의 온전한 정신을 보존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읽었다.
내 기준과 잣대로만 쉽게 재단하고 때로는 남의 평가에 귀를 더 기울이는 모습을 돌아보며
선인의 말씀인 작가의 생각과 감정의 온전히 이해를 위해서는 그분의 맥락과 처지를 먼저
헤아리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공감 능력이기도 한 '신우(神宇)'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2024-06-04 無逸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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