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에서 대운 수는 세는나이인가, 만 나이인가?
1. 서론
대운 수에 관한 고서 문장이 있습니다.
‘三日而成一歲’
‘3일이 지나야 대운의 1년이 성취된다.’
명리에서 대운 수는 철저하게 ‘만(滿) 나이(실제 출생 후 경과된 시간)’입니다. 세는나이로 대운을 보는 것은 천문학적 이치와 고전의 계산 로직을 완전히 위배합니다.
2. 본론
가. 고전이 날수를 계산한다고 논했습니다.
고전은 ‘成歲需較夫多寡(한 살을 이룰 때는 날수의 많고 적음을 비교해야 한다.)’와 ‘三日而成一歲(3일이 지나야 1년이 된다.)’라고 했습니다.
대운 수는 아이가 태어난 날부터 다음 절기(또는 이전 절기)까지의 실제 날수를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세어 그것을 3으로 나누어 얻는 숫자입니다.
즉 예컨대 대운 수 '5'라는 숫자는 출생 이후 지구가 태양 주위를 실제로 5바퀴 돌았을 때(태어난 지 만 5년이 지났을 때) 비로소 대운의 기운이 바뀐다는 뜻입니다. 이건 천문학적 이치와 닿아 있습니다.
나. 왜 시중의 일부 역술가들은 세는나이로 보았을까?
그건 '만(滿) 나이' 개념이 없던 시절의 한계 때문입니다.
"당신은 만 5세 4개월에 운이 바뀝니다."라고 말하면, 손님이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러니 세는 나이로 대충 둘러댄 거죠. 그런 방식이 계속 전해졌던 것입니다.
3. 결론
대운은 태양이 황도를 이동한 실제 시간적 거리(날수의 많고 적음)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명리에서 대운 수는 철저하게 실제 생일이 지나야 카운트가 되는 '만 나이'로 보아야 옳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