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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무애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3.09 사색과 명상의 1km 남짓한 숲속 오솔길인 백련사와 다산초당
사이에는 아암 혜장(兒巖 惠藏 : 1772~1811)스님과 다산 정약용
(茶山 丁若鏞 : 1762~1836)의 우정이 깊게 배어있는 구도의 길
이기도 합니다.
불교와 유교의 서로 다른 것의 어울림, 승려와 선비의 만남,
불가와 유가의 조화, 주역과 역경의 토론, 식견 높은 그 시대의
두 선사들의 교분이 우리에게 좋은 사람의 만남이 얼마나 높은
시너지를 주는지 알게 합니다.
길(道)은 여러 갈래입니다. 행복을 찾는 길, 즐거움을 얻는 길,
나아가 깨달음을 구하는 길...
후일 해남 두륜산 대흥사의 초의(艸衣 : 1786~1866)선사와
추사(秋史 : 1786~1856)선생으로 이어진 차(茶)문화 계승도
결국 그 시작은 다산과 혜장이라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 행복한 주말 이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