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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 소원성취 하십시요 ()

작성자선과|작성시간06.11.10|조회수117 목록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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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수험생 여러분 소원성취 하세요.

글/사진: 정종훈(달새)

새벽 팔공산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들런 관암사에서 찍은 풍경이다

이른 새벽부터 무슨 소원들을 빌려 가시는지
초와 향,그리고 쌀 봉지들을 메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이들이 많다
전날 먹은 술이 머리를 어지럽히고 숨은 차지만 한참을 등줄기에 땀이 나도록
오르고 나니 탁트인 시야에 대구시내가 들어온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이 시간에도 많은 이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땀에 절은 몸이 관봉정상에 서자
차거운 바람에 몸이 추워 돌아 보는데 원래부터 삐닥한 자세였는지
아님 일부러 그리 새겼는지 입술엔 인상을 쓰고 모든 것이
귀찮은 듯 아래를 굽어 보고 계신 마애불이 있다

가까이 다가서 보자니 원래 인상을 찌푸린게 아니고
입술에 붙은 이끼가 멀리서 보면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게 아닌가

그리고 눈꼬리가 약간 치켜져 올라가 있어 근엄한 모습이지만
입가의 주름이 어딘지 모를 짜증의 모습으로 보인다

민머리에 상투를 하고 그 위에 갓을 올려 갓바위 부처라 부르고
항마촉지인의 자세에 왼손에 작은 약함이 있어 약사여래라고 불린다

험산 산 길을 땀 흘리며 올라와 맞는 부처님께 소원을 빌면
하나는 들어 주신다는 영험함은 대한민국의 웬만한 이들은
다 알고 있는 부처님이라 이리도 많이들 오시는가?
아침 햇살에 맞는 이곳의 부처님이 세상의 짜증 나는 일
모두 스스로 다 가지고 대중은 행복한 마음으로 살라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뒤쪽엔 광배처럼 보이는 자연석바위 앞에
석불좌상을 새기고 갓바위를 얹은 모습이다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입시생을 가진 부모들이 몰려 들어 밤새 기도를 하고
간다는 갓바위 부처 팔공산 동쪽 자락에 세상을 굽어 보시며 앉아 계시는
모습이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주마고 계시는 듯 하다

이 애절함을 어찌 외면을 하실까 마는 아름답게 가을이 물들어 가는 팔공산
부처님의 안식처가 점점 사람들에 의해 허물어 가는 걸 보기 싫으신 걸 게다

갓바위에서 본 가을빛에 물들어 가는 계곡들

우측 맨 아래에 작게 보이는 곳이 이곳을 관장하는 선본사란 절이있는 곳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불전이 들어오는 곳이 이곳이다

지성으로 기도 드리면 누구나 한가지 소원은 이루게 해 준다는 갓바위 부처님! !
관봉 석조여래좌상 갓바위로 잘 알려진 부처님은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수제자인 의현대사(義玄大師)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638년(선덕왕 7)에 조성한 것이라 한다. 현재 보물 제 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불상을 새길때 낮엔 학이 음식을 날라주고 밤엔 곁에 있어
주어 따뜻하게 추위를 피했다는 전설이 있다

같이 간 청한님은 무얼 빌고 계실까?
아님 부처님의 옷자락이라도 느껴 보는 것일까?

바위벽에 소원을 빌면서 붙여둔 동전이 가득하다

저마다 비는 소원은 틀리겠지만 기도를 하고있는 아래 바닥밑은 유리보전으로
새로 건물을 들여 놓았다 그곳 천정을 둘러 보는데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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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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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자목련 | 작성시간 06.11.11 선과님.. 나무님 지적받고 다시 수정하려 왔더니 이런 선물이요.. 사진도 넘 좋고요.. 음악까지.. 무늬만 기자에다 왕초보찍사 ...기 팍 죽습니다...ㅎㅎㅎㅎ 정말 감사드리고요.. 덕분에 저도 간단하게 자료 수집해서 왔는데 그냥 궁상만 좀 떨고 갈까해요... 선과님의 글이 너무 깊어 댓글올리기가 부담스럽더니 눈높이를 요만큼.. 낮추어주신듯 해 제가 슬며시 다가가봅니다...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답댓글 작성자선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11.12 ()
  • 작성자현천 | 작성시간 06.11.11 사진 정말로 잘찍으셨고 수고도 많이 하셨군요..... 선과님덕에 인망가족 모든 수험생들이 소원성취 할것입니다...
  • 작성자소구리 | 작성시간 06.11.12 오늘도 멋진 단풍과함께 많은 기도객들속에 모든 인연들에 감사하며 다녀왔읍니다. 선과님... 수고많이 하셨는데 가만히 앉아서 잘 봤읍니다. 좋은날들 되십시오. 관세음보살........
  • 작성자namu | 작성시간 06.11.19 달새님 사진으로 본 갓바위, 색다릅니다. 갓바위 부처님은 희한하게도 웃는 모습과 위의 설명처럼 굳어계시는 모습을 번갈아 보이시는데요, 예전엔 자주 웃어주시더니 요즘은 저를 보시고도 잘 안 웃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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