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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성산 자인사

작성자선과|작성시간07.03.23|조회수344 목록 댓글 3
 
 
 
 

자인사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을 경계로 하고 있는 명성산(鳴聲山) 자락에 위치한 전통사찰이다. 명성산 깎아지른 암벽을 배경으로 자인사가 서 있다. 자인사에는 여느 가람과는 달리 특이하게 조성해 놓은 미륵석좌상이 있으며, 그 뒤로는 외관이 화려한 극락보전이 있다. 명성산의 아름다운 산세를 뒤로하고 있는 자인사는 건축미보다는 10m가 넘는 키 큰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는 진입로가 일품이다.


궁예가 자신의 부하였던 고려 태조 왕건에게 패한 후 이곳으로 쫓겨 와 크게 울었다고 하여 이름 붙은 명성산은 산정호수와 어우러진 험준한 암벽, 억새밭이 절경을 이룬다. 깎아지른 암벽을 배경으로 자인사가 있다. 경내에는 맑고 깨끗한 샘물이 솟아난다.

 
 
부도밭처럼 보이지만 묘지다. 훌륭한 스님의 사리탑이 아니란 말이다. 이곳 뒤로 무슨 빌라 같은
사찰 건물이 있는데, 자인사를 처음 찾아오는 나에게는 이상하게 보였다 .                                

미륵석좌상을 앞에두고 외관이 화려한 극락보전이 있다. 극락보전은 서쪽을 향해 있는데 이는 안에
모셔놓은 아미타 부처의 영향일 것이다. 그래서 앞의 미륵부처 또한 남쪽을 향해 앉아 있다.          


미륵불을 좌우에서 보호하고 있는 석조 금강역사들. 

내가 그동안 만난 보편적인 미륵부처나 미륵보살과는 달리 자인사에 있는 미륵석좌상은 달마를
닮은 것 같다.                                                                                                                     

자인사에는 맑고 깨끗한 물이 솟아나 산을 오르는 등산객은 물론 일부러 이 물을 뜨러 오는 사람이
많이 있다 하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없다.                                                                          

솟아오른 물이 단계적으로 넘쳐 흐르게 만든 것이 재미있다.

자인사 극락보전 경내. 중앙에 아미타 부처를 모셨고 우측에 관음보살을 좌측에 지장보살을 모셨다.
그럼 가운데 서 있는 동자상들은 문수와 보현이 아닌가?                                                              

극락보전 건물 네 귀퉁이에 벼락 맞은 나무로 조각을 해 놓은 장승인데, 사천왕을 형상화 한 것이
랍니다. 코가 우습게 생긴 사천왕 입니다.                                                                               

  배 부분에 부처님을 감싸고 있는 사천왕의 한 분 입니다. 

 얼굴 모양만 조각을 한 사천왕 중에 한 분인데, 사팔뜨기 입니다.  

나찰을 밟고 서 있는 사천왕의 한 분인데 옷자락 사이로 쑥 삐쳐나온 
거대한 성기가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자인사 경내의 5층 석탑.                                            
                                                                        
 

산정(山井)호수는 서울에서 북동쪽으로 70㎞쯤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는 7만 8천 여 평의 인공 호수다. 본래 1925년에 포천 지역의 관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명성산 줄기의 골짜기를 막고 산을 깎아서 저수지로 만든 것인데, 주변의 높은 산봉우리와 기암괴석이 호수와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호반 여행지로 탈바꿈했다.


암반으로 일정량 이상의 물이 흘러내리지 않게 만들어 수문을 열어도 호수의 바닥이 보이는 일이 없다는 호수답게 가뭄에도 물이 그렇게 많이 줄지 않아 어느 때 가도 괜찮다. 또 봄에는 꽃, 여름에는 호수와 계곡의 물, 가을에는 산책로 단풍과 명성산 억새, 겨울에는 빙판과 설경이라는 계절별 볼거리가 뚜렷해 어느 철에 가도 아름답다.


그 중에서도 특히 호수를 따라 난 5km의 산책로는 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4계절 내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량진입이 불가능한데다 바닥이 전부 돌길(일부는 흙길)이어서 비 오는 날에도 질퍽거리지 않고, 사계절 내내 좋은 나무 냄새를 풍겨 상쾌한 느낌을 갖게 한다.


하지만 어느 때 가도 상관없는 산정호수지만 이왕이면 이른 아침에 찾는 것이 좋다. 밤새 수면을 뒤덮었던 물안개가 서서히 벗겨지면서 드러나는 산정호수의 비경이 무엇보다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정호수 여행은 당일치기보다는 산정호수의 밤경치를 보고 하룻밤을 잔 다음, 이튿날 아침 일찍 명성산 등반과 자인사를 다녀오는 1박 2일 여행을 택하는 것이 좋다. 명성산은 억새밭이 좋고, 전나무와 소나무로 둘러싸인 산책로가 돋보이는 자인사는 물맛이 좋은 곳이다.

 

 

                    慈仁寺荷花池

          

             坐看倒影浸天河       

             風過欄杆水不波       

             想見夜深人散後      

             滿湖螢火比星多  



                           자인사 연꽃 연못에서


                           가만히 앉아 바라보니 은하수 내려와 잠겨 있고

                           난간으론 바람 불어와도 물결은 고요하다.

                           밤이 깊어 사람들은 모두 돌아가고,

                           연못 가득한 반딧불, 별 보다 많구나.




하소기(1799~1873) : 청(淸)말의 시인이자 학자이고 그리고 유명한 서가(書家)이다. 자는 자정(子貞), 호는 동주거사(東洲居士). 호남성 도주(道州) 출신이다. 송(宋)나라의 소동파(蘇東坡)와 황산곡(黃山谷)의 시(詩)에 경도(傾倒), 시인으로서도 일가를 이루었고, 글씨에도 관심이 많아 후에 완원(阮元)에 사사(師事)하여 금석비첩(金石碑帖)을 배워 한비(漢碑) ·북비(北碑)를 연구, 한비(漢碑)의 전예(篆隸)를 중심으로 한 임서(臨書)에 전념하여 그로 인한 독자적인 서경(書境)을 열어 최고의 서가(書家)가 되었다.


 

 

2007. 1. 28.
자인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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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영원한젊음(파초교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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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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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namu | 작성시간 07.03.23 미륵부처님의 상호가 제 눈엔 포대화상님처럼 보입니더. ^^* 전통사찰이라 하셨는데 어느 종단인지도 슬며시 궁금해 지고요, 참 개성있는 도량이네요. 잘 봤습니다. ()
  • 작성자뜬구름 | 작성시간 07.03.26 자료를 잘보고 갑니다. 참고 하여 꼭 한번 가볼께요
  • 작성자부산갈매기 | 작성시간 07.03.30 자료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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