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수(龍華樹) 꽃을 든 미륵부처님

미륵부처님은 메시아로 널리 알려진 미래불(未來佛)이다. 미륵신앙과 관련된 대표적인 경전이 여섯 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미륵상생경), 《불설미륵하생경》(미륵하생경), 《불설미륵대성불경》(미륵대성불경)을 미륵 삼부경이라 한다. 미륵 경전의 내용은 주로 석가모니부처님의 제자인 미륵보살이 도솔천에 상생(上生)해 있다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 56억 7천만 년 뒤에 내려와 [下生] 용화수 아래에서 설법하여 고통받는 중생들을 제도한다는 것이다.

미륵부처님(미륵보살)의 세상은 어떤 고통도 없는 낙원이며, 인간의 수명은 8만 8천 살이며, 생각만 해도 모든 것이 저절로 생기는 곳이라고 한다. 불교미술에서는 각 시대마다 미륵신앙을 근거로 한 미륵보살과 미륵부처님을 만들어 정성껏 봉안해왔다. 삼국시대에는 미륵상생경을 기초로 사색에 잠긴 모습의 미륵보살상을 만들었다. 국보 78호와 83호 금동 미륵반가사유상은 도솔천에서 끊임없이 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보살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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