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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후기 & 투어후기

팀샤인안 소양강꼬부랑길 투어

작성자우지영사(운영자/일산)|작성시간21.08.29|조회수493 목록 댓글 15

드디어 오늘 지난번에 중간지점에서 팀원들의 수다(?)가 길어져 못갔던, 소양강 꼬부랑길을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소양강 꼬부랑길은 춘천 추곡삼거리부터 양구까지 소양호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예전에는 춘천에서 양구가는 국도로 사용되었는데, 요즘은 그 위로 46번 국도가 일직선으로 만들어져 그리 이용도가 높지 않은 도로입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차량 통행량이 적어져 자전거나 바이크 라이딩 길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소양호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져 있는 물가 경치(지도로 보면....)와 계속 이어지는 와인딩 코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차량이 많지 않은 한산한 도로....... 라이딩 최적의 장소죠.....ㅋㅋ

아래 사진중 빨간색 길이 바로 소양강꼬부랑길입니다. 보기만 해도 라이딩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시지 않으십니까?~~~~~^^

참고로, 녹색길이 46번 국도고요.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네비에 경유지를 3번이나 찍어야 합니다. 경유지 갯수가 적거나, 잘못 찍으면 항상 최단시간과 좋은길을 계산하는 똑똑한 네비가, 중간 중간 계속 쭉 뻗은 길인 46번 국도로 올려보내기 때문입니다. 네비에 찍는 경유지는 요렇게 파란색 동그라미친 3곳.....

 

그러면 비로소 제대로 된 소양강 꼬부랑길을 투어할 수 있습니다. 네비를 위와 같이 셋팅하고 오늘의 투어지로 고고합니다.

날씨는 오늘이 가을 장마중 잠깐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답니다. 아이구, 감사, 감사~~~~^^ 

 

확실히 장마중 잠깐 비가 안오는 날씨라 아침부터 하늘은 잔뜩 흐려있습니다. 그래도 비가 안오고 있음에 부딪히는 바람의 느낌은 마냥 상쾌하고, 여름답지 않게 기온이 썰렁합니다. 메쉬잠바에 안쪽 바람막이 내피까지 챙겨입길 잘했다라고 생각하며 1차 집결지를 향합니다.

집결지를 얼마 안남긴 원당역 사거리,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하고 있는데, 누군가 제 옆에 미끄러지듯 들어와 아는척을 합니다. 바로 저희 팀원중 하나인, 오늘의 로드, 적투남님입니다.....ㅋㅋ. 반갑게 인사하며 나란히 집결지를 향합니다. 집결지에는 이미 톰과님이 와계십니다. 일주일만인데도 항상 반갑습니다.~~~^^

오늘의 인원은 코로나 4단계로 인하여 총4명인데, 1차 집결지에서는 3명이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성원이 되었으니 이제 2차 집결지, 내촌휴게소를 향해 출발합니다.

 

내촌 휴게소에서는 강민정님이 합류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할리 다이나를 새롭게 출고받아 요즘 무척 근질근질한 상태입니다......^^

내촌휴게소에 도착하여 모닝커피 한잔과 팀샤인안의 공식 아침간식인 소세지를 음미하며, 강민정님의 합류를 기다립니다.

 

이후, 강민정님의 새차가 도착....... 새신을 신었을때처럼 밟아줘야 하려나......^^

 

목적지가 거리가 있는 관계로, 서로 반가운 인사와 잠깐의 휴식후 바로 오늘의 목적지를 향합니다. 

 

살짝 기온이 오른듯 하여, 내촌휴게소에서 메쉬잠바의 바람막이 내피를 탈거했는데,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 후회가 밀려옵니다. 아무리 전날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렸지만 8월말의 기온치고는 한기가 몸 곳곳을 돌아다닙니다. 이제 정말 여름이 다간듯..... 점점 라이딩하기 좋은 계절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곳에서 가평까지는 포천아우토반처럼 신호등 거의 없고, 넓고 쭉 뻗은 37번 국도가 있습니다. 아침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달리는 동안, 힘들어하지 않고 쭉쭉 나가주는 엘파바에게 무한신뢰가 쌓여갑니다.

춘천에 거의 다다를 무렵 강민정님의 주유를 위해 잠깐 쉬어갑니다. 얼른 메쉬잠바의 내피를 다시 부착시킵니다. 오늘 여러번 떼었다 붙였다 해야 할듯.......ㅋㅋ. 기다리면서 적투남님이 애마와 주인들의 사진도 하나씩 남겨줍니다. 

 

주유를 끝낸후 따뜻함을 느끼며 다시 출발......

그리고, 춘천을 거쳐 소양강댐으로 가는 길에서 왼쪽으로 빠집니다. 벌써 와인딩 길이 나타납니다. 표지판을 보니 배후령길입니다.  바이크를 타면서 느끼는 또하나의 즐거움이 와인딩입니다.

 

중력과 원심력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듯 조절해 가며 코너를 돌아나가는 그 느낌은,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중독증세입니다. 다만, 길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가을 장마로 인한 것인지, 곳곳의 도로가 작은 구멍들과 갈라진 모습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와인딩을 방해할 만큼 깊거나 넓게 푹패인 곳은 없어, 길을 살피며 열심히 좌우로 바이크를 눕혀 휘휘 돌아갑니다. 

배후령 길을 돌아나오고 조금을 더 달려 드디어 소양강 꼬부랑길의 초입, 추곡 삼거리로 접어듭니다.

 

앞 뒤로 차가 하나도 없고, 우리 4대의 바이크만 길위에 있습니다. 캬, 이런 행운이~~~~^^

꼬부랑길이라는 이름답게 와인딩 길이 눈앞에 계속 펼쳐집니다. 쒼나, 쒼나~~~

다만, 오른쪽에 펼쳐져야 할 소양호의 경치가 보이질 않습니다. 소양호는 커녕 길옆에 키높은 무성한 잡초들이 아무렇게나 자라 오히려 도로까지 뻗어져 나와있고, 그 뒤로는 빽빽한 나무들이 서 있어, 그냥 산속의 고개길 같습니다. 46번 도로로 인해 거의 관리도 안하는 죽은 도로가 된 듯 합니다. 밤에 오면 상당히 무서울듯.....ㅋㅋ

물가의 경치는 그냥 포기합니다. 그래도 산속 고개길의 경치를 느끼며, 차 한대 없는 도로에서의 와인딩에 심취해 봅니다. 보통 와인딩은 코너를 돌때의 속도가 차보다 바이크들이 빨라, 한참을 가다보면 꼭 앞을 가로막는 차가 한대씩 있는데, 오늘은 정말 도로에 쥐 한마리도 없습니다.

열심히 이리 저리 눕히는 동안, 오른쪽 발밑의 두두두둑 하는 진동에 새삼 깜짝 놀랍니다. 아~~~ 긁었다............ 

엘파바로 바꾼이후, 되도록 끍기 바로 전까지만 바이크를 눕히려 하는데, 조금 부주의했던 모양입니다.....ㅠㅠ

 

살짝, 놀라긴 했어도 곧바로 다시 와인딩의 재미에 심취합니다. 그리고, 웅진쉼터라는 곳에서 잠깐 쉬어갑니다.

여기도 이제 차량의 통행이 없어 그 옛날의 영광이 사라진 듯, 가게의 모습들이 휑하니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잠깐의 휴식후, 꼬부랑길의 포토존, 전망대 쉼터로 향합니다. 웅진쉼터에서 금방이네요. 한 5분........

그냥 웅진쉼터 뛰어넘고 전망대 쉼터로 올껄 했습니다. 전망대 쉼터에서는 와인딩 내내 살짝 살짝 한 3번 보였던 소양호 풍경이 보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곳에 쉼터를 만든 듯, 그리고 연인들을 위한 조형물도 하나 있습니다.

남자들끼리여서 쑥스럽지만, 연인들이 왔으면 했을 몹쓸(?) 포즈들로 조형물에서 추억을 하나 남겨봅니다. 톰과님은 쑥쓰러워 바이크에서 안내리시네요.....ㅋㅋ

 

이제 점심을 먹으러 양구로 갑니다. 나름 써치해서 찾은 "양구재래식손두부"라는 집입니다. 

두부는 직접 해서 그런지 상당히 부드러운데, 전체적인 맛은 그냥 쏘쏘......

그래도 라이딩후의 밥맛은 항상 맛있습니다.

 

점심을 먹은후, 강민정님은 여기까지 온김에 삼척 아버님을 뵈러 가고 싶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강민정님과는 여기서 작별......

그리고, 3대의 바이크는 복귀길에 오릅니다. 귀가길은 살짝 피로함이 생기고, 이에 따라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편하고 빠른길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올때 외면했던 46번 국도에 오릅니다. 역시 꼬부랑길과는 다르게 차량이 많습니다.

이어 화천길로 접어듭니다. 화천길과 화천에서 춘천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한쪽에 북한강이, 한쪽은 산의 경치가 어우러지며, 와인딩 길도 적당히 이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휴식을 위하여 광덕계곡 초입의 카페에 들립니다. 못보던 카페인데 이곳에 카페가 생겼네요. "광덕리329"라는 카페인데 도마치재와 광덕계곡이 만나는 곳이라, 라이더들이 항상 북적이는 곳에 자리를 잘 잡은 듯 합니다.

 

가을장마 사이 비가 잠깐의 소강상태를 보였던 황금같은 토요일, 팀샤이안의 소양강 꼬부랑길 투어는 이로써 마무리됩니다.

차량들의 방해없이 상당한 거리의 와인딩을 즐기기에는 그만인 곳입니다. 와인딩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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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우지영사(운영자/일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30 어디든 달릴 수만 있으면 굿입니다~~~^^
    먼건 좀 일찍 출발하면 되니, 당분간 좀 부지런해지자고요~~~^^
  • 작성자용봉(인천) | 작성시간 21.08.31 저도 가을 단풍투어는 요쪽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ㅋ
    근디 파란3점은 구체적으로 어디어딘인지 여쭈어도 될까요?
  • 답댓글 작성자우지영사(운영자/일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31 경치는 좀 별로였는데, 가을에 단풍이 깔리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암튼 와인딩하기에는 좋아요~~~^^

    3점 주소가 특별히 없어요. 그냥 도로위를 찍으셔야해요. 저는 카카오네비 쓰는데, 목적지 잡은후에 전체경로 지도 나올때 확대해서 그 지도상에서 경유지를 찍으면 경유지로 등록되더라고요.~~
  • 답댓글 작성자우지영사(운영자/일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8.31 아니면, 그냥 추곡삼거리 목적지로 설정하고, 목적지 도착하면 그때부터 갈림길 나올때마다 우측으로만 가도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용봉(인천) | 작성시간 21.08.31 우지영사(운영자/일산) 네 감사합니다 꼭 성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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