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간단하게 얘기해서 동물원에서 평화롭게 살던 동물들이 우연한 계기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는 섬에 떨어지게 되고, 보호막이 없는 야생 세계를 두려워하며 동물원을 그리워한다는 설정의 코믹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우선 사자 ‘알렉스’는 동물원의 터줏대감으로, 사람들 앞에서 포효하며 과시하는게 삶의 전부다. 매일 정확한 시간에 배달되는 맛난 식사 등 그의 안락한 일상에는 먹이 사슬같은 절체절명의 고민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허나 그의 왼팔과도 같은 존재인 얼룩말 ‘마티’는 다르다. 마티는 무료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동물원의 삶에서 벗어나 코네티컷의 먼 곳에서 마음껏 뛰노는 것을 꿈꾸는 영혼. 그러다 보니 제대로 발동거렸다. 추운 고향에서 포획돼, 기온도 맞지 않는 동물원에 감금됐던 네 마리 펭귄이 어느날 탈출 음모를 꾸미는 현장과 딱 마주쳤는데, 이것이 그의 영혼 깊숙한 곳을 자극한 것. 그리하여 그는 친구들 곁을 홀연히 떠난다. 이에 ‘알렉스’를 위시한 나머지 멤버, ‘멜먼(요놈은 건강에 지나치게 신경쓴다는 ‘하이포콘드리아주의자’ 기린!)’과 ‘글로리아(이쁘고 섹시하고 영리한 퍼펙트걸 하마!)’는 서둘러 ‘마티’찾기에 나선다. 공중전화를 거는 등 귀여운 생쑈를 하다 부랴부랴 지하철에 탑승, 그랜드 센트럴역에 도착했건만, 이게 웬일! 아니, 생각해보면 당연히, 그들은 구름떼같이 몰려든 사람들에게 포위된다. 그것이 동물원과 작별이 될줄이야.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자유로운 야생생활이 그들의 행복일거라 여긴 인간들의 배려(?)로, 그들은 졸지에 아프리카행 선박에 실리고 만다. 컴컴하고 좁은 상자각안에서 불안해하던 그들 네 마리 동물이 당도한 것은 이국의 섬, ‘마다가스카’. 과연 뉴욕 토박이인 그들은 야생의 섬에서 살아남는 법을 터득하고. 진정한 의미의 ‘정글’을 알아갈 수 있으려나. 답변참고 >> http://movie.empas.com/focus/read.asp?menu |
다음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