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합격수기

경기 재수 일 육아병행 4n살 합격수기

작성자한다된다|작성시간26.02.15|조회수2,057 목록 댓글 11

안녕하세요.

합격 사례발표를 긴 시간 하기는 했는데 넘어간 부분도 많아서

카페에도 수기를 조금 더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최종발표 이후에 함께 공부해 온 분들이 이 자리에서 같이 웃을 수 없는게 마음에 너무 많이 남습니다. 누구보다 첫해에 최탈하며 그 아픔을 잘 알고 있기도 하고, 올해는 진짜 매일 새벽4시에 일어나서 스터디 하면서 제가 스터디 직접 조직하고 이끌어오기도 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때 이렇게 했다면, 저렇게 했다면, 그런 생각이 떠나지 않더라구요.

선생님, 선생님의 노력은 누구보다 빛났고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뭔가 부족한 점을 찾고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조금 더 앞섰을 뿐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늦게는 말고… 잠시 회복하시고 꼭 다시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첫 해에 최탈하고 두번째 시험 준비 시작하면서, 같이 공부했던 선생님들 합격사례발표 영상을 못보겠더라구요.

나중에 두어달 더 지나서 공부 잘 안되고 그럴 때 다시 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소한 거라도 배울 점이 있으면 보는게 맞겠다 싶어서요.

작은 부분이라도 공부 시작하시는데, 혹은 임용 과정 중에 도움 되기를 바라면서 글 남겨보겠습니다.

 

1.    교육대학원

 

저는 새벽시간 쓰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않는 고요한 시간이라서요.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갖다보니, 교육대학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준비했는데 마침 후기 입학 신청을 받는 시기여서 어떤 곳은 급하게 마감일에 넣었고, 세 곳 정도 원서 쓰고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2년 9월부터 24년까지 5학기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제가 다닌 곳은 졸업하려면 종합시험 봐야하고 논문이나 보고서 있어야 해서 다섯학기 동안 할 게 참 많았습니다. 임용 준비하시려면 후기 입학보다는 전기입학을 추천드려요. 졸업예정자로 임용 준비하면서 졸업까지 맞추려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3학기차에 졸업시험 치고, 한국사 따서 준비해두고, 4학기부터 임용 공부 시작했습니다.

 

2.    수강한 강의

 

임용은 직강 연간패키지로 들었습니다. 인강을 제대로 따라갈 자신이 없었어요. 육아하시는 분들은 가능하다면 직강을 추천드립니다.

평일에도 예습하느라 매일같이 공부하고 복습하는 스터디도 해왔지만. 강제로 움직일 수 있게 장치를 많이 만들어 두시는게 좋아요.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많은 집안일들이 생겨나잖아요. 이 핑계 저 핑계 공부하기 어려운 이유는 수없이 많습니다. 그 모든 것을 따라가다보면 임용이 우선순위가 아니게 됩니다.

24년 상반기(5월)에는 교생까지 나갔어서 거의 체력이 바닥을 쳤는데요. 학교에서 내리막길 가다가 다리에 힘이 풀리고 넘어져서 다치기도 하고. 스티브쌤이 보약먹으라는 이야기를 미리 많이 해주셨는데 미리 준비를 못했고 그 즈음부터 신경써서 먹기 시작했어요. 보약이 그렇게까지 효과가 있는 줄 몰랐는데, 확실히 먹어보면 평상시의 컨디션으로 다닐 수 있게되요. 그래도 보약 챙겨먹은 덕분에 여름에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잘 버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반부(10월)에도 보약을 한번 더 먹었습니다.

재수 시작할 때는 인강으로 연간패키지로 시작했고, 바로 직강을 가지는 않았고 1,2월 이론 인강으로 빠르게 복습하면서 작년에 놓쳤던 부분 중에서도 특히 기본서를 꼼꼼하게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초수 때도 기본서를 안본건 아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올해는 그래서 시험치기 전 까지 기본서 회독을 계속 유지하였습니다. 기본서는 회독 할 때 마다 놓쳤던 부분이 보이고 깊이가 좀 더 생기기도 하고. 경험해보니 왜 스티브샘이 계속 기본서를 강조하시는 지 알겠더라구요.

25년에는 1학기까지만 기간제 일 하고 2학기에는 그만두고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집안일 하고 아이들 돌보고 살림하는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일 하나 빠지는게 시간확보에는 엄청 큰거라서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힘들어지긴 하지만 시험 끝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이것저것 내다 팔면서 ㅋㅋㅋ 버티면서 했습니다.

 

3.    1차 스터디

 

초수 때 스터디는 스티브샘이 짜주신 일병행팀 온라인 1개, 새벽줌에서 인연이 되어서 새벽팀에 합류해서 또 1개, 직강 수업마치고 그날 수업내용 가지고 복습하는 스터디 1개. 이렇게 해서 총 3개 했습니다. 거의 매일 스터디를 하게 되었는데, 이게 하루도 공부를 안하는 날이 없게 멱살잡혀 끌려가게되니까 저한테는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재수 때는 제가 스터디 구성하고 함께할 사람들 구해서 진행했습니다. 일 하러 나가기 전에 매일같이 공부하는 새벽 주5일 스터디가 하나 있었고, 오후에 학교 일과 마치고 교교론 인출하는 스터디는 초대받아서 또 같이 하고 그랬습니다. 월수금에는 진도 복습하고, 화목에는 기본서 계속 회독했습니다.

기본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게 아니라 그림이나 코드를 보고 설명이 가능한 상태가 되어야 해서. 부족한 부분은 따로 유튜브로 설명하는 영상 찍어서 서로 인증을 하기도 했습니다.

5월 부터는 교교론 암기하면서 백지 인출하는 인증스터디도 하고, 교교론 읽고 문제내는 스터디도 하고, 9월 들어서 모의고사 시작되었을 때는 모의고사 문제 푸는 스터디를 하나 더 꾸려서 했습니다. 거의 모든 활동에 스터디로 강제성을 띄게, 해야만 하게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교교론 빈칸 문제 만들 때 NotebookLM 활용 많이 했습니다. 프롬프트는 핵심 단어,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빈칸 문제 만들어달라고 단순하게 요청했습니다. (자료로 남겨드리려고 했는데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면서 기존 프롬프트가 싹 사라졌네요.) 인공지능이 만들어주는 문제 활용 이것 말고도 다양하게 했습니다.

 

4.    2차 스터디

 

1차 시험 끝나고 주말만 잠깐 쉬고, 다시 월요일부터 새벽 시간에 교과서 분석부터 시작했습니다. 중/고 정보, 인기초, 데이터과학 까지는 봤습니다. ‘선생ㅇㅂ’ 교과서 분석 기준으로도 한번 돌리고 실제 22개정 교과서도 분석했습니다. 교과서 분석이라는건 이 단원을 수업실연 한다고 생각하고 표나 그림을 수업실연 자료로 여기고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실연 연습도 12월에는 주 3회 하다가 1차 발표 이후에는 주5회로 늘렸습니다.

수업실연은 ‘선생ㅇㅂ’ 모의고사 보다는 스티브샘이 주시는 2차 수업실연 모의고사가 훨씬 실전에 가깝습니다. ㅇㅂ 꺼는 설명 조건 위주 실연지라서 내가 빠뜨리고 부족한 교과서 영역이 없는지 체크하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실연 모의고사를 합치면 양이 꽤 되기 때문에 하루에 실연 하나만 해가지고는 전체 다 해보기도 어렵습니다. 2차는 실패경험과 시간싸움입니다. 1차보다 더 급하고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니다 싶으면 스터디 팀을 빨리 깨고 재구성 해야합니다.

면접은 인풋 먼저하고 나중에 말하기 해야지 하면 너무 늦습니다. 말하면서 부족한 부분 계속 채워나가고 완벽하게 답변 만들어가는게 효율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루ㅇㅅ 책이랑, 면접ㄹㅅㅍ 가 좋았습니다.

 

경기도 특화 ‘수업설계역량’은 스티브샘이 주신 깊이있는 수업 이해 자료(경기도 수업설계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해서 수업 실연 장치 만들고 답변하기도 연습했습니다.

패키지로 수강해야 2차 스터디 구성도 그렇고 2차 자료까지 받으실 수 있는걸로 알고있어서 가급적이면 처음 하시는 분이라면 1년과정 쭉 따라가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5.    교육학

 

교육학은 초수 때는 설보연샘 연간이었습니다. 1,2월에는 직강으로 들었고. 3월부터 인강으로 전환했습니다. 재수 상반기에는 작년 형성평가 자료 계속 활용하며 인출하고, 하반기에는 타 강사(ㅊㅇㅎ) 하반기 패키지를 들었습니다. 이것도 모의고사만 달랑 듣는거 보다는 여름 즈음에 전체 이론 복습이 있더라구요. 그게 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때는 매 회차 첨삭을 받았습니다. 작성해서 pdf로 제출하면 키워드 채점을 해주시는데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있고 부족한지 체크가 되어있어서 실제 채점기준으로 훈련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6.    학습 기록과 정리

 

단권화는 시간이 도저히 안되서 만들기 어려웠고, 그 대신에 오답노트, 개념채우기 노트이렇게 두 가지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문제 틀리면 왜 틀렸는지 분석하고, 관련 이론, 관련 문제 빠짐없이 복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7.    기출, 문풀I, 문풀II

 

기출은 되도록이면 많이 반복하려고 애썼습니다.

초수때 초 고득점자 선생님이랑 모의고사 때 스터디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 태블릿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기출 9회차 풀이’라고 적혀있었거든요. 잔잔하게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아홉번이나 반복할 필요는 없겠지만 기출은 한번 풀어봤다고 끝이 아니라는거죠. 기본교재에서 한번, 과목별로 묶어서 또 한번, 년도별로 또 한번 최소 3번이죠? 그 다음에 안풀렸던거 체크해뒀다가 또 한번. 이런식으로 기출만 반복해도 네다섯번은 됩니다. 그 다음에 문풀 I 과정에서 기출 변형된 문제 또 풀고, 문풀II에서 좀 더 다양하고 깊이있게 또 풀고… 저는 사실 새로운 문제 찾아다닐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의고사 때 틀린 문제 있으면 기본서 다시 보고, 관련 기출문제, 문풀I, 문풀II 이렇게 관련문제 찾아서 또 풀고 이걸로도 충분히 반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시험 앞두고는 개인적으로 논리회로가 좀 약했어서 그 파트는 다시 기출이랑 문풀I 꺼내서 그 영역만 집중해서 풀고 그랬습니다.

 

8.    카톡이나 줌에서 질문

 

공부하다 언제든 카톡으로 1:1 대화로 질문드릴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던 부분이고, 문제 풀다가 막히는 부분에서는 줌 소회의실에 들어가서 제가 풀고 설명하는거 보여드리고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봐달라고도 했습니다. 사실 인공지능 보다 더 좋아요. ㅋㅋㅋ 딱 저한테 맞는 답변을 주셔서요. 그리고 이렇게 공부해봐라 어떤 영역을 좀 더 봐라 등을 정확하게 제시해주시니까 좋았습니다.

 

9.    캠 스터디

 

공부하다가 졸릴때가 많았어서, 스티브샘 새벽줌 방에 들어가서 캠 켜고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강제로 감시당하는 기분으로. 그리고 같이 캠 들어와서 공부하는 분 끼리 서로 언제 접속하자 그런거 약속하고, 밥먹고 졸릴 때 서로 깨워주고 그랬거든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도 있으니 이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10.  마무리

 

적다보니까 자꾸 늘어나네요. 궁금한점 있으시면 또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