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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합격수기] 만삭의 몸으로 이뤄낸 꿈, 스티브 선생님과 함께한 정보컴퓨터 합격 수기 (연수 후 2주 뒤 출산)

작성자무말랭|작성시간26.06.23|조회수175 목록 댓글 12

안녕하세요. 이번 정보컴퓨터 임용시험에 합격하여 꿈을 이루게 된 신규 교사입니다. 현재는 3/1일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 중에 있습니다. 미리 수기를 올렸어야 했으나, 이제 아이가 백일이 지나 좀 여유가 생겨 뒤늦게나마 글을 적어봅니다.

 

우선 저는 임용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고 기간제생활을 5년 넘게 해 왔습니다. 현재 티오가 괜찮은 상황이고 또 고등학생 때 은사님의 말씀과 남편의 지지 덕에 처음으로 올인을 하고 임용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올인은 다음 단계를 위한 도약의 과정이지만 그전에는 모든 걸 내려놓고 도전하기가 두려웠던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해보신 선생님들께 용기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제 배 속에는 소중한 아기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6월에 모의평가를 보고 너무 우울해서 감정 회복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스티브선생님께 조언도 구하고 다시 회복하고자 애썼습니다. 근데 7월에 알고 보니 임신 5주 차였습니다. '만삭 임산부'라는 신체적 한계와 호르몬의 변화 속에서 공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공부에 몰두했던 터라 임신 기간 동안 몸이 힘든 줄도 모르고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신규 연수를 무사히 마치고 정확히 2주 뒤에 건강하게 출산까지 마쳤네요. 저처럼 특수한 상황에 계신 분들, 혹은 체력적·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힌 분들께 제 수기가 조금이나마 희망과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적습니다.

 

0. 스터디 및 공부 마인드셋:

- 아는 척하지 않기,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깊이 있게 파헤치기

- 질문 열심히하기

- 계속 반복하여 상기시키기

 

1. 공부법

저는 스티브 선생님의 강의를 커리큘럼의 중심축으로 잡고 공부했습니다. 정컴 임용의 방대한 양을 효율적으로 줄여주시는 데 가장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본서 회독 & 강의: 엑셀로 페이지 수를 고려하여 봐야 하는 기간을 생각하여 하루 읽어야 하는 페이지 양을 정하여 기본서를 꼼꼼히 보고자 했고 이해가 안 가고 어려운 부분은 억지로 붙잡고 있기보다, 그 부분의 스티브 선생님의 기본서 강의를 보며 흐름을 따라갔습니다.

미흡하다고 생각이 들고 또 지금 당장 시간을 들이기엔 헤맬 것 같은 부분 같은 경우 또다시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우선 기록만 해두고 과감히 넘겼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하루 계획을 온전히 마무리하고 여유가 생기면 그때 파헤치고자 했습니다.

 

-선생님이 기억하실 정도로 주저 없이 질문하기:

저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정말 끊임없이 질문했습니다. 나중에는 스티브 선생님이 기억하시는 수강생이 될 정도로 질문을 많이 드렸는데요, 질문할 때 피드백을 받기 편하도록 구글 독스에 질문을 차곡차곡 모아서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피드백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제 나름대로 다시 내용을 소화하고 정리하여 저만의 언어로 오답노트에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스터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 스터디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범위를 정하여 공부해 오고 스터디 당일날 랜덤으로 영역을 맡아 서로에게 설명해 보는 방식의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애매하게 아는 부분을 걸러내고, 내가 진짜 모르는 부분을 직면하는 데 최고의 방법이었습니다.

 

-문풀 미리 풀기 & 오답노트 체계화

이 시기부터는 문제풀이 과정을 미리 풀어보며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미리 풀어야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내가 뭘 모르는지 파악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강의가 더 잘 들어옵니다.

 

-오답노트 작성: 기출문제를 비롯한 5급, 7급 공무원 문제 등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개념은 그때그때 정리했고, 이를 누적하여 복습했습니다. 오답 및 핵심 개념은 '3공 바인더'를 활용해 언제든 추가·삭제가 가능하도록 단권화했습니다.

 

-기본서, 오답노트 무한 회독 및 심화

3공 바인더 오답노트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회독을 돌리며 약점을 메워나가며 공부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그때 알았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까먹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매일매일 보았고 내용이 익숙해질 때쯤 격일로 보았고 또 일주일 단위로 차츰차츰 간격을 늘려나가며 상기시키고자 했습니다. 또 회독을 거듭할수록 읽는데 시간이 덜 소요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기본서 3권을 하루에 몰아서 보기도 가능했습니다.

 

교육학은 원페이지교육학을 전공기본서와 마찬가지로 무한회독하였습니다.

다 기억하려고 읽으면 진도를 나가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부담 갖지 않고 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회독을 거쳐 구조화시키고 두문자법으로 암기하여 인출했습니다.

 

이해를 하는 단계에서는 남편이 체육교사여서 취침 전에 남편과 교육학 관련 내용을 가볍게 묻고 답하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편의 지지와 협조 덕분에 지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 임신 중 찾아온 위기 극복법 (입덧과 슬럼프)

임신 중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큰 고비는 '입덧'이었습니다.

초기에 작성하던 학습일지는 입덧이 너무 심해진 이후로는 아쉽게도 끝까지 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학습일지를 쓰며 들인 공부 습관 덕분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는 뼈대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입덧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부 공백 기간이 생겼을 때는 불안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다시 흐름을 잡을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에 무너지려 할 때마다, 욕심을 버리고 '당장 내가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부터 다시 차근차근 짰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작은 계획부터 완수해 나가다 보니, 신기하게도 다시 공부 흐름을 정상적으로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위기가 올 때 혼자 끙끙 앓기보다 작은 거부터 하나씩 계획을 전면 수정했던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시험장에 들어설 때 만삭의 몸을 이끌고 가면서 "우리 아기와 함께 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신규 연수원에서도 배가 많이 불러 힘들었지만, 곧 만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이자 당당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일념으로 버텼습니다. 그리고 연수가 끝난 2주 뒤, 거짓말처럼 예쁜 아기를 품에 안았습니다.

임용 시험은 장기전이고 외로운 싸움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자세, 그리고 위기가 왔을 때 지킬 수 있는 계획부터 다시 차근차근 다잡아가는 유연함이 있다면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합격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슬럼프가 오거나 몸이 힘들어 지칠 때, 스티브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완주하셔서 꼭 합격의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책상 앞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실 예비 선생님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현직에서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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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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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스티브쌤 | 작성시간 26.06.23 new 안녕하세요~~~ ^^
    복덩이 아이가 엄마에게 오더니 합격까지 같이 가지고 왔네요. ㅎㅎ
    정말 예쁜 아이도, 합격도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 좋은 일만 가득 가득하세요. ^^
  • 답댓글 작성자무말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new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선생님은 제 귀인이십니다 ㅎㅎ 세심한 피드백과 멘탈관리 모두 감사드려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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