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0년 전,
조금 취기가 오른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어두운 호프집에 들어가서
지루함을 견디고 있노라면
저를 위해 주문한 메뉴가 나오곤 했죠.
다들 쪼끼쪼끼 감성 알잖아요?
소시지 모양이 좀 균일한건 아쉽지만
야식에 감성을 더하기엔 이정도도 충분해요.
20년 뒤의 저는
맥주조차 마시지 않는 어른이 되었어요.
딱히 음료수도 없어서
지락실 틀고 바나나우유랑 먹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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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댓글 리스트-
작성자행복한홍시 작성시간 23.05.27 와 쪼끼쪼끼 잊고 살았는데 덕분에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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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영희 작성시간 23.05.27 20년전 저는 이마트에서 신나게 만화책 고르고 있었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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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무병장수우정잉 작성시간 23.05.27 20년전 저는 겟앰프드에서 상대 번지시키고 낄낄낄낄낄낄낄 거리면서 조롱하고 있었을 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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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절대 월드클래스 맞습니다 작성시간 23.05.27 20년전 영풍문고에서 마법천자문하고 메이플스토리 보고잇엇을걸요? 아마 집에선 크레이지아케이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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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트루인 작성시간 23.05.27 20년전 기억이 없어...어릴때 기억이 거의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