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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톤 잡기

작성자옥민|작성시간16.03.25|조회수2,229 목록 댓글 15

요즘에 물어보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상황별로 답변을 해주다가 한번쯤 간단하게 글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래 내용은 나의 경험이 바탕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의견을 달리할 수 있다.

이글을 양윤호에게 헌정함.



1. 개념

앰프나 이펙터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이 있다면 이 부분은 패스하기 바란다.


1) 앰프

앰프는 기타톤을 잡는데 거의 90%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앰프는 보통 '드라이브/디스토션-EQ-(공간계)-캐비넷(스피커)'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 글에서는 앰프에 달려있는 공간계 이펙터는 다루지 않을 것이다.

(합주시 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루지 않는 것일 뿐이지, 개인연습하거나 간단히 뭐할 때는 훌륭히 사용가능ㅋ)


2) 게인과 볼륨

둘 다 소리의 크기이기 때문에 같은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비유를 하자면 게인은 입구, 볼륨은 출구다.

게인은 들어오는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고, 볼륨은 나가는 소리의 크기를 조절한다.

사람의 귀는 비록 들어오는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지는 못하지만, 소리의 크기에 따라 이명이 발생하는 등 게인과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2) 순서

톤에 대한 고민은 자신의 페달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 소리때문이거나 단순히 같은 팀원의 구박으로부터 시작한다. 

페달들의 연결순서는 큰 틀이 정해져 있고, 웬만하면 이 순서에 맞추는게 정석이다.

'기타-드라이브계열-앰프-EQ-공간계-캐비넷'

EQ는 엄밀히 따지면 드라이브계열이지만, 특정한 음역대의 게인만 조절하는 등 특수한 기능이 있으므로 다른 종류로 본다.



2. EQ


1) 앰프 EQ

대부분의 앰프에는 LOW, MID, TREBLE, PRESENCE 4종류가 있고, 저음, 중음, 고음, 초고음을 뜻한다.

LOW, MID, TREBLE은 12시 기준으로, 합을 맞춰가면서 조절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우선은 안들리는 영역의 노브를 올리기보다는 과하게 들리는 영역의 노브를 줄여보기 바란다. 좀 더 조절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배킹을 주로한다면 LOW 12시, MID 11시, TREBLE 12시

멜로딕한 연주를 주로 한다면 LOW 12시, MID 14시, TREBLE 12시에서 조절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는 보통 LOW 10시, MID 14시반, TREBLE 9시정도로 세팅한다.


PRESENCE는 소리의 존재감을 조절할 수 있는데 낮출 수록 먹먹하고, 높을 수록 음이 선명해진다. 음이 선명해짐과 동시에 이명같은 노이즈도 동반하니 연주하는 곡에따라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2) 페달 EQ

앰프 EQ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사용한다. low cut, high cut 등 기타영역을 벗어난 신호를 잘라냄으로써 톤의 해상도를 올릴 수도 있다.

아니면 단순히 부스터 용도로도 사용한다.

이래저래 쓸 일이 많은 페달이니 하나쯤은 있을 법하다.



3. 4CM

이거 많이 귀찮다. 근데 하고 나면 확실히 소리가 달라질 것이다. 


기타  --(케이블)--  드라이브 계열  --(케이블)--  앰프input

앰프send  --(케이블)--  EQ/공간계  --(케이블)--  앰프return


이렇게 연결되고 총 4개의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에 4 Cable Method라고 부른다.


앰프라는 장비는 위에서 보듯이 실제로는 드라이브 3개와 스피커 하나가 들어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본인이 기타-드라이브-공간계-앰프 와 같은 연결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면,

공간계의 코러스나 딜레이를 통해 위상차이가 생긴 소리가 

다시한번 드라이브를 거치기 때문에, 톤이 구리게 들리는 것은 당연하다.


멀티 이펙터 유저가 주로 범하는 오류이기도 한데, 

이런 잘못된 연결 방법으로 인해 디지털적인 소리가 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4. 그외


1) 케이블

케이블 진짜 중요하다. 돈천만원짜리 앰프와 삼사백만원들인 페달보드를 장만했다 해도 사용하는 케이블이 중국제 번들 케이블이라면, 그야말로 돼지에 진주다. 당장 분리수거날에 갖다 버리길.

요즘 가성비가 좋은 케이블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관심을 가져봤으면 한다.


사용하는 케이블이 이것저것 뒤섞여 있다면, 가장 좋은 케이블을 순서상 앞쪽에 연결해야 한다.

때에 찌든 걸레를 아무리 빨아도 원래 색이 돌아오지 않듯이, 

구린 케이블을 타고 온 소리는 그 뒤 아무리 좋은 케이블을 거쳐가도 구린 소리가 난다.


2) 너무 많은 페달

너무 많은 페달을 위한 패치 케이블들이 톤의 해상도를 떨어트린다.

꼭 필요한 페달만 남겨두는 것을 추천한다.

남는 자리에 앰프 시뮬레이터를 배치하거나 앰프헤드 구입을 추천한다.



추신.

요즘 내가 쓰는 체인.


노이즈게이트-TS808-Soldano-analog delay-reverb


1. 노이즈게이트

기타가 할로 바디라 하울링 방지를 위해 최소한으로 사용중.

2. TS808

단독 드라이브나 부스터로 최고라고 생각함. 약간 먹먹한 톤이 합주할 때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음.

3. Soldano

개인적으로 할로바디나 레스폴에 엄청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앰프.

4. analog delay

솔로할 때 사용함.

5. reverb

합주실같은 좁은 공간에서 합주할 때 사용함.


리버브는 말했듯이 특수한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주로 사용하는 건 3개. 적은 것에 집중하니 소리가 잘나오는 것 같음.


아 근데, 메탈 같은거 하려면 확실히 페달 많은게 도움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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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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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옥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3.26 그냥 존메이어 손을 가지면 됨
  • 답댓글 작성자박정기 | 작성시간 16.03.31 존메이어가 되면 되요 쉽죠?
  • 작성자양윤호 | 작성시간 16.03.26 형님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정선호♪ | 작성시간 16.03.27 기타너무어려워요 드럼칩시다~
  • 답댓글 작성자박정기 | 작성시간 16.03.31 드럼너무어려워요 기타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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