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전원생활 길라잡이

독특한 창문이 돋보이는 안주인만의 쉼터

작성자해피데이|작성시간26.06.18|조회수52 목록 댓글 0

은퇴한 남편과 함께 고향인 충남 홍성 본가를 새롭게 꾸며 살기로 하면서 안주인은 자신만의 공간을 소망했다. 옛 한옥의 서까래와 기둥이 살아 있고 마당에는 꽃이 만발한,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쉼터 같은 공간을 꿈꿨다. 안주인은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는 신축 본채 앞의 구옥 사랑채를 눈에 담았다. 글과 사진 오미숙(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 〈시골집의 기적〉 저자)

 

 

 

그녀를 처음 만날 날이 아직도 선하다. 큰 키에 마른 외모로 자주 웃는 모습이었다.“이제는 나를 위해 살고 싶어요. 정원에 꽃을 심고 가꾸면서요.”나를 위해서라는 표현에서, 왠지 고단한 삶이 느껴졌다.“남편 따라 해외 지사 생활도 했고, 남편 건강이 나빠지면서 힘든 시간도 적잖게 보냈어요.

이제는 나를 위해 살고싶네요.”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그녀가 마음에 담은 것은마당 한쪽에 있는 작고 오래된 사랑채였다. 오래전부터 이곳을 탐냈다고 했다.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워낙 오래된 집인지라 기둥의 밑이 썩은 곳이 많았다.

 

철로 밑을 받치거나 나무로 동바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의 남편이 둘 다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바람에 공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결국 철근을 박고, 벽돌을 이용해서 기둥을 받쳐 마무리했다.공사가 끝나고 몇 해 지나서 사진이 날아왔다. 사진 속 집앞마당에 꽃이 가득했다.“꽃이 날 위해 피어나고, 난 꽃을 위해 허리 숙여 호미질을 해요. 호호호!”

[옛집 스타일의 완성, 창문]
옛날에슴 집을 짓는 목수가 직접 문과 창을 만들어 맞췄다. 옛 한옥의 창문이 모두 같은 것 같지만 결코 똑같지는않은, 나름의 멋이 있는 이유다. 그래서 옛집을 리모델링할 때는 기존 집에 달려 있던 문이나 격자창을 잘 활용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오랜 세월을 지난 터라 휘어지거나 썩은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썩은 부분은 잘라 내고 살이 떨어져나간 곳에는 새 나무를 덧대야 제대로사용할 수 있다. 원래 창문과 비슷한 색을 칠해주면 그 나름의 멋을 느낄 수 있다.문은 수직과 수평을 맞춰 목수가 새? 재단해 사용하는것이 좋다. 부엌문이나 대문 등 외부의 문을 실내로 들여방문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거실용 탁자나 식탁으로 활용하면 멋진 나만의 가구가 된다. 낡고 오래된 것들이라도 애정의 눈빛으로 보면 보물이 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