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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산약초정보

신비로운 사랑의 밀어, 삼지구엽초

작성자합강|작성시간26.06.06|조회수47 목록 댓글 0

하늘하늘 유백색의 꽃잎이 아지랑이처럼 어른거린다. 세 개로 갈라진 잎자루에서 뻗어나온 세 개의 잎이 붙어서 9개가 되는 신비한 이 식물은 바로 삼지구엽초이다. 삼지구엽초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와 강원도 이북에 자생한다. 고산지역을 좋아하는 식물이지만 지리산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고 배수가 잘 되는 화단에서도 키울 수 있어 일상에 생기를 전해준다.

 

꽃말

삼지구엽초의 꽃말은 ‘비밀’, ‘회춘’, ‘당신을 붙잡아 둠’이다. 즉 숨겨진 풀을 뜯어 먹고 사랑하는 당신을 붙잡아 두겠다는 뜻에서 생겨난 꽃말들이다. 언뜻 ‘집착’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항상 ‘당신 곁에서 사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사랑의 언어이다.

 

전설

옛날 중국의 어떤 양치기 노인이 하루에도 수십 마리의 암양과 사랑을 나누는 숫양을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갔다. 숫양은 어느 나무 밑에 이르자 이름 모르는 풀을 맛있게 뜯어먹었다. 그것을 본 양치기 노인은 그 풀 속에 필히 양기를 돋우는 무언가가 있다고 짐작하고 그 풀을 뜯어 먹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후 양치기 노인은 회춘(回春)하여 새장가도 들고 아이들까지 낳게 되었다고 한다. 삼지구엽초에 들어 있는 음양곽(淫羊藿)이라는 생약성분은 전설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음란한 양이 먹던 향초라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종류와 특성

Epimedium속 식물은 전 세계에 30~40종이 있고 주로 동부 아세아 및 지중해 연안의 온대지방에 자생한다. 종간(種間)교잡이 잘 되는 식물이며 외국에서는 종간잡종으로 육성한 원예품종도 있다. 그중 우리나라에는 삼지구엽초 한 종(種)이 자생한다. 삼지구엽초의 꽃잎은 4개이며 가늘고 긴 거(距)가 있고 유백색으로 5월에 핀다.

꽃 모양은 선박(船舶)의 닻을 닮아 특이하면서도 귀엽고 예쁘다. 잎 모양은 심장형이고 끝은 뾰족하며 잎가에는 털같은 잔 톱니가 있다. -35℃에서도 자라는 내한성 숙근초로 초장은 30cm 정도이다.

잎은 길이가 5~13.5㎝, 폭은 1.5~7.2㎝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고, 원줄기에 1~2개의 잎이 어긋나고 3개씩 2회 갈라진다. 꽃은 황백색으로 지름은 2㎝ 내외로 꽃자루는 길며 약간 아래를 보면서 갈라진 형태로 핀다. 열매는 8월경에 길이가 1.0~1.3㎝, 지름은 0.5~0.6㎝로 길고 딱딱하게 달린다. 낙엽수의 반그늘 밑에서 잘 자라고 약간 습기가 있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한다.

원가지에서 가지가 3갈래로 갈라지고 다시 3갈래로 갈라져 “삼지구엽”이라 하는데 어릴 때는 잎이 마치 “꿩의 다리”와 “승마”같은 종들과 유사하게 닮았기 때문에 혼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지구엽초의 경우는 잎이 하트 모양으로 생겼고 끝에 톱니와 같은 결각이 있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꽃은 식용으로 사용되며, 잎·줄기·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번식 및 관리법

8월에 익은 종자를 화단에 바로 뿌리거나 가을과 이듬해 봄에 포기 나누기를 한다. 화단의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으며, 물은 잎이 전개한 후 하루에 한 번 준다. 꽃이 지고 잎만 남아 있을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관수하며 양지에서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효능

삼지구엽초에는 다양한 항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삼지구엽초는 항염증 효과가 있어 관절염 등의 염증성 질환을 완화한다. 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감기나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준다. 해독, 진통 완화, 지사, 거담 등의 효능도 가지고 있다.

출처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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