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매일미사 묵상

2013.12. 2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작성자박 알베르또|작성시간13.12.02|조회수253 목록 댓글 0

[복  음]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1)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묵   상]

오늘 복음에서 백인대장은 예수님의 ‘한 말씀’에 담긴 힘을 믿고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말씀의 힘에 관하여 베르나르도 성인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다시 태어날 때에는 처음 태어날 때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하느님께서는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나를 단 한마디 말씀으로 만드실 수 있었다.

그러나 나를 다시 만드실 때에는 말씀도 여러 차례 하셨고, 기적도 여러 번 보여 주셨으며,

숱한 어려움마저 겪으셔야 했다.” 주

님의 말씀이 아무리 강력한 힘을 지닌다고 하더라도,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주님께서는 굳이 우리의 믿음을 전제하실까요?

믿음이 없더라도 당신의 말씀만으로 온갖 기적을 우리에게 베푸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상품과 작품입니다.

상품은 대부분 공장에서 기계적으로 생산하는 제품이지만,

작품은 사람의 체취와 혼이 담긴 수제품입니다.

그래서 상품은 금방 가져다가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반면,

작품은 그 소중한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만이 사고팔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저 상품과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당신의 말씀과 우리의 믿음이 어우러져 탄생된 하느님의 ‘작품’이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오늘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