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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우리말 바루기]말씀이 계시다 (?)

작성자황인권|작성시간05.06.30|조회수57 목록 댓글 1
우리말 바루기 498. 말씀이 계시다 (?)




예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일컬어졌다. 이는 동쪽에 있는 예의에 밝은 나라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이르던 말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말에는 높임말이 발달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있다'를 높인 '계시다'이다.

일상생활에서 이 '계시다'가 자주 잘못 쓰이고 있다. "운동에 소질이 계셨군요" "사장님의 축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 말은 "운동에 소질이 있으셨군요" "사장님의 축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등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있다'의 높임말로는 '계시다''있으시다'가 쓰인다. 하지만 현대 국어에서 '계시다'는 사람을 주어로 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계시다'의 옛말인 '겨시다'는 사람이 아닌 명사도 주어가 될 수 있어 '말씀/소질이 계시다'라는 옛말을 살려 쓴 것으로 이해할 수는 있지만 현대 국어에서 '말씀/소질' 등은 높임의 주체가 될 수 없다. 대신 어떤 행동이나 상태 등을 나타내는 서술어의 주체를 높여 존대하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 '-으시-'를 사용해 '말씀/소질이 있으시다'로 고쳐 쓰면 된다.




한규희 기자
출처: 중앙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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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금 | 작성시간 05.08.14 "사장님께서 축하 말씀을 하시겠습니다" 하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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