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190만원 장어요리 접대하면서 야학지원금 끊는 인천시
총 16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인천시청이 대통령인수위에 대한 향응제공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경인일보가 지난 18일자 1면에 <인수위 집단 향응 받았다>라는 단독 기사를 내보내면서 논란은 시작됐습니다. 경인일보는 “인수위 자문위원 등 관계자 30여 명은 4인분 기준 16만 원 상당의 장어요리를 인천시로부터 접대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가격이 무려 189만원!!
그리고 지난 22일 야학에는 인천시청으로 부터 공문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인천시청에서 지급하던 비정규학교 보조금에 관한 것이지요. 이른바 '2008년도 청소년비정규학교 운영지원 계획통보'
이 공문(관련이미지1 참조)에 따르면 청소년이 80%이상인 청소년비정규학교에만 지원금이 지급되며 기타비정규학교에 대해서는 청소년이 10명이상인 곳에만 지원하겠다고합니다. 그것도 향후에 시비가 확보될시에...
그렇다면 이규정에 따라 지원금을 받을수 있는 인천시내 야학은 몇곳이 있을까요?(관련이미지2 참조)
네, 그렇습니다. 동암청소년야학 한군데를 제외한 나머지 야학은 자격요건이 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인천시내 7개 야학중 단 1군데만 시청지원금을 받을 수있게 된겁니다. 재밌는건 위항의 운영상 문제점을 보면 청소년 현원이 80%이상인 학교에만 지원금을 지급하다보니 성인이 대부분인 비정규학교에는 기금이 중단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청소년 10명이상인 야학에는 시비로 지원금을 줄수있는 기준을 마련했다고 자랑스럽게 떠들고 있다는 겁니다.
인천시는 단번에 3천만원의 시비를 절약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지금 전국의 야학들은 재정적 어려움에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없어질지 모르는 야학들에게 인천시청은 더 많은 지원을 약속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원금을 삭감하다니 참으로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기사 한끼식사대접에 189만원을 쓰는 인천시이니 야학들의 일년 지원금 3천만원이야 아무것도 아니었겠지요. 그분들에게 6개 야학의 일년 예산 3천만원은 장어식사 16끼에 불과하니까요.
하루에 3끼씩 일주일 식대에 불과한 푼돈에 어려운 야학들의 살림이 휘청한다는 것을 그분들은 정말 모르는걸까요?
인천시청은 당장 향응접대 사과하고 야학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약속해야합니다.
한끼 190만원짜리 접대하면서 야학들의 지원금은 끊는 인천시청은 각성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