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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와 토론

[작품소개] 퍼펙트 블루를 아시나요?

작성자밥없나|작성시간03.10.11|조회수300 목록 댓글 6
몇 년전, 이 작품을 처음 접한 저는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접근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고 그 충격은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1997년작인 이 작품은 일본 매드하우스사의 떠오르는 신예 콘 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 데뷔작으로 톡특한 연출로 유명했던 작품이죠.
국제영화제등으로 몇번 상영을 했지만 정식으로 들어온적이 없어 해적판 비디오로 봐야 했었죠.

콘 사토시감독은 30대 중반의 나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것 또한 놀라운 사실입니다. 일반영화의 30대 감독은 흔하지만 애니메이션 감독(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는 감독을 말함)의 경우,특히 저패니메이션에서의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죠.(한마디로 천잽니다)
제작자들도 좋아하는 감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 예산으로 잘 만든다나요.

퍼펙트 블루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아이돌스타로 데뷔한 미마라는 주인공이 배우로 전업하는 과정에서 주위에서 생기기 시작하는 자잘한 사고에서 연쇄 살인극으로 번져가는 사건의 결말을 다루고 있습니다. 연출의 코드로 사용되는 아이템이 2중인격과 스토커, 살인자의 정체로 나눠지는데 감독이 여기서 연출한 부분이 일찍이 어느 매체에서도 사용한 적이 없었다는데 촛점이 있습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주인공의 노이로제인지 구분이 가지 않게 만들어 놓은 연출에서 몽한적인 분위기와 관객에게 던지는 두뇌게임의 의도가 엿보이는데 그 특이함에 박수를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감독에 말을 따르자면 '애니메이션만이 할 수있는 연출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이 영화를 보면 한 장면이라도 눈을 떼면 내용을 이해 못한다는 팁이 있죠. 성인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꼭 야해서라기보다(몇 장면 안나옵니다)
이해력의 수준이라는 설명이 붙습니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캐릭터성을 배제하고 감독의 연출과 구성만으로 승부를 낸 애니는 참 드물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추리소설의 다른 방법의 접근이라 함이 알기 쉬운 설명이겠네요.

아마 내년초쯤 정식 판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예상입니다만 스릴러와 서스펜스를 좋아하시는 매인시 식구분들은 꼭 한번 구해서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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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마루 | 작성시간 03.10.11 몇번 볼 기회가 있었지만 좀 야한 장면 때문에 오히려 보지 못한 작품인데(실제로 그런 것을 찾아다니며 보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 나중에 시간 나면 봐야겠습니다.
  • 작성자뒤통수 | 작성시간 03.10.12 꼭보세요....감독의 연출력에 엄청난 충격을 먹은 애니메이션이였습니다..메가박스 일본영화여행때 이 작품을 보았는데요.. 대단했습니다.. 윽 또봐야하는데...출시해라~
  • 작성자금마루 | 작성시간 03.10.12 그 시기에 저는 여친과 토토로를 보고 있었더랬습니다! ㅋㅋ
  • 작성자뒤통수 | 작성시간 03.10.13 커흑
  • 작성자loveaffair | 작성시간 03.10.13 이 영화의 주제가 뒤통수 조심해라 라죠 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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