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2007
1-1
하늘 인서트. 도로에 고장으로 멈춰있는 차. 신애와 그녀의 아들 준.
4:40 카센터 사장(종찬)이 와서 차량 엔진을 만지다 함께 차를 끌고 감.
“밀양이 어떤 곳이예요?”라는 신애의 질문에 “우리가 뜻보고 삽니까, 그냥 사는 거지.”
라고 대답하는 종찬.
타이틀 뜨고,
7:34 밀양 거리/전봇대에 피아노 광고지 붙이는 신애와 준.
8:32 카센터/음담패설 중인 종찬과 남자들. 신애가 개업 떡 주고 간다.
종찬은 준에게 “총각 껌 줄까?”하며 껌을 준다.
10:19 양품점/개업인사를 온 신애가 가게 주인에게 인테리어를 밝게 바꾸면 볕도 잘 들고
장사가 잘 될 거라고 귀뜸. 주인 여자 썩 내켜하지 않음.
11:33피아노 학원/피아노 레슨 중인 신애. 종찬이 무작정 들어와 있지도 않은 상장 액자를 건다.
13:37 유치원/웅변 연습중인 아이들.
“하늘 나라까지 들리도록 안녕 하고 외칩니다!”
14:58 봉고차 안/원장의 봉고차 안에서 좋은 땅 있으면 소개해 달라는 신야. 그러다 원장이 차를
멈추고 길을 지나가던 자신의 문제아 딸을 낚아채온다.
신애:따님이 참 예쁘네요.
원장:이쁘면 뭐합니까. 인간이 되야지요.
17:41 약국/ 신애가 불행한 일을 당하고 왔다는 것을 듣고 하나님 말씀 책을 주는 약사.
신애: 저 이런거 안 믿는데요.
약사:눈에 보이면 믿고 안보이면 안믿는다는 말씀이세요?
신애:전 눈에 보이는 것도 다 안 믿어요.
약사:원장님처럼 불행한 분은 하나님 사랑이 꼭 필요해요.
20 집/어딘가 숨은 준을 애타게 찾는 신애. 숨어있던 준이 장난스럽게 걸어나오고...
1-2
21 집/서울에서 신애의 남동생이 오고, 자기 아빠처럼 코 고는 시늉을 하는 준.
죽은 남편에 대해 얘기하다 싸우는 두 사람.
“여기가 왜 좋은지 아니? 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
24 땅/땅을 보러온 신애와 신애동생, 종찬과 부동산 사람.
25:27 백숙집/ 식사를 하는 사람들. 신애만 만나면 코너에 몰린다는 종찬.
27:21 밀양역/신애의 남동생을 바래다 준 종찬. 종찬은 누나 취향이 절대 아니라는 동생.
역 근처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는 교인들 모습.
28 집/ 먹기 싫어하는 준에게 밥을 먹이는 신혜. 유치원 차가 오고 웅변대회 때문에 잔뜩
긴장해 있는 준.
29 미용실/ 머리하던 신애는 미용실 구석에서 자신의 뒷담화를 까고 있는 양장점 주인여자를
목도한다. 얘기 중 신애가 ‘좀 이상한 여자’로 치부됨.
30:20 웅변대회/준이 웅변을 하고 있고 녹음기를 틀어놓고 아들의 웅변을 녹음중인 신애.
웅변이 끝나자 환호를 지르며 좋아하는 신애.
31:16 회식/유치원 회식 중 종찬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땅주인을 만나러 간다고 먼저 일어서는 신애.
신애를 뒤따라 나오며 머뭇거리는 원장.
33:11 어느 집/땅주인 집에서 피아노 연주중인 신애 자꾸 틀린다.
34:26 호프집/밀양의 아줌마들과 술 한잔 하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던 신애, 준과 통화한다.
노래방을 나온 신애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지만 대답없이 끊긴다.
37 집/ tv만 켜있고 준은 보이지 않는다. 이때 걸려오는 한통의 전화를 불안하에 받는 신애.
유괴전화.
1장의 위기-아이가 유괴됨.
2장
2-1
40 거리/울면서 종찬의 카센터에 찾아가지만 노래 부르는 데 도취된 종찬(동반자)에게
말도 걸지 못하고 돌아온다. 길을 잃은 신애.
41:52 차 안/ 돈을 준비해 차에 탄 신애. 종이돈과 섞었다가 다시 현금만 담아 유괴범이
시키는 데로 쓰레기통에 돈봉투를 담는다. 돌아오는 길에 원장의 딸을 보게됨.
마침 그때 원장의 딸이 전화통화를 한다.
47 집/ 유괴범과의 통화. 가진 돈이 그것 밖에 없다는 신애. 준이를 돌려달라고 애원한다.
48 경찰서/종찬과 부동산이 신애가 땅계약했다는 사실을 알만한 사람 리스트를 얘기 중이다.
넋놓고 있는 신애. 위기-준이가 유괴됨.
50피아노 학원 앞/원장 딸이 피아노 안을 기웃거리는 것을 신애가 발견한다.
울며 도망치는 여자애가 수상해 경찰서에 전화를 거는 신애. 조력자-원장 딸
51 신애집/준처럼 코 고는 시늉을 하던 신애가 울고 있다.
이때 경찰들이 찾아오고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큼지막한 긴장감이 흐른다.
52 태양이 없는 하늘 인서트. 차안에 앉은 신애. 음악이 나오고, 아이 시체를 확인하라는 경찰.
55 경찰서/원장이 과도한 빚 때문에 준을 유괴한 것이 밝혀지고 경찰에 연행되오는 유괴범을
무서워서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신애.
56 화장터/ 준의 시신이 화장되고, 눈물도 마른 신애를 향해 꾸짖는 시어머니.
보다 못한 종찬이 시댁에게 한마디 하지만...
신애: 내 손으로 죽여도 시원찮은데, 경찰서에서 그 인간 만났을 때 왜...
결과-애가 죽음.
2-2
59 집/ 약사가 찾아와 신애를 찾지만 tv를 틀어놓고 미동없는 신애.
약국/생리통 때문에 찾은 약국. 약사가 ‘상처받은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부흥회’(표지)를 알려준다.
약사:저기 저 햇볕 한조각에도 주님의 뜻이 숨어있어요. 세상에 주님의 뜻 아닌게 없어요.
신애:여기 뭐가 있어요. 햇볕이예여. 햇볕. 암것도 없어요.
동사무소/사망신고를 하러 온 신애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도 생각나지 않고 히스테릭을 부리게 된다.
길가/동사무소를 나온 신애는 계속 욕지기를 해대고 마침 선 곳에서 ‘부흥회’프랭카드를 보게된다.
기도회/기도회장에 들어온 신애, 그녀의 뒤를 쫒아온 종찬. 신애는 절규하다가 점차 안정을 되찾는다.
약국집회/세상엔 눈에 보이는 것만 있는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가슴으로
느끼게 되었다는 신애. 자신한테 일어나는 일들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덧붙인다.
손뼉치며 찬양하는 사람들. 뒤늦게 성경책을 끼고 종찬이 온다.
교회/찬송가가 울리는 교회 안. 신자들 틈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신애와 종찬.
양품점/동네 여자들 틈에 앉아있는 신애.
주인여자:자꾸 행복하다 행복하다 하는데 뭐가 행복하나?
신애:꼭 연애하는 것 같아요.
심지어 여자들을 선교하는 신애.
밀양역/찬송가를 부르는 교회 사람들. 종찬과 신애 보이고...
집/서서 식사를 하던 신애는 여전히 가슴이 먹먹한지 주기도문을 힘겹게 외운다.
그때 신애 뒤로 한 아이가 들어와 화장실에서 오줌을 싼다.
준인줄 알고 이름을 부르지만 아이는 준이 아닌 피아노 레슨 받는 아이다.
터닝포인트:신애가 종교를 통해 상처를 극복한 것 같지만 극복하지 못함.
2-3
거리/신애, 학원 아이들을 데려다 주다 원장 딸이 공터에서 남자아이들에게 맞고 있는 모습을 본다.
눈이 마주친 두 사람. 외면하고 돌아가는 길에 커플을 칠 뻔 한다.
연신 미안하다는 신애에게 “사람 죽여놓고 미안하다고 말만 하면 답니까.”라고 말하는 여자.
원장딸과 커플 때문에 용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신애.
표지-원장 딸, 차에 치일 뻔한 커플.
찻집/신자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는 신애. 그러다 이번 주말에 유괴범을 면회간다는 신애.
교회/유괴범을 용서해주러 면회를 간다는 신애에게 목사는
용서가 하나님 말씀 중에 가장 어렵다는 얘기를 한다.
목사: 이신애씨, 교도소 갈 때, 하나님 꼭 따라가실 겁니다.
신애에게 연신 안가는 게 낫지 않느냐는 종찬.
1:29:00교도소/ 들꽃을 들고 면회를 온 신애. 생각보다 얼굴이 좋은 유괴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전해주러 왔다는 신애. 그러나,
유괴범:저도 믿음을 가지게 됐거든요. 교도소 와서 하느님이 죄많은 인간에게 찾아와 주셨습니다.
제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눈물로 회개하며 용서 받았습니다. 그 뒤 평화를 받았다.....
매일 기도로 눈뜨고 눈감는다는 죄소자, 더군다나 준이 엄마를 위해서 기도했다는 말을 함.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다는 유괴범. 자신이 용서하기도 전에 하나님에게
용서를 받은 죄소자를 보며 충격을 받는 신애.
교도소 밖/ 꽃을 버리고 면회가 잘 됐다는 종찬의 말이 무색하게 신애는 기절을 하고 만다.
병원/교회목사와 신자들이 오지만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는 신애. 정신적 충격을 받음.
집/준이의 웅변이 녹음된 녹음기를 듣는 신애.
위기-면회, 결과-죄소자의 말들.
3장
3-1
1:39:00 교회/조용한 교회 안에서 손바닥을 마구 두들기는 신애.
집/신애를 위해 찾아온 교회신자들에게 “용서하고 싶어도 이미 용서를 받아 용서할 수 없다는...”
, “내가 그 인간을 용서하기도 전에 하느님이 먼저 용서하실 수 있나요?”
돌아가 달라는 신애. 그러다 지렁이 보고 놀란다.
레코드 샵/음반을 훔치다 걸리는 신애.
부흥회장/거짓말이야 노래를 틀어 방해를 함.
집/자다가 유괴범에게 전화가 온 줄 착각을 하고 통화를 하고 종찬에게까지
유괴범이 전화왔다는 말을 함. 신애에게 식사나 같이 하자는 종찬.
식당/신애와 식사할 생각으로 기분이 좋은 종찬이 일찍부터 식당에 온다.
약국/장로를 꼬드겨 관계를 맺으며 하늘을 향해 저항하는 신애.
카센터/종찬의 생일, 종찬모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투덜대는 종찬.
신애가 찾아오고 제정신이 아닌 신애의 말과 행동에 처음으로 화를 내며 물건을 던지는 종찬.
무서워 도망가는 신애가 하늘을 향해 “난 너한테 안 져. 절대 안 져.”라고 읊조린다.
집회/신애를 위해 기도하는 신자들. 이때, 밖에서 안을 응시하고 있던 신애가 돌을 던진다.
놀라는 사람들.
집/설겆이를 하고 사과를 깎아먹던 신애가 자해를 한다.
피를 흘리며 밖으로 뛰쳐나온 신애는 살려달라고 울부짖는다.
길게 fade out.
3-1의 세 가지 시퀀스.
1.집회 방해 2. 장로 유혹 3.자살
3-2
2:09:00 병원/종찬이 사준 옷을 입은 신애에게 종찬이 꽃을 건넨다.
밀양역/동생을 바래다 주고 식사하러 가자는 종찬에게 먼저 머리를 다듬자는 신애.
미용실/마침 들어온 미용실에 원장 딸이 종업원으로 있음.
딸이 신애의 머리를 만지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훌쩍이는 소녀.
소년원에도 다녀오고 딸의 삶도 고달팠다는 사실에 약간의 연민이 생긴다.
그러다 신애는 그런 자신이 참을 수 없다는 사실에 머리를 자르다 말고 나와버린다.
거리/양품점 주인이 인테리어를 바꿨다는 얘기를 하고 신애의 머리를 보고 웃는 두 사람.
집/거울을 보며 머리를 자르던 신혜.
종찬 문 열고 들어와 머리 자르는 신애를 위해 거울을 들어준다.
카메라 무빙해서 마당 한켠의 빛을 보여주며 엔딩.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원 플러스 원 작성시간 07.10.14 늘 수고하시네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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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뮤즐리 작성시간 07.10.17 오즈섭님 광고리플 엄채채 쟤 좀 지워주세요. 그리고 스터디 공지는 언제 올라오나요? 이제 스터디 관련 메일은 없다고 카페에서 확인하라고 하셔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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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오즈섭 작성시간 07.10.17 스터디 공지 아래에 있습니다;; 레인 오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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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뮤즐리 작성시간 07.10.18 아니, 아래 게시글에 있는 것도 확인 못하는 꼴이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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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르네군 작성시간 07.10.18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