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은근히 매력을 느끼는 곤충이 있다면
전 바구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글쎄요.
귀엽고.... 재미있게 생겼고, 순하게 생겼고, 전혀 위협적이지 않고....
뭐... 그래서 좋아하나봅니다.
1주일 전, 우리 가족은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이 있는 공원에 놀러갔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 해언이 해성이가...
말를 타고 싶어해서... 말타러 갔습니다.
1시간에 200페소.. 말타는데...
우리 아이들과 즐겁게 말을 타고 나서...
공원에 산책을 하였습니다.
산책을 하던 중.... 커다란 나무의 밑둥이 여러 토막으로
짤려져 있는 것이 바로 길가 옆에 있었습니다.
처음에 뭐가 있을까 싶어서 관찰을 했는데....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나무를 잘라버린지 며칠 안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를 지나쳐 다시 산책을 하고...
다시 되돌아오는 길!!
아까... 그 나무토막을 다시 유심이 관찰을 했습니다.
아하~
나무토막 한쪽에서 꼬물꼬물 기어다니는 뭔가가 제 눈에 포착!!
자세히 보니... 바로 이넘들이었습니다.
크기는 약 5mm~8mm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색깔은 보시다시피 나무의 색깔과 어찌나 비슷하던지...
거의 구별이 가지 않더군요.
한 넘을 잡고 나니.. 디뎌 이넘들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여기 저기에서 얼마나 나오던지....
이렇게 많은 넘들이 여기 있었는데.. 아까는 왜 보이지 않았는지...
이렇게 잡고 보니.... 그 넘들의 모습들이 귀여워서 한참을 사진을 찍었습니다.
곤충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이 있습니다.
이넘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색을 선물받았습니다.
나무와 비슷하죠.
그런데.... 그 나무에서 벗어나면.... 이넘의 색깔들은 뚜렷한 대조를 보이게 됩니다.
다 자신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것이죠.
나에게 맞는
나의 색깔에 맞는
나의 능력에 맞는
나의 적성에 맞는
그것을 찾기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노력하는
멋진 곤파 식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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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대구희준 작성시간 08.09.25 ㅎㅎㅎ 좋겠네요 ㅎㅎ 저희집은 반반 ㅎㅎ ㅠㅠ 곤충때무에 형아가 뭐라해요 ㅠㅠ 막내는 안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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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성남-승재 작성시간 08.09.25 하핫, 옛날에 밤속에 들어있던 바구미 애벌래를보고 사슴벌래 애벌래라고 했던 기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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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Silang해언(필리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9.26 ㅋㅋㅋ 다 그랬던 시절이 누구에게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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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주미미 작성시간 08.09.27 역시 사진...잘 담으시네요...부럽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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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Silang해언(필리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9.27 ㅋㅋ 감사합니다. 미미님이 가지고 있는 사진기를 100% 잘 활용하시면 더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