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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지와 사랑

작성자insmile|작성시간02.05.10|조회수58 목록 댓글 0

마리아브론수도원, 어머니의 기억이 없는 골트문트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모범적인 삶을 위해 입학하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그의 정신적 지주이자, 스승이자 벗인 나르치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의 형상을 일깨워주는 나르치스. 그 이후 방랑과 사랑의 길을 떠나게 된다.
그의 문분별한 사랑행각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육체적 탐닉, 쾌락우선주의, 정신적 사랑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은 그런 사랑이다.
골트문트는 방랑 중에 두번의 정착을 하게 된다. 첫번째 정착은 은 두딸을 가진 기사의 성에서 하게 되는데 기사의 자서전을 수정해주는 작업을 하면서 머물게 된다. 흐흐.. 하지만 그는 잿밥에 관심이 있었다. 그의 딸들을 유혹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큰딸 리디아와 달콤한 밀애를 벌이면서도 그 부러운(?) 녀석은 작은딸 율리에게도 음흉한 눈빛을 보낸다. 율리에는 언니와 골트문트와의 밀애를 눈치채고, 그 현장을 덮치게 되는데 한다는 소리가 자신도 침대에 끼워주지 않으면 아버지에게 고발한단고 한다. 말도 안되는 우스꽝스러운 협상이다.
이 일이 있은후, 리디아는 아버지에게 율리에의 일을 제외한 나머지 사실을 고백하고, 골트문트는 쫓겨나게 된다.
첫번째 정착과 두번째 정착 사이 그는 동행자 빅토를 만나게 된다. 덩치가 크고, 허풍을 즐기는 녀석으로, 골트문트가 자고 있는 동안 리디아가 준 금화를 훔치려다 골트문트에게 발각되어 골트문트는 빅토를 살해하게 된다. 첫번째 살인이다.
두번째 정착은 조각고의 집, 역시 딸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골트문트는 진정한 조각을 배우려는 목적이었다. 몇 년동안 그는 방랑의 자유와 육체적 사랑을 참아내며, 조각을 배우게 되고, 어느 정도 경지에까지 이르게 된다. 조각공의 조수로써 몇 년을 정착하던 골트문트는 요한의 상을 만들고, 방랑을 결심한다. 그의 범상치 않은 실력을 본 조각공 니콜라우스는 그를 붙들려 하지만 이를 뒤로 하고 그는 다시 방랑을 시작한다.
이 때 두번때 동행자 로베르트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순례의 길을 걷고 있었고, 이들은 죽음의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페스트가 전연한 마을을 들르게 되고, 어여쁜 처녀를 데리고 길을 떠난다. 그녀역시 골트문트의 여인이다. 버려진 오두막에 잠시 머물게 되는데, 골트문트는 리네를 버리고 또다른 방랑을 계획하고, 리네는 그곳에 영원히 정착하려고 계획하려는 갈등이 부딪치고 있는 가운데, 리네가 어떤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리네의 비명을 들고 달려온 골트문트는 두번째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골트문트의 오두막생활은 리네의 페스트 발병 및 죽음으로 종말을 맞게 된다. 그 사이 로베르트는 페스트 전염을 두려워해 도망가고, 리네가 죽은 후, 골트문트는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난다. 그리고 몇 년전 스승 니콜라우스의 마을도 돌아오지만, 그는 페스트에 걸린 딸을 간병하다 이미 운명을 달리한 상태였고, 골트문트는 그 마을에서 아그네스라고 하는 총독의 애첩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물론 골트문트 관점에서의 사랑이다. 하지만, 그는 총독에게 걸려 상형이 집행되고, 신부한명이 총독과의 면담끝에 골트문트는 사면되게 된다. 아.. 그 신부는 다름아닌 나르치스였다. 10여년만의 해후, 그동안의 일을 모두 나르치스에게 이야기하는 골트문트..
나르치스를 만난 골트문트는 오랜 방랑을 마치고, 처음의 마리아브론수도원에 진정한 정착을 하게 된다. 마이라브론을 떠났을 때와 다시 돌아왔을때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다니엘 원장은 돌아가시고, 선생이자 진정한 벗인 나르치스가 원장이 되어 있고, 골트문트는 수도생에서 이젠 조각공이 되어 있었다. 나르치스와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은 골트문트는 온통 조각에만 힘을 쓰면서 수년을 보낸다. 그의 특별한 솜씨는 조각가로써 나르치스와 동등한 위치까지 오르게 된다.
이제 나르치스도 골트문트도 노년에 접어들게 되었다. 골트문트는 다시 방랑의 생활을 하겠다며 어느날 갑자기 떠나버린다. 그가 떠난뒤 나르치스는 번민하게 된다. 과연 자신의 모범적인 삶이 나은 삶인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는게 진정 참된 삶인가? 자신은 사색을 하며 하느님께 가까워갔지만, 골트문트는 하느님의 피조물을 창조하면서 가까워간 것을 깨달게 된다.
골트문트는 방랑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병이 생긴다. 하지만 부끄러워 바로 돌아오지 않고, 한동안 방랑을 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나르치스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골트문트와 나르치스의 주고받는 마지막 대화. 인생의 덧없음을 느낄수 있었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더 골트문트에게 어머니를 일깨워준 나르치스.
그 이후 방랑과 사랑과 자유 속에 삶을 살아간 골트문트.
모범적인 생활로 일관되었지만, 사랑이 빠져있는 삶의 나르치스
인생은 한번뿐이기에 삶을 평가하기란 참 힘들도다.
그럼 난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헤르만 헤세는 이 작품을 통해서 도대체 무얼 말하려 했던 것일까?
분명 내용은 재미있다. 하지만 이런 고전에는 작품속에 무엇인가 다른 의미가 들어있을거라는 생각에 읽는 나에게 항상 부담을 준다. 책 뒤에 작품론을 읽어보니까 그 내용이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읽을 때는 친구가 야하는 생각에 책을 읽었는데… 이것저것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책의 원제는 “Narziβ und Goldm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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