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당시 배경 지도 - 사조영웅전 홈피에서 발췌

0.1 무림의 고수들과 구음진경
소설은 단지 허구일 뿐이다.
란 생각으로 보면 안될 듯
싶다.
무협소설은 사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소설을 읽을 때는 그
속에 녹아들어가 같이 장풍을 쏘고,
같이 내공을 키워야 소설 읽는 맛이 제맛이다.
오른손에 기를 모아 쭉 뻗어 장풍을
쏘아본다.
그때 분명 바람을 가르며 기의 흐름이 느껴진다.
이 세상은 기로 가득차 있다.
그 기를 잘 이용만 한다면 나도 내공을
충분히 쌓을 수 있는 것 아닌가.
결코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3권까지 이어오면서 이야기 전개와 관계없다싶어
빼먹었는데,
당시 강호 무림의 고수들의 이야기를 잠깐 한다.
지금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약 20여년전
화산
꼭대기에서는 무림의 고수들이 모두 모였다.
북개 홍칠공, 동사 황약사, 남제 단지흥, 서독 구양봉, 중신통 왕중양이 그들이다.
그들이
모인 이유는 <구음진경>이란 비법책이다.
무림의 최고수를 가릴 뿐만 아니라 최후 승자가
이 그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시합을 연 것이다.
그것을 화산논검대회라 부른다.
그리고 최고수로 뽑힌 인물은 중신통 왕중양이었다.
그래서
<구음진경>은 왕중양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얼마뒤 왕중양은 죽으면서 사형제 중백통에게 <구음진경>을
전수했다.
그런데 그 <구음진경>의 후반부 반쪽이 어찌어찌하여 황약사 손에 넘어가게 된다.
그 후반부 반쪽을 앞서
이야기했던 진현풍, 매초풍이 훔쳐갔으며,
진현풍은 책내용을 자신의 가슴에 새겨넣고 책은 버리게 되었으며
진현풍이 죽자 매초풍이
진현풍의 가슴가죽을 떼어내어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곽정과 강남육괴와 싸우다가 강남육괴의 조총이 몰래 슬쩍하여
곽정의 품속에
품는 비수를 감싸는 가죽으로 사용하고 있는게 지금까지 상황이다.
강남육괴와 곽정이 그 가죽에 그런 비법이 적혀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이다.
4권의 부제가 <구음진경>이기 때문에 그 책에 대한 내막을 적어놓았다.
1. 황약사의 출현과 곽정, 양강의 의형제 결의
매초풍을 도와주던 괴인은 가면을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딸까지 몰랐겠는가?
갑자기 황용은 아버지를 부르면 뛰어나갔다.
괴인이 황용의 아버지 황약사라는 사실에 모두
깜짝놀라고,
특히 제자였던 매초풍과 육승풍은 그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다.
황약사도 자신이 행한 처사가 너무 심했다며
육승풍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화해를 한다.
그리고 매초풍에게도 1년안에 행할 일을 알려주며 그것을 모두 행하면
용서해주겠다고
잠정적인 화해를 하게 된다.
도화도라는 섬에서 절대 나오지 않기로 했던 황약사였는데,
딸과 틀어져 딸이 섬을 도망가자 그 딸을 찾기
위해서 그 섬을 나온 것이다.
황용도 아버지를 만나 기뻤지만,
아버지가 곽정을 좋아하지 않자 토라져서 다시 자리를
뜬다.
황약사는 다시 딸을 따라간다.
한편, 완안강(양강)과 함께 잡혀온 금나라 관리가 바로
양철심과 곽소천의 직접적인 원수인
단천덕임을 알게 되고,
단천덕은 18년전 있었던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이실직고하여
양강은 자신을 키워온 완안홍열이 원수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자리에서 단천덕을 죽이고, 곽정과 의형제를 맺고,
원수 완안홍열을 죽이기 위해 강남육괴와 헤어져 단둘이 북경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직 양강은 금나라 왕자로써 지위를 아쉬워하며
18년동안 키워준 완안홍열에 칼을 겨눌 수 없었던 것이다.
황용은
곽정과 양강의 길을 앞서가며 객점과 음식을 미리 준비하였는데,
곽정은 이를 눈치채고 양강보다 앞서 길을 가서 황용을 만난다.
곽정과
황용은 한 마을에서 머물렀는데
그곳에서 구양극이 처자들을 잡아가는 것을 알게 되고,
개방파들의 거지들이 구양극과 싸움을 하게 되는
것에 끼어들게 된다.
그리고 구양극과 곽정의 싸움으로 변하게 된다.
이를 지켜보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북개 홍칠공이다.
북개
홍칠공은 제자를 받지 않기 때문에
곽정에게도 항룡십팔장 중 15장만 가르쳤는데,
북개의 라이벌인 서독 구양봉의 조카이자 무술을
전수받은 구양극에게
곽정이 밀리자 자산의 제자로 삼게 된다. 그 자리에서 나머지 세 장을 가르치고,
정식 제자로 임명한다. 홍칠공의
첫번째 제자가 되는 순간이다.
그래도 곽정은 구양극에게 밀리자 싸움에서의 패배를 인정한다.
이때 황용이 구양극과 겨루기를
자청하고,
재치와 기질로 구양극을 이기게 된다.
그렇게 구양극에게 잡혀갈 뻔한 마을 처자들을 구하고 홍칠공과도 다음 만날 것을
기약하고
곽정과 황용은 다시 길을 떠난다.
그리고 양강과 다시 합류한다.
그들을 길을 가다가 금나라 군사에게 쫓기는 몽고족의
타뢰, 철별, 박이출을 만나다.
이들은 모두 곽정과 친분이 있다.
특히 타뢰는 곽정과 의형제를 맺은 사이다.
그들은 송나라에
연합하여 금나라를 공격하자고 제안을 하려고 온 몽고의 사신들이었다.
곽정은 그들을 도와 금나라 군사를 모두 퇴치한다.
그리고 몽고와
몽고를 떠나기 전 정혼을 한 화쟁의 소식을 듣는다.
화쟁의 소식에 곽정은 혼란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곽정의 마음 속에는 이미 황용
뿐이었다.
몽고의 사신들과 헤어진 곽정과 황용은 다시 갈길을 가려고 하는데 양강이 사라졌다.
양강은 그들이 싸우고 있는 동안 금나라
진영에서 의부 완안홍열을 발견하고,
싸움이 위태해지자 그를 사당으로 대피시키고서
다시 완안홍열의 설득으로 금나라의 왕자로서의 부귀를
선택하게 된다.
그들이 대화를 나누던 사당에는 구양극에게 잡혀온 목염자가 관 속에 있었다.
그들의 대화를 목염자가 다 들은
것이다.
물론 목염자는 다시한번 양강에 실망을 느끼게 된다.
곽정과 황용은 목염자를 발견하여 구해주고,
양강의 변심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된다.
양강은 먼저 북으로 향하게 하고,
양강에 실망한 목염자는 칼로 자신의 머리칼을 자르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곽정과 황용이 완안홍열을 죽이러 간다는 사실을 양강이 완안홍열에게 이야기하여
완안홍열이 도망가고 양강이 그에게 곽정의
계획을 말해서
북경에 가는 것을 그만두고,
곽정과 황용은 황약사를 만나기 위해 도화도로 가기로 한다.
황용은 용서를 빌기
위해,
곽정은 황약사의 제자 진현풍을 죽인 죄값을 받기 위해...
2. 도화도에 무공의 최고수들이 모이다.
황용은 도화도에 도착하자마자 황약사에가
달려가고,
곽정은 뒤를 따르다가 길을 잃는다.
그리고 우연히 그곳에서 15년동안 동굴을 지키고 있던
늙은 악동이라는 뜻의
노완동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주백통을 만난다.
주백통은 전진칠자의 스승이자 화산논검대회 최후의 승자 주신통 왕중양의
사형제인데, 그가
왜 여기 도화도에서 15년동안 있었을까?
혼자 15년을 보내면서 외로웠는데,
의협심 강하고 어리숙하면서도 착한 곽정을
만나자
서로 잘 통하고 곧 의형제를 맺는다.
그리고 주백통은 <구음진경>이 만들어진 동기와 내력,
그리고 자신이
15년동안 도화도에 있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곽정에게 설명해 주었다.
왕중양이 죽은 이후 <구음진경>의 위험성을 안
주백통은 상, 하권을 분리하여 따로 가지고 다녔다.
그러다 구음진경 하권을 젊은 시절의 황약사와 그의 아내는 재치와
명석함으로
주백통을 속여 구음진경 하권을 손에 넣게 된다.
이후 구음진경이 진현풍, 매초풍 손에 넘어갔다는 소문을 듣고
주백통이
황약사부부에게 속은 것을 깨달아 구음진경 상권을 들고,
도화도로 황약사부부와 대판 싸울려고 왔는데,
황약사의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진현풍, 매초풍이 구음진경의 하권을 훔쳐갔다는 소식을 접한
황약사의 아내는 예전에 외웠던 내용을 다시 쓰다가 기력을
잃고,
황용을 낳고 얼마 뒤 죽게 된 것이다.
그런 상황에 주백통이 찾아왔으니 황약사는 화가 나서
그를 다리를 분지르고, 동굴에
가둬두었고,
주백통은 동굴에서 구음진경 상권을 지키며 그렇게 15년을 살아온 것이다.
그래도 황약사는 끼니때마다 주백통에게 음식을
넣어 주었다.
주백통은 15년동안 혼자 무공을 쌓으며
두 손이 따로 무공을 펼치는 쌍수호박의 무공을 얻게 된다.
곽정과 의형제를
맺은 후 주백통의 자신의 무공을 모두 전수해주게 되어
곽정도 쌍수호박을 전수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주백통이 독사에 물려 사경을
헤메게 된다.
곽정은 목숨을 걸고, 주백통의 상처를 빨아 내고,
그것도 모자라 양자옹의 뱀의 피를 먹어 뱀의 독에 면역을 가진 것을
깨닫고
자신의 피마저 주백통을 먹여 살리게 된다.
곽정은 피를 너무 많이 뽑아 정신을 잃고 있었을 때
기력을 되찾은 주백통이
곽정의 비수를 감싸고 있던 인피가
바로 구음진경 하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곽정 몰래 집어든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곽정에게
<구음진경>이라는 것을 숨기고 가르치게 된다.
그래서 곽정은 구음진경이라는 것을 모른 채
구음진경의 무예를
터득하게 된다.
한편 곽정이 주백통과 함께 있다는 걸 알게 된 황용은
쪽지를 통해 곽정에게 소식을 전하는데,
황용의 아버지
황약사가 황용을 서독 구양봉의 조카 구양극,
그 이쁜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악인 구양극에게 시집보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황약사가
보기에 곽정은 어리숙할 뿐만 아니라 무공도 약한 애송이로 보였던 것이다.
구양봉과 구양극은 정식 청혼을 위해 도화도로 왔고,
곽정도
황약사의 집을 드디어 찾아 도착하게 된다.
한편 곽정의 사부 홍칠공도 곽정과 황용을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서
도화도 황약사 집으로
왔다.
황약사, 구양봉, 홍칠공은 의연중에 소리로써 내공의 시합을 하기도 하였다.
황약사의 퉁소소리, 구양봉의 쟁소리, 홍칠공의
휘파람소리로 내공의 힘겨루기를 하는 것이다.
구양봉은 조카 구양극을 황용과 결혼시키기 위해서,
홍칠공은 제자 곽정을 황용과 결혼시키기
위해서 그곳에 온 것이다.
황용은 마음은 당연히 곽정에 가있고,
구양극의 악행을 모르고 있는 황약사는 구양봉의 조카에 비중을 두어
구양극에게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홍칠공과 구양봉이 직접 찾아왔는데 그냥 한쪽을 거절할 수 없었다.
세가지 시험에서 이긴 사람에게
황용을 주기로 했는데,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곽정이 이겼다.
특히 세번째는 황약사의 아내가 죽기 전에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적어놓은 구음진경 하권을 외우는 것이었는데,
文에 약한 곽정이 질 줄 알았는데,
곽정 자신 뿐만 아니라 그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곽정이 구음진경 하권을 줄줄 외우고 있는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것도 황약사 아내가 적어 놓은 원문보다 더 정확히
말이다.
주백통이 몰래 곽정에게 구음진경 하권을 외우게 했던 것이다.
아무튼 승리는 곽정에게 돌아가고 곽정은 황약사의 정식 사위가 된
것이다.
곽정의 구음진경의 암송을 의아하게 생각한 이들은
곽정을 추궁하여 주백통으로부터 그것이 구음진경인 줄 모르고 외웠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황약사는 구양봉의 말솜씨에 넘어가 주백통이 도화도에 있다고 발설하고,
다들 주백통을 찾아간다.
그리고
구음진경을 빼앗으려고 하지만,
주백통은 구음진경을 다 찢어버리고 만다.
그 또한 곽정을 가르치면서 구음진경을 모두 외우고,
그
구공을 터득하였던 것이다.
주백통은 곽정이 구음진경임을 알고 배웠으며
구음진경 하권도 순순히 전해주었다는 거짓말을 하여
황약사는
곽정에게 화를 내며 황용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도화도는 오묘하게 길을 만들어 놓아 쫓아갈 수 없어서
곽정은 홍칠공, 주백통과
함께 도화도를 떠난다.
도화도를 떠날대 황약사가 빌려주지 않으려는 배를 끝까지 우겨 그 배를 타고 가는데,
얼마 못가 배는 산산히
부서지면서 그들은 바다에 표류하게 된다.
그 배는 황약사가 아내의 시신과 함께 바다에게 죽기 위해
저절로 부서지게 만든 배였던
것이다.
곽정, 홍칠공, 주백통은 망망대해에서 부서진 배조각을 잡고 표류하는데
수천마리의 상어의 공격을 받게 된다.
마찬가지로
도화도를 떠난 구양봉, 구양극이 그들을 구해주었는데,
사실 목표는 따로 있었다.
상어떼를 다 죽이는 내기를 해서 원하는 것을
들어주자고 했는데,
구양봉은 자신이 키운 독사의 독으로 상어떼를 순간적으로 모두 죽였다.
구양봉이 원하는 것은 4권에서
안나왔지만,
뻔하지 주백통과 곽정이 줄줄 외우고 있는 <구음진경>이 아니겠는가.
3. 그들이 꿈에 나타나다
가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꿈 속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점심시간 사무실에서 잠깐 낮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바람에 날리며 서있는 다섯명의 무림의 고수를 만났다.
아무말도 하지
않고,
긴 옷자락을 날리면서 팔짱을 끼고 서 있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
그들은 왜 나를 찾아왔을까?
나의 무예를 시험하기
위해서?
아님 꿈속에서 나의 전생을 본 것일까?^^

책제목 : 사조영웅전 4 (구음진경)
지은이 : 김용
출판사 : 김영사
독서기간:
2006.08.29-08.31
페이지: 339 page